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곳이랍니다.
내연사 8경이...

폭포도 좋고요.
오르는 길 경치가...

지금부터 10 여년 전
포항의 효자동에서 생활할 때
외로이 떨어져 잇는 제게
산행은 하나의 즐거움이자 기다림이었습니다.

호젓하게 오르는 내연산..
한손엔 이생진님의 [바다에 오는 이유]란 시집을 들고서
몸을 싣고 떠난 곳이 보경사였답니다.

입구에서 처음 봤지요.
이름도잊었지만
실보다 더가는 칼국수...
정말 그렇게 가늘게 만든 국수는 ...

정말로 푹쉬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그와 비슷한 기분을 느꼇던 곳이 
전라도에 또 있습니다.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부안의 내소사였답니다.
내연산의 보경사완 다르지만
아마 제가 그곳들을 찾았을 때의 그기분일겁니다.

개인적인 방랑벽이 심하던 때.
산이 좋기도 햇고  개인적인 방황도 그렇고

그냥 들린 내소산
내소사의 탑앞에서 멍하니 하늘만 보던 그 때 모습이
기억납니다.

혼자 즐겻던 산행의 기쁨에
내소사에서 뵈었던 노스님도 기억도 기억나구요.
날 사로잡앗던 폭포도 ..

다시 들려봐야겠다고 마음 먹엇는데 스치우듯 지나기만 했습니다..
혼자서 쉬로 갔던 곳이니까요.

갑자기 가보싶어지는 곳 

내일은 내소사로 새벽같이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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