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걷는게 일상화 되면서

산책 길을 나서면 늘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한다. 물론 목적지를 정하면 망설임은 없지만... 정하기 전까지는 망설인다.

내가 주로 가는  코스는 안산 코스 (자락길과 초록길), 백련산(초록길) 그리고 봉산(은평 둘레길) 의 3 코스이고 어쩌다 불광천을 걷는 월드컵 공원 주변 길이다.
시간에 여유가 없으면 궁동산 둘레길도 다녀오곤 한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 많이 갔던 길은 안산 자락길이다. 안산 자락길은 데코로 길이 잘 정리된 코스로 휠체어로 완주할 수 있는 전국 최초 무장애길 1호로 약 두시간 걸린다. 난 이 코스보다도 그윗길인 안산 초록길을 선호한다. 맨 땅을 밟고서 오솔길처럼 걸을 수 있어 좋다.

요즘 들어 선호하는 길은 백련산 초록길이다. 이 길은 초창기에 입구를 몰라 헤매기도 했지만 능선길의 높낮이가 심하지않은 둘레길처럼 아기자기한 오솔길이다.

세번째 선호하는 봉산길은 서울 둘레길과 은평구 둘레길이 겹치는 구간으로 제법 능선의 높낮이가 있어 등산의 묘미도 느낄 수 있지만 앞의 두 코스와 달리 순환코스가 아니라서 조금 애매핼 때가 있다   처음 이길을 나섰다가 서오릉 입구까지 산길을 잘못 들어섰다가 헤매돈 경험이 있다.

궁동산 둘레길은 나혼자산다의 한 배우가 이 체육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연희동 뒷길이다.  이 코스는 궁동산 둘레길 한바퀴흘 돌고서 작은 안산까지 갔다가되돌아 오는 길로 앞선 여러 길보다 짧아서 산책 시간에 여유가 없을 때 다녀온다

하지만 위 궁동산 둘레길을 제외하곤 산 초입까지 이십분에서 삼십분 동안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있다  ( 그나마 안산 가는 길은 홍제천 산책로를 걷지만)

오늘은 오랫만에 안산 초록길을 걸은 후 궁동산 둘레길을 경유해 걸었다

안산 초록길을 걷는 내내 연대에서 밴드 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는다.  중간고사를 마친 후 축제인가보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

이런 날 학교 고시원과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과 씨름하고 있을 딸이 생각났다.

잠시 쉬면서 준비해온 단백질음료를 꺼내어 보온병에 담아온 녹차랑 하께 목을 축인다.
잠시 쉬는 사이에 등이 차갑다.
걷는 사이에 등으로 흘린  땀이 식은 영향이다. 걷지않으면 등이 차가워진다.
체온에 많이 민감한 나를 느낀다.

여수로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는 안되었다.
당연히 근무시간이라 받을 수 없었겠지만...

이렇게 모처럼 나선 안산 초록길 산책이 끝났다.

 평소 눈길 한번 주지않았던 이름모를 풀. 어쩌면 뽑아낼 잡초인데도 오늘 하얀 꽃을 피웠다.  난초보다 더 예쁘다. 이 꽃을 처음 봤다.

아파트 옆 중앙근린공원에 핀 장미. 너무 꽃송이가 커서 아름다움에 대한 느낌이 줄어들었다. 이젠 꽃이 작을수록 예쁘다. 그리고 작은 꽃일수록 모여서 피니 더 아름답다고 느껴진가. 개인보다 사회를 중요시하는 교육의 효과일까?

꽃이름은 모른다. 구냥 보기에 좋았다.

찔레꽃이 군데군데 하얗게 피었다

찔레꽃 군락지.

꽃이름은 모르는데 유난히 이 지방 산자락에 많이핀 꽃들이다.

꽃들이 한폭의 수채화로 마치 물감을 뿌려놓은듯 하다

안산 초록길 입구위 메타쉐콰이어 오솔길이다. 이파리없이 줄기만 있던 나무에 드디어 초록색 옷을 입었다

다시 잡은 잡초의 꽃. 다시 보니 난초와 더 잘 어울린다

안산 입구 허브 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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