지난 5월말 스탠트를 교체했다.

그 이후 한달만에 재교체의 아픔을 거치면서 내 스스로 느끼기에도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저하되었다.
입원에 따른 기본 체중저하도 그렇고 퇴원해서도 2주 이상 고열에 시달리면서 자연스레 식욕도 감퇴되고 바깥운동(산책)도 언감생심이었다.

그러다보니 움직이기보다는 침대에 눕는게 더 자연스럽게 일상화되었다

다행히 지난 주 부터 고열이 사라지면서 가까운 궁동산 둘레길도 걷게되고, 식욕도 조금씩 나아졌다.
즐겨 사용중인 운동 어플 "트랭글"을 통해서 지난 한달동안의 걷기(만보기와 걷기기록)의 통계를 살펴보았다.
저지난주부터 가까운 궁동산 산책이 이루어졌고 집근처 걷기가 제법 예전 거리를 회복해 왔지만 속도는 평소의 절반 수준을 약간 웃돌았다  다행히도 이번주 수요일부터는 걷는 속도가 예전 스피드까지 근접해진걸 숫자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가라앉았던 목소리도 어제부터 서서히 본디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주 산책길에 직장동료이자 후배가 아픈 이후로 처음 전화를 걸어왔다  통화도중에 평소 목소리가 아닌 감겨있는 내 목소리를 알아채곤 당황스러워 했다  몸이 안좋은데 괜히 전화한것 아니냐고 되물으면서 난처해했었다.
난 오랫만의 통화에 반가웠는데,
몸이 안좋아진 것 아니냐면서 ...

어찌되었든 이러한 조그마한 변화에 난 감사하다.

그 동안 따스한 차 한잔 마시고 싶었음에도 주저주저 해왔다.

내심 '따스한 차 한잔쯤 마시면 어떠랴'했음에도 혹시나 이로인해 고열을 불러올수도 있겠다싶어 망설임끝에 우려내질 못했다.

그러다 오늘 드디어 한달하고도 반만에 차를 우렸다.

비록 햇차는 아니지만 맛이 있다.
차 내음에 차향이 그윽하고 향기롭다.
마음까지도 따스해지면서 향기로워진다.

역시 차는 우려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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