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근 한달이 지났다.

지난달 중순 천진에서 근무할 때 다니던 천진 한인 성당의 기도 모임인 레지오 마리에 활동을 같이 했던 레지오 단원들이 이곳 한국애서 일명 천진 OB 레지오 모임을 가졌다.  한국에 들어와서 각자 다른 곳에서 살면서 한번 모이자 해서 갇게 된 두번째 모임인데 첫모임에 빠져서 난 이번이 첫번째 모임이 되었다.

레지오 단원 중 한 분이 중국 천진의 기억을 되살려 중국거리화된 대림역 근처 중국식당에서 만나면 어떠냐 해서 만장일치로 그곳으로 만남의 장소를 정 했다. 특히나 이번 모임에는 중국에 있을 당시 천진 성당 주임신부님이 미국에서 사목활동 중에 한국에 잠시들리시는 일정에 맞춰 갖는 모임이라 더 뜻 깊은 모임이 되었다.

금요일이라 오후 휴가를 내어 서산에서 당진터미널로 출발하여 지난번에 알게된 정보를 활용 터미널 공용주차장에 주차 후 그 분들에게 맛보일 독일 빵집 꽈배기도 사고...
당진에서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은  매 20분 간격으로 우등 고속과 일반 고속버스가 정기 운행중이다.
드디어 대림역 1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펼쳐진 중국거리...
마치 내가 중국에 온 기분이었다.

들어서자마자 나타난 중국화 거리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청과와 움식 잡화 .
이곳에서 천진 새벽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견과류가 있어서 1근을 샀다. 여기서는 중국처럼 500그램이 아닌 400그램 이란다.

 역시 중국냄샤 물씬

오늘 모임 장소
2층과 함께  훠궈 전문 식당
일인분에 15000원 기본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다른 버섯. 고기. 채소등은 무제한 공급이다. 훠궈에는 소고기 보다는 역시 양고기가 부드럽고 더 맛있었다.

중국 식당 입구에 붙어있는 낯익은 식당 메뉴판

모처럼 긴 얘기들이 오가고
2차로 간단히 맥주 한잔하자고 했는데 마땅치않아 둘린 노래방... 룸차지 3만원에 캔맥주개당 4000원으로 여흥을 즐겼다.

한시간 반정도 중국노래와 한국노래 번갈아가면서 ... 참 그 노래방 입구와 조명역시 중국노래방스타일이었다 마치 천진의 만리장성처럼 휘황찬란해서 한국의 노래방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만남이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톨스토이가 생을 마감하며 한 마지막 한 마디는

 2017.11.24.
 
심한 잔소리는 정신적 외상 남기는 언어폭력
눈에 보이는 '팩트' 말하고 상대의 대답 반복을
 
일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집이 어질러져 있다면 집에 있던 아내나 남편에게 처음 꺼내는 말은 어떤 말인가요? 친구의 보증을 잘못 서 크든 작든 재산상의 손실을 보게 되었을 때 상대에게 어떤 말을 먼저 꺼내게 될까요?

대개 상대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내가 듣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겠죠.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말로 우리는 때때로 상대를 주눅 들게 합니다. 부부 사이에 너무나 익숙한 그 단어. 바로 ‘잔소리’입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잔소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됩니다.

잔소리 [명사] 1. 쓸데없이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음. 또는 그 말. 2.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즉 잔소리는 말 그대로 쓸데없는 필요 이상의 말입니다.

2013년 방영된 텔레비전 프로그램 ‘명랑해결단’에서 ‘정말 듣기 싫은 아내의 잔소리 BEST 5’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5위 당신이랑 소파랑 한 몸이야?
4위 양말 좀 제대로 벗어놓으면 어디가 덧나?
3위 제발 좀 씻어!
2위 그러게 술 좀 작작 마시지
1위 여보~

━ 아내의 잔소리 1위 ‘여보~’

1위에 오른 ‘여보~’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당연히 다정하게 부르는 여보는 아니겠지요. ‘여보~’라고 하는 순간, 말의 억양과 표정에 불만이 한껏 묻어나 있겠지요. 부부간의 다정한 호칭이 어느 순간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가 된다니 웃음이 나면서도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이렇듯 잔소리하면 대게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소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에 따르면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 중에 은퇴 남편을 둔 여성이 꽤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호소하는 것은 모두 ‘시시콜콜한 남편의 잔소리’ 라고 하네요.

남편들의 잔소리. [사진 smartimages]  
 
은퇴 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남편들의 잔소리!! 아내이든 남편이든 잔소리는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죠. 김정현 교수는 가랑비에 옷 젖듯 잔소리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일반적인 언어폭력처럼 우울증, 불안 장애, 급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없지만, 정신적인 외상을 남기는 거죠. 
기본적으로 잔소리는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너는 틀렸으니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잔소리로 표현되죠. 그런데 한두 번 잔소리에 사람이 쉽게 변하던가요? 서로가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 방식이 같을 수 있나요? 나와 같지 않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거죠. 알면서도 종종 놓치는 사실들입니다.

잔소리가 쌓이면 상대방의 행동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되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됩니다. 숨이 막히거나 믿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죠. 사소한 잔소리가 쌓일수록 부부간의 대화가 줄어들게 됩니다. 문제는 하는 사람은 내가 하는 잔소리의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본인이 얼마나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공감하면 잔소리 줄어

잔소리를 줄이는 첫 번째는 ‘공감'입니다. “공감하세요!” 라고 말하면 “알겠어요. 공감 좋은 건 잘 알겠는데 상대방의 행동이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는데 어떻게 공감하나요?” 라고 묻습니다. 꼭 상대의 행동이나 말에 동의할 필요도 없고, 사실 늘 동의를 구할 수도 없습니다. 내가 너의 모든 것에 동의한다는 의미의 공감이 아니라,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공감입니다.

절대 노(No)의 거절. [중앙포토]
 
똑같은 거절도 ‘절대 노(No)의 거절’과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공감한 후 거절’을 실험을 통해 비교해 보았더니 의견을 공감한 그룹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상대에 공감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상대의 말을 반복해 보는 겁이다. 이를 ‘백트래킹(Backtracking)’이라고 말합니다. 
상황에 대해 나의 판단이 아닌 눈에 보이는 사실만을 말한 후에 상대의 말을 반복해 말해보는 겁니다. 어질러진 집을 보고 나의 판단만으로 “도대체 하루종일 집에서 하는 일이 뭐야?”는 투의 잔소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사실 “집이 많이 어질러져 있네. 오늘 많이 바빴어?” 라고 말한 후 상대의 대답을 듣고 그 말을 반복해서 말해보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공격을 받게 되면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되려 반박하려 하죠.

“너는 그래서 안 돼!”가 아니라 “아~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로 말의 패턴을 바꿔보는 겁니다. 가족 간의 대화에서 ‘No, Because~’의 패턴이 많다면 ‘Yes, But~’ 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요?

━ 대문호 톨스토이의 비극적 말로

톨스토이 부부. [중앙포토]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는 수많은 작품이 사랑을 받았지만 그의 노후 생애는 비극적이었는데, 그 이유가 결혼에 있었다고 합니다. 톨스토이는 부인과의 가정불화를 견딜 수 없어 집을 나왔다가 어느 시골역대합실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가 한 말은 아내를 절대로 자기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톨스토이 부인의 잔소리와 불평, 신경질이 빚어낸 비참한 종말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하면 상대방이 돌아갈 곳이 있을까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하면 상대가 돌아갈 공간이 생깁니다. 나와 다른 상대의 행동을 비난하지 말고, 왜 그랬을까 이해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난하는 말투는 곰 쓸개처럼 쓰고, 사랑스러운 말투는 설탕 뿌린 입술처럼 감미롭다.’ 낭만주의 시대 영국의 어느 무명 시인이 노래한 시의 한 구절이라고 합니다. 내 아내, 내 남편을 향한 나의 입술에는 지금 무엇이 묻어있나요?

박혜은 굿커뮤니케이션 대표 voivod70111@gmail.com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버지께서 폐암수술 하시고 (한쪽 폐와 임파선 절개) 십오년을 더 사시다가 결국  폐렴에 의한 COPD 로 돌아가셨다. 한쪽 폐를 떼어내고 막아놓은 숨관이 헐거워져 그리로 액이 넘어가서 염증이 되어 결국 폐렴이 되고 오랫동안의 흡연으로 COPD로 인하여 폐기능 저하로...

그런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폐암 그리고 폐기능에 대해선 좀 민감하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성인이 되고 나이들어 갈수록 폐기능이 중요하기에...

옛말에 숨 잘 쉬고 잘 걸어다니면 오래산다고 했으니 폐기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게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아도 맞는 말이다. 마침 조선일보에 관련 내용이 있어서 옮겨본다.

폐암·COPD 걸리지 않으려면, 폐활량 늘려야..폐활량 늘리는 습관
(조선일보 17.12.07)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폐활량을 늘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사진-조선일보DB

폐암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생명과 직결된 폐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 건강을 챙겨야 한다. 폐 건강을 위해서는 폐활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폐활량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호흡을 크게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다. 공기를 한껏 마시고 내쉬는 과정에서 폐활량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물론 이런 활동은 깨끗한 공기가 확보된 장소에서 해야 한다.

심호흡을 자주 하기

중·장년이 되면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심호흡을 자주하는 것만으로도 폐 기능을 좋게 만들 수 있다. 큰 심호흡은 폐의 기능을 전부 사용하기 때문이다. 심호흡할 때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셔서 가슴이 최대한 부푼 상태가 될 때까지 만든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도 천천히 내쉬면서 횡격막이 최대한 내려가는 것을 느끼도록 한다. 이렇게 하루 1분간만 심호흡해도 폐 기능을 좋게 만들 수 있다.

수영 또는 30분간 가볍게 걷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수영이 가장 좋은 운동이다. 제한된 호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순간 최대한의 공기를 흡입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심폐 지구력이 강화된다. 특히 관절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폐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수영을 할 때는 항상 젖은 공기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폐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폐는 촉촉할수록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다. 수영이 힘들다면 30분간 가볍게 걷는 것도 좋다. 걸으면서 들이마시는 공기는 심폐근육을 튼튼하게 만든다. 심폐근육이 튼튼해지면 심장과 근육에 산소를 더 공급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운동은 일시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햇볕 쬐고 비타민D 보충

햇볕을 쬐면 만들어지는 비타민D가 폐 건강을 좋게 만든다. 한 연구 결과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에 비해 폐활량이 더 높았다. 활발한 대사작용을 돕는 비타민D가 폐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비타민D는 햇볕 외에 연어와 고등어 등 생선을 통해 얻을 수 있으나 우유나 치즈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햇볕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약 20분 동안 쬐는 것이 좋다.

실내 화초 키우고 공기청정기 사용

집 안에 화초를 키우면 실내 공기 청정도를 높일 수 있다. 실내 화초가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시킬 뿐 아니라 실내 축적되는 오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공기를 정화하는 대표 화초에는 산사베리아, 자주달개비 등이 있다. 실내 화초와 함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실내 오염물질 제거에 좋다. 공기청정기의 공기청정 효과를 높이려면 실내 규모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실내 평수 대비 절반 정도의 공기정화 능력을 갖춘 공기청정기가 적합하다. 공기청정기를 배치할 때는 주변 50cm 내 물건을 두지 않고 공기배출구 방향을 막지 않아야 공기청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참고]  COPD
분류 : 호흡기 질환발생 부위흉부
증상: 청색증, 기침, 호흡곤란,  화농성 객담
진료과 : 호흡기내과관련 질환만성기침, 미만성 간질성 폐질환, 만성폐질환

COPD 정의

COPD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영문표기의 앞머리 글자만을 따온 용어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고, 오랜 기간 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한테 잘 발생하는 병이다.
만성폐쇄폐질환은 서서히 진행하며,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 곤란과 기침이 간혹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하면 호흡 곤란이 심해지고, 말기에는 심장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원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흡연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 호흡기 증상의 발생과 폐기능 이상 소견을 더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담배 연기의 간접 흡연도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임신 중의 흡연 역시 태아의 폐 성장과 발생에 영향을 미치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발생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그 외에 고령, 작업장과 주위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어린 시절 호흡기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은 70세 이상 고령자에 있어 네 번째 흔한 사망 원인이다.

증상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임상적 특징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며, 특히 폐렴 등의 호흡기 감염 발생 시 평소 느끼지 못했던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기도 한다 

(1) 경미한 COPD 
- 힘들게 일하거나 빨리 걸을 때 조금 숨이 차는 것을 느끼게 된다. 
- 기침을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기침할 때에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2) COPD 
- 힘들게 일하거나 빨리 걸을 때 종종 숨이 차는 것을 느낀다. 
- 기침을 좀 더 많이 할 수 있고, 이때 가래도 나온다. 
- 간단한 집안일을 하는 것도 힘들 수 있다. 
(3) 중증의 COPD 
- 기침을 훨씬 더 많이 하고 가래도 많이 나온다. 
- 밤과 낮 어느 때이고 숨이 차게 된다. 
- 감기나 폐렴에서 회복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 직장에 나가 일하거나 집안일을 하기 어렵게 된다. 
- 계단을 오르거나 걷는 것도 어렵다.
- 쉽게 피곤해진다.

진단

증상, 진찰, 방사선 사진, 폐기능 검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는 병이다. 숨차는 증상이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는 덜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기침 발작 후에 소량의 끈끈한 객담 배출,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점차 악화되는 호흡곤란, 천명음과 흉부 압박감 등이 있다.

진찰 소견상 술통형 흉곽이 특징으로 나타나는데 흉곽이 과다 팽창되어 흉곽의 전후경이 늘어나 둥글게 되는 것으로 호흡수가 빠르고 얕으며 호기 시간이 길어지고 보조 호흡근을 사용한 호흡을 한다.

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다.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이유는 다른 병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폐기능검사를 하여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확인하고 얼마나 심한지도 가늠한다. 폐기능검사는 폐활량측정을 기본으로 하나는 폐 용적, 폐 확산능을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력성폐활량(FVC), 1초간강제호기량(FEV1) 및 1초간강제호기량의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FEV1/FVC)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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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레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은 2008년, 2009년 각각 개봉한 미국, 영국의 영화이다.

리처드 예이츠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샘 엔디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렛은  1997년  영화《타이타닉》이후 첫 공동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또한 《타이타닉》의 또다른 출연 배우의 케시 베이츠가 출연하였다. 이 작품으로 윈즐릿은 골든글로브상에서 드라마부분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미국 아카데미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첫눈에 반한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과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고 교외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살고 있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은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연인으로 출연했었고 절친이기도 하다) 결혼하기 전 에이프릴은 배우의 꿈을 가지고 연기를 전공했고 프랭크는 자유롭게 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결혼 후 그들은 현실에 타협하며 평범한 부부로 살고 있다. 반복되는 삶에 절망감과 공허함을 느끼던 그들은 에이프릴의 망한 연극을 계기로 크게 싸운다. 하필이면 그 다음날이 프랭크의 생일. 그날 갑자기 헬렌(케시 베이츠)이 에이프릴을 찾아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들 존을 가끔 만나줄 것을 부탁하고, 헬렌의 얘기를 듣고나서 예전 사진을 꺼내보며 오래전 프랭크와 파리에 대해 얘기했던 것을 떠올린다. 
이 시각에 프랭크는 회사의 친하지도 않은 여직원 모린 그루브와 바람을 피운다.  에이프릴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지만, 결혼 생활에 많이 지쳤던 모양. 에이프릴의 깜짝 선물로 짙은 후회의 표정을 보여주지만......
에이프릴은 프랭크가 퇴근하여 돌아오자 아이들과 깜짝 생일선물을 주고, 현실에서의 모든 삶을 버리고 파리로 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자고 한다. 프랭크는 처음엔 현실때문에 반대하지만, 사랑으로 다가오는 에이프릴에게 설득되어 파리로의 이민을 결심한다. 프랭크는 가을에 회사를 그만 두려고 그동안 부장에게 갈궈지고 있던 일 하나를 장난삼아 처리한다. 근데 이게 웬일. 프랭크의 결과물을 보고 회사의 높으신 분인 바트 폴락 사장이 매우 흡족해 하며 프랭크를 승진시키려고 한다. 게다가 에이프릴이 셋째를 임신했다. 흔들린 프랭크는 승진 제의를 거절하지 못하고 우물쭈물거리고 있다가 동네 친구인 셰프와 대화를 들은 에이프릴이 프랭크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다. 또 둘은 대판 싸우고, 싸우던 중 화장실에 간 프랭크가 에이프릴이 몰래 숨겨둔 낙태기구를 발견한다. 또 대판 싸운다. 프랭크는 에이프릴이 이성적이지 못하다며 그냥 여기서 살자고 한다.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온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셰프 부부와 밤에 재즈 바로 놀러가는데, 셰프의 아내 밀리가 과음을 했는지 속이 좋지 않아 예상보다 일찍 집에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주차장에서 셰프의 차를 뺄 수 없는 상황이라서 프랭크가 밀리를 차로 데려다 주고 셰프가 나중에 차가 빠지면 에이프릴을 데려다 주기로 한다. 프랭크와 밀리가 돌아가고, 셰프와 단둘이 남겨지자 에이프릴은 프랭크에 대한 서운함을 하소연한다. 두사람은 춤을 추다가, 셰프의 차에서 성관계를 맺게 된다. 셰프는 오랫동안 숨겨왔던 에이프릴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지만, 에이프릴은 거절한다. 

다음날, 헬렌 부부와 헬렌의 아들 존이 프랭크와 에이프릴 부부를 방문하고, 파리로 가지 않기로 했다고 하자 존이 격분하여 프랭크를 다그친다.[3] 존과 헬렌 부부가 집을 떠나자, 에이프릴과 프랭크는 또 대판 싸운다. 에이프릴은 더이상 프랭크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소리치고, 프랭크는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왜 자기랑 살며 아이들을 키우냐며 소리친다. 프랭크는 문을 꽝 닫고 안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에이프릴은 숲으로 도망친다. 자기가 지나쳤음을 안 프랭크가 뒤늦게 에이프릴을 쫓아가지만, 에이프릴은 생각을 해야한다며 소리를 지르며 프랭크를 쫓아내버린다.

프랭크는 에이프릴이 있는 숲을 쳐다보며 밤새 술을 마신다. 다음날, 에이프릴은 여느 아침과 똑같이 부엌에서 아침을 하고 있다. 이날은 프랭크가 폴락 사장과 (승진과 관련된)상의를 하기로한 날이었다. 에이프릴은 중요한 날이라며, 프랭크에게 '당신의 일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프랭크가 아침을 먹고 떠난 후, 에이프릴이 낙태기구로 낙태를 하는 것이 암시된다.

에이프릴이 죽고, 프랭크는 시내로 이사하여 바트 폴락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는 장면에 이어 존 부부의 이 부부에 대한 얘기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두사람의 연기 특히 여주인공의 연기가 마움에 들었지만 영화에서 전해주고자하는 퍼인트느누잘 모르겠다.  영화를 이해하고자 두번을 보있다. 정신병을 앓고있는 존(?) 이 등장해서 이 부부에게 쏟아내는 말들이 메시지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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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작가의 개인전.
남들은 허투루 지나치지만
당사자는 준비하는 동안 모든걸 바쳐서
준비하는 그 마음 그대로 담아내었을 것이다.
그것도 본인의 이름을 타이틀로 내거는 전시회라면...

얼마전 아들이 미대 졸업을 앞두고
학교에서 개인부스를 통해 작품전시회를 했다. 일반대학의 졸업논문 대신 예술대의 특성상 졸업 전시회로 대신하는 것이다.

전시회 공식 명칭은 "송여송 개인전"이다.

학교 전시관 부스에 가서야 그걸 알게 되었다.
부스 정면 안내도에 걸린 아들의 이름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Elixir 의 사전적 의미는 만능약. 특효약의 의미로 3D 게임에서 주인공들이 힘을 배가하는 비밀약 즉 만능약 이란다)

어찌되었든 개인 부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하는 첫 전시회이니 만큼 나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공과는 약간 다른 방향의 작품 전시회이기에 교수님들의 동의도 필요하고 준비과정의 늦어지는 진도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배가되어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걸 잘 알기에, 그리고 어찌보면 예술 작가로 처음 이름을 내건것이라 아들의 이름이 걸린 부스 입구에 서자 가슴이 믕클해진 것이다.
.
아들 녀석은 본인의 작품을 가족에게 내보이는게 마치 자신의 속살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인지 내심 부담스러워하고 있었지만 난 자랑스러웠고 감회가 새로워 그 녀석 이름 앞에 한동안 머물러 있었다.
 녀석이 중학교 3학년 1학기 중반에 갑자기 전화해서 미술학원 앞에서 미술작품을 한시간째 보고 있었다며 미술을 하고 싶고,  그래서 예고에 가고 싶다고 했던 기억부터 입시 준비하면서 엉덩이가 무르고 붓잡는 손에 굳은 살이 배겨도 하나도 안아프고 매일 매일 즐겁다고 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의 그 기분을 충분히 잘 알기에 아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아내를 위로하기도 했었다.
아내는 전시회 관람을 앞두고 소회를 전했다.  네살 때 미술을 그리고 싶다고 보채는 어리디 어린 아이를 나름 유명하시다는 화가선생님께 미술공부를 보냈던 사연에 저보다도 더 큰 도화지에 나름 색을 칠하던 그시절을 시작으로  20여년의 그림 생활을 정리하는 아들의 입장에서 아내는 잠시 마음이 아려 오는듯 했다. 그리고 전시회를 준비하는 동안 아들이 전해준 얘기들을 통해서 아들과 하나가 되어주고 있었다.

예고에서 공통과정을 마친 후 선택한 디자인 전공에서 조소가 좋다고 전과를 한 후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으로 공부 하고 있는데 이제는 더 나아가서 관심은 3D 여서 그 분야로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고 졸업 후에 별도로 더 배워야 한디고 한다. 졸업 작품전에 조형이 아닌 3D로 졸업전을 하기에 담당 교수님들에게 별도 프레젠테이션을 하여 통과하였고 마지막 평가에서도 격려와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별도 부스에 설치된 동기들 작품도 잠시 보았다. 난 미술은 그림, 조소는 조각에만 익숙해 있어서인지 다른 해석의 작품을 대하면 낯설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아니라 아는 만큼 볼 수 있기에 그들의 작품을 내 수준으로 이해하고 느낌으로 다가서기에는 난해하고 어려웠다.

 영겁의 세월을 살다가 기억을 잃고 지상에 내려온 전사 "루시"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그녀를 지키기 위한 방랑기사 "운"

[작가의 말]
Elixir 는 주인공들이 찾고자하는 어떠한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실은 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일수도 장소일지도 모르는 어떤 것이다. 그것들을 찾는 것이 그들이 여정을 떠나는 이유이자, 현실의 내가 피터팬 이야기 속의 네버랜드처럼 만둘어낸 환상의 세계로 넘어가기 위한 발걸음이기도 하다.

 

 부스 입구의 소개

오빠의 졸업전이라 같은 대학생 딸도 어려운(?) 걸음길에 나서준 덕분에 오랫만에 온 가족이 외식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나는 서산(대산) 아내와 딸은 서울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은 안성에서 각각 따로 살기에 최근들어 한자리에 모이는 게 드물었던 것이다. 다행히 근처에 자리한 부페 "쿠우쿠우"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부페를 즐기는 두녀석을 보면서 이런 시간들을 자주 만들어주지 못한 미안함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으로 식사시간 내내 마음이 아릿했다. 그래도 아들이 우리에게 만들어 준 소중한 시간었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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