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0. 09:43 한글나무

인연

소설을 읽다가
소설의 연결고리가
 "인연과 복선"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

한참을 잊고 있다가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그제사 다시 알게된다.

암으로,
항암 치료중에는
연락도, 만남도 제약이 된다.

시간은 많은데
생각은 멀기만 하다

공간적 시간은 멀어지고.
심리적 시간은 벽을 만나고 있다.

가까운데 멀기도 하고
없는 벽을 높이 세우고 있다

만나고 싶은 이들이 많다.
함께 차 한잔 나누고 싶은데
그건 마음뿐이다.

애써 전화 번호를 찾아놓고서도
큰 글씨의 통화 버튼은 단단하기만하다
그 단단함에 보고만 있다
그렇게 하루가 조금씩 더해진다.

활짝 웃으며
찾았던 번호를 누를 수 있는
가까워진 그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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