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웃고 싶다.

올 한 해 2017년을 되돌아보면
내 생애 가장 웃음이 적었던
한 해였다는 생각으로...

왜 웃지 못하고
나를 가둬놓고 살았는지 
후회스럽다.
이 후회가 내내 맴돌고 있다.

다가오는  한 해  2018년은
지금 까지 살아온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이 웃는 한 해로
가장 많이 웃어야겠다.

웃자!
웃는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잉글리쉬 페이션트 (1996)'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의 감흥은 절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과거의 아름다운 사막과 현재의 수도원이 오버랩되면서   그야말로 감성적인 멜로 이야기로 웬지 모르게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 의 주인공 '랄프 피네스'와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의 경우는 '캐서린' 역할이 너무나 하고 싶어서 감독인 '안소니 밍겔라'에게 적극적으로 그 역을 하겠다고 직접 나섰다는 일화는 무척 유명하죠  왜 그녀가 그렇게 그 캐서린 역할을 하고 싶어 했는지는 이해가 됩니다.

 영화 속의 '캐서린'은 누구나가 탐을 냈을 만한, 그런 매력적인 여인이거든요!

 이 영화는 소설가 '마이클 온디체'의 베스트 소설 영화화한 전쟁 로맨스로 아카데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되어 9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음악을 맡은 '가브리엘 야게'는 레바논 출신의 프랑스 작곡가인데  '베티 블루 37.2', '까미유 끌로델' 등의 유명한 영화음악을 만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헝가리 민요와 바하의 '골드 베르크 변주곡' 등이 쓰인 이 영화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나 좋았고, 음악, 스펙터클한 영상도 또한 일품인 작품이죠! 주인공의 모태가 헝가리 츨신 백작의 얘기라서 그랬을까요?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

그냥 짧게 설명을 할 수 없는 게 2시간 40분의 라닝터임의 워낙 긴 영화이기도 하고,  일단 현재와 과거를 마구 넘나드는 전개이어서 간단한 줄거리 요약이 쉽지 않기에 영화를 한번 보고서는 잘 이어지지 않아  두번 보고서야  느낌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혹시 이 영화를 못보신 분이나 새로이 보실 분을 위하여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는데요, (스포 주의!)
  
영화의 시작은  비행기 한대가 카이로 사막을 날아가고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는 죽은 여자가 타고 있고 한 남자가 함께 타고 있습니다. 그 비행기는  독일군의  총격을 받게 되고, 추락을 하게 됩니다.

왜 비행기 안에는 죽은 여자가 타고 있을까요?
그리고 추락하게 된 그 비행기 안의 남자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화상을 입은 '알마시' (랄프 피네스) 와 간호사 '한나' (줄리엣 비노쉬)의 모습

            
때는 1944년 10월 이탈리아!

전쟁 중이라 부상자로 넘쳐나는 가운데 한 화상을 무척 심하게 입은 남자가 보입니다. 바로 그는 그 비행기 안에 타고 있던 남자였죠!  본인은 이름도 국적도 아무 것도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부상자 명단의 국적란에는 '잉글리쉬 페이션트' (영국 환자) 라고 쓰이게 됩니다. 그 때부터 그는 '잉글리쉬 페이션트' 라고 불리게 되고요!
  잠깐 옆에 보이는 '한나'라는 간호사는 무척 밝아 보이지만  이번 전쟁 때문에  애인도 친구도 죽어서 자신이 시링하는 시람은 모두 죽는다는 자책으로 겉모습과 달리 속으로 무척 슬퍼하고 있습니다. 자도 중3 여름방학 때 제 짝꿍이 보낸 편지에ㅜ답쟁을 했는데 그녀석이 바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닜기에 편지에 답장을 한동안 못했던 기억도 제게 있기에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늘 모든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속내가 깊은 그런 인물입니다.

부상자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부상자들 중, 특히 부상이 심한 알마시,  즉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트럭에 실었다 내렸다 하기엔 여러 모로 무리가 있다고 한나는 판단을 하고전쟁 때문에 부서진 한 이태리 수도원에서 그를 간호를 하리라 그녀는 마음을 먹습니다. 다른 동료들에게는 나중에 따라 가겠다고 하고  일단 그 수도원에서   '한나'는 '잉글리쉬 페이션트'인 '알마시'의 간호를 맡게 됩니다.
   알마시의 화상 입은 손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고 늘 함께 하는 그의 책 '헤로도토스' 의 <역사> 책! 그리고 그 책에 끼워져 있는 사진들이며 그림과 편지들까지...   도대체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편지들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시간은 과거로 흘러갑니다.

 카이로의 사막 한가운데에 고고학자, 이집트 학자, 지리학자등이 모인  '국제 사막 클럽' 의 회원들이 모여서 지도 제작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에선가 노란 비행기 한 대가 그들 앞으로 다가옵니다. 그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은 부부인데  '제프리 클리프톤'과 '캐서린 클리프톤'으로 '클리프톤' 부부이죠! 그 노란 비행기는 사실을 영국 정부로부터 받은 것이고 전쟁을 대비해 북아프리카 전역의 항공 지도를 만들려는 게 목적이었으나  '제프리'는 그 사실을 숨기고  비행기는 장인 어른의 결혼 선물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때  '캐서린'과 '알마시' 의 첫 만남! 이ㅜ시작됩니다. 복선이 깔린 대화도 오고가는데... 어찌되었든 그들은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뭔지 모를 호감을 갖게 됩니다.

그 클리프톤 부부와 함께 하는 사막의 밤!  무리들 중 유일한 독신인 '알마시'는 점점 더 '캐서린' 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캐서린'역시 '알마시'에게  자주 시선이 향하게 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영화는 계속과거와 현재를 오고갑니다.
 한나와  알마시와의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 한 사람이 찾아 옵니다.  그는 수도원에서  한나와 알마시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는 '데이빗 카라바지오'라는 사람으로 원래는 도둑이었으나 캐나다 정보 기관 소속으로 연합군 스파이로 활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나중에 그와의 관계가 빍혀지지요

 그와 알마시가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알마시를 보는 '카라바지오'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양 손의 엄지가 잘려 있는 그는 도대체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을까요?

시간은 다시 과거로 되돌아와서

  사막에서 시작이 된 둘의 호감은 계속 더 깊어지게 됩니다.  다시 그들은 사막으로 왔습니다. 캐서린의 남편 '제프리'는 다음 날 비밀리에 북아프리카의 지도 제작을 위해 떠나게 됩니다. 그 전날에 모두 모여서 건배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카라바지오' 다음으로  수도원에서 그들과 머물, 또 다른 사람이 찾아 오는데요,  그의 이름은 '킵' 으로 영국군의 폭탄 해체 전문가입니다.
 간호사인 '한나'와 '킵'은 서로 깊은 호감을 갖게 됩니다. 과거 절친의 유픔을 찾으려다 지뢰밭에 들어가는데 이 때 구해주는 인연이 있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영화는 다시 과거로 돌아와서

남편 '제프리'는 비밀리에 항공 지도 제작을 위해 떠났고 사막에서 알마시는   동료 일행과 함께 하다가,  벽화가 그려져 있는 한 동굴을 발견하게 됩니다.(이 벽화가 그려진 동굴은 나중에 영화에서  중요한 곳이 됩니다!)
 
그 날 밤, 사막에서는 모래 폭풍이 몰려옵니다. 차 안에서 고립된 캐서린과 알마시는 그 날 서로의 사랑을 확인을 하게 되죠! 캐서린와 알마시의 사랑은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남편인 제프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증거는 못 찾고 있지만 직감적으로 뭔가 이상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결혼 일주년을 뭐라하느냐 물으면서 종이 (paper)라고 답을 하면서 기억나지 않느냐고 물었던 과거에 결혼 일주년 근처로 되돌아갑니다. 그러다 제프리는 그들의 결혼 1주년 기념 '깜짝 이벤트'를 해주려고 하다가 우연히 캐서린과 알마시의 불륜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일단 모르는 척 합니다.   전쟁은 터지고 모든 국제 탐험은 중단하라는 영국 정부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탐험 지도를 갖고 있는 알마시에게 그의 동료는 '그 탐험 지도가 전쟁시엔 무기가 된다' 면서, 지도를 잘 간수하라고 말을 합니다.

영화의 시간은 현재로 돌아와서

킵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나에게 성당의 벽화를 보여줍니다. 평소에는 너무나 높게 있어, 또 너무나 어두워서 절대 못 보는 성당의 벽화 그림들을 보면서 한나는 너무나 행복해 합니다.

벽화를 본 다음 날,
그들은 전쟁이 끝났음을 알게 되고, 수도원에서 모여서 사는 이들끼리 조촐한 파티를 갖게 됩니다. 그동안 무덥기만 하고  비 한 번 시원하게 내리지 않더니 마치 전쟁이 끝났다는 걸 축하라도 하는 듯,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알마시를 들 것에 들고, 함께 비를 맞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고 있습니다.
 카라바지오는 알마시에게 묻습니다.
  '왜 도대체 독일군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지도를 주었느냐'고요! 그러면서 그 지도 때문에 결국은 자신의 엄지 손가락 두 개를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은 '나는 너를 죽이러 이 곳에 왔다'라는 말도 하죠!

알마시는 말합니다.
"당신은 나를 죽일 수 없어요, 난 오래 전에 벌써 죽었으니까요!" 하면서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우연히 한나도 듣게 되죠!

 다시 시간은 과거의 시간으로 가서~

전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모든 탐험은 중단이 되었고 그래서 알마시도  벽화가 그려져 있던 동굴에서 철수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날, 제프리는 비행기로 알마시를 사막에서 데리고 가겠다고 말을 했었고 알마시는 그것을 알고 있었으나  너무나 비행기는 갑작스럽게 알마시에게 다가옵니다. 알마시와 캐서린의 관계를  알고 있던 제프리는 질투를 참지 못하고 그만 알마시를 향해 돌진을 하지만, 다행히 알마시는 순간적으로 피하게 되는데  비행기는 다 부서져 버리고 말죠!  문제는 제프리와 함께 비행기 안에 캐서린이 타고 있었다는 것!  제프리는 죽고 캐서린은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중상을 입고 맙니다. 일단 알마시는 근처 벽화가 있던 동굴로 그녀를 안고 갑니다. 그 곳에 그녀를 눕혀 놓고,  다시 반드시 약과 비행기를 구해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하죠!  약간의 남아있는 음식과 전등을 주고 그는  구조요청을 위해 떠나게 됩니다. 먼 길을 3일을 꼬박 걷고 걸어서 구조요청을 청했지만 그들은 이름이 이상하다,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의심을 합니다. 사실  알마시에게는 국적도 적군과 아군도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오로지 캐서린이 전부였고 캐서린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죠!   결국 알마시는 자신이 갖고 있던 지도를 독일군에게 넘겨주는 대신 비행기를 타고 캐서린의 곁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갔을 때엔 이미 그녀는 싸늘한 시신으로 변해 있었죠!

 다시 현재로 영화는 바뀌게 되고

 킵은 피렌체 북부로 전출 명령을 받고 떠나게 됩니다. 한나는 슬펐으나 킵에게 '자주 그 성당의 벽화를 보러 가겠다'고 말하니그도 그럴 것이라고 합니다. 복선이겠지만
 과연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될까요?

  다시 둘만 남은 빈 수도원!
 하루하루를 몰핀으로만 생명을 버텨왔던 알마시는 점점 더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가 되고, 그는 다량의 몰핀을 한나에게 주며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합니다.

벌써 그의 모든 얘기를 다 들은 한나의 입장으로는 편안한 죽음이 지금의 그에게는 더 의미가 있음을 알기에... 그의 부탁을 들어 줍니다.

알마시는 마지막으로 

캐서린이 벽화가 그려진 동굴에서 그를 기다리며 썼던 편지를 읽어줄 것을 한나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 편지의 내용을 들으며 그는 그의 생을 마감하게 되죠!

 내 사랑 
이제 불도 꺼지고 너무나 추워요!
밖에 나갈수만 있다면 해가 있을텐데...
벽 그림을 보고 이 글을 쓰느라 전등을 너무 허비했나봐요!
우린 죽어요.
많은 연인들과 사람들이 
우리가 맛 본 쾌락들이 
우리가 들어가 강물처럼 유영했던 육체들이
이 무서운 동굴처럼 
우리가 숨었던 두려움이
이 모든 자취가 내 몸에 남았으면...

우린 진정한 국가에요!
강한 자들의 이름으로 지도에 그려진 선이 아니에요.
 당신은 날 바람의 궁전으로 데리고 나가겠죠?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에요.
그런 곳을 당신과 함께 걷는 것
친구들과 함께 지도가 없는 땅을...

전등도 꺼지고
어둠 속에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다시 영화는  과거로

 알마시가 캐서린에게 가서 싸늘한 시신을 안고 동굴에서 나오는 장면이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약속대로 캐서린에게 갔으나 그녀는 이미 죽어 있었죠! 죽은 그녀를 태우고 그는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폭격을 받아 화상을 입게 된 것이고요!

  이제서야 맨 앞의 장면이 이해가 가게 됩니다!  알마시,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이제 이 세상에 없고 한나는 동료들이 있는 피렌체 쪽으로 떠나게 됩니다.

 떠나기 전에 알마시가 누워있던 방을 돌아보는 그녀!

   그가 남긴 '헤로도토스'의 책과 그 안에 끼워져 있는 그림들과 편지들도 함께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가방 속에 넣습니다. 트럭 뒷자리에 앉아 다시 동료들에게 향하는 한나! 나무와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의 숨결을 느끼며 그녀는 미소를 지어봅니다. 그리고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듯  표정이 밝게 빛이 나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정말 긴 줄거리입니다.

 영화 순서대로 해서 좀 뒤죽박죽인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화를 이해하시는데 무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인 '잉글리쉬 페이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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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두달여전에 오산 출장길에 들린 부대찌게 맛집

동료직원에게 오산 김네집으로 소개를 받고 이십여분 빨리 도착한 김네집(지산점)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도착을 알리니 그들도 바로 가게 앞이랍니다. 그런데 십분 이상 기달려도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하니 이미 도착했답니다.
알고보니 저는 김네집 지산점에 있고 동료들은 본점 김네집이었던 것입니다.
제가 검색시 오산으로 했기에 오산인줄 알고 거리가 멀어 각자 따로 먹기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는 동생집으로 분점격이고 본점과  맛은 동일하답니다. 거리는 약 500미터 이내라네요.

어찌되었든 부대찌개가 일품인 오산 김네집에서 점심을~

 (김네집 지산점)
가게 앞에 주차는 세대 정도 가능.

이 김네집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왔던 오산의 김네집 부대찌개 입니다.
김네집은 본점과 분점이 있고 처음들린 곳은 분점이었는데. 두 곳 모두 맛은 동일하다고 하네요~
두 곳 모두 오산(송탄) 미군 부대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부대찌게 이외에 미군부대 인근 식당답게  로스베이컨, 스테이크, 햄, 소세지등의 구이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대찌게 가게는 이런 메뉴를 주로 하기는 하죠~

혼자여서 주저 주저 하다가 부대찌개 1인분도 가능하냐고 묻자 가능하다기에 주문하고 기다리니.... 먹음직스런 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맛을 보지않아도 맛있어 보입니다.

밑반찬은 꼴랑 김치와 미역줄기 ㅎㅎㅎ 
(밥은 한 그릇 이여야하는데 ??? 사진은)
 잘 다진 고기와 대파, 양파, 김치와 햄, 소세지 등이 아주 듬뿍 들어있습니다. 이래서 반찬을 두 개만 줬나봅니다. ㅎㅎㅎ 맛도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올만한 맛이었습니다. 베이스인 육수를 잘 뽑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극적이거나 짜지도 않은 안정된(?) 맛이었습니다. 바닥까지 쓱쓱 비우면서 밥 한공기 뚝딱 해결했죠. 계산하면서 정말 맛있다고 하니 주인 아주머니 "원래 일인분은 안파는데!"라며 미소와 함께 친절하게 말해 주십니다.

마침내 연이은 다음 출장길에 지난번에 놓친 본가엘 들렸습니다. 멤버는 당연히 바꼈습니다.

본점은 중앙시장 입구에 있어 시공영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골목길안에 있는 김네집...(주차는 1시간 이내 무료)

이렇게 대기자들이 밀려 대기 번호표를 뽑아들고서 대기를 합니다.

대기자들이 대기할 수있는 가게 앞에 있는 대기자들의 대기소 입니다. 난로와 의자들이 놓여 있어 대기자들이 얘기도 나누면서 기다립니다.

우리는 삼십분 정도 기다렸다가 2충으로 올라 갔습니다.  이윽고 나온 부대찌게 전골. 반찬은 배추 김치 하나...

아마 지점도 정식 이인분에서는 이렇지 않을까 하는데  치즈 영향인지 조금더 진한 맛이 있었습니다.

부대찌게 특성상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쯤 들려볼만한  맛집입니다.

두 집은 500 미터 정도 떨어져서 거리는가깝습니다.

위 : 중앙 시장 거리는 본점
아래 : 지산동 주민센터 옆은 지점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생활불교 용어-★


삼매(三昧) 
삼매의 어원은 삼마지(三麻地 )다. 삼마지란 마음을 한곳에 둔다. 마음이 한곳에 집중되어 흐트러지지 않는 상태를 이른다. 일반적으로 수행을 통해 마음이 분산되지 않고 어지러운 생각들이 사라져 편안하고 고요해짐을 삼매라고 한다. 수행이 삼매의 단계에 이르면 올바른 지혜가 생겨 진리에 도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불교는 삼매를 중시한다. 부처님은 삼매를 통해 깨달음을 얻으셨다. 부처님의 설법은 삼매에 든 다음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에서 삼매의 상서로움을 엿 볼 수 있다.

장엄(莊嚴) 
규모가 크고 엄숙한 광경을 볼 때 " 장엄하다 "고 탄복한다. 또 의식이 웅장할 때 " 장엄하다 " 고 한다. 그러나 장엄(莊嚴)이란 불교의 극락세계를 표현할 때 쓰는 용어임을 아는 이는 드물다. 장엄이란 '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국토를 꾸미는 것' 을 말한다. 불교에서의 장엄은 단연 극락세계 아마타불의 국토이다.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과 마음으로 전한다고 할 때 " 이심전심 이지 " 라는 말을 쓴다. 말도 하지 않았는데 서로 뜻이 통할 때도 " 이심전심이야 " 라고 한다. 흔한 말로 ' 척하면 알았을 때 '도 ' 이심전심 ' 이라고 한다. 문자가 아닌 마음으로 전한다.
 
아수라장
 시끌벅적하거나 전란(戰亂)이나 투쟁으로 끔찍히 르트러진 현장을 " 아수라장 같다 " 또는 줄여서 " 수라장이 되었다 " 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아수라장 또는 수라장이란 아수라(阿修羅)의 심술이 만들어 내는 피해 젼장을 말한다. 아수라란 천(天),인(人), 아수라, 아귀(餓鬼), 축생(畜生), 지옥(地獄), 중의 하나를 말한다. 아수라는 화를 잘내고 도전적이어서 전신(戰神)이라고도 한다.

야단법석 
불교의 야단법석(野壇法席)은 사람들을 위해 야외에 법단을 차려놓고 하는 설법장을 말한다. 법당으로써 수용할 수 없는 숫자의 대중이면 자연 야단법석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불교가 최초로 법석을 편 것은 녹야원 에서 이다. 갠지스강과 바라나스강이 갈라지는 삼각지에 그림처럼 펼쳐있는 녹야원, 이곳에서 부처님은 법석을 펼쳤다. 불단(佛壇)은 나무등걸이 아니면 작은 바위였을 것이다. 그야말로 야외 자연 그대로의 법석이다.

면목(面目) 
우리가 생활속에서 자주 쓰고 있는 면목은 ' 체면 ' '남에게 드러낸 얼굴 ' 등으로 쓰인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 부모로부터 태어나기 전의 본래면목(父母未生前本來面目)을 알면 깨달음을 얻는다 ' 고 하여 모든 사람이 지니고 있는 깨끗하고 맑은 진수(眞髓)를 일컫는 말로 ' 불성(佛性)' 과 같이 쓰인다.
 
도구(道具) 
도구의 진의는 수행하는 스님이 불도를 닦기 위해 사용하는 기구를 말한다.
 
(뒷)바라지 
법주(法主)를 도와 의식을 진행하는 스님 ' 옥바라지 ' ' 음식바라지 ' 사용.
" 뒷바라지를 잘해야 일이 순순히 풀린다 " 고 한다. 땀흘려 얻어낸 성과나 큰 어려움의 극복에는 반드시 뒷바라지 한 배경이 있기 마련이다. 이렇게 흔히 쓰이는 바라지란 절에서 재를 올릴때 법주를 도와 결전을 독속하고 가영(歌詠)을 부르는 스님으로부터 어원이 생겼다.
 
무진장(無盡藏) 
'무진'과 '장'으로 합성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 무진이란 덕이 넓어서 무궁함을 뜻하고, 무진을 포함한 것을 장이라 한다. "
 
참회(懺悔) 
참(懺) - 죄 용서받기 위해 참음.
회(悔) - 부처님께 죄를 고백함.
 
탈락(脫落) 
불교가 말하는 탈라은 " 벗어버린다 "의 의미이다.

기별(記別) 
부처님이 제자들의 수행이 무르익었음을 인가해 줄 때 기별을 준다. 기별은 수기(授記)와 같은 말로 미래세에 부처가 될 것임을 확인시켜주는 일이다.
 
투기(投機) 
투기란 원래 좋은 의미를 지녔다. 불교에서 ' 투기했다 ' 고 할 때면 ' 기가 투합(投合)했다'라는 말의 변형이다. 스승으로부터 인가를 받는 것은 수도자의 최고 영예다.
 
다반사 (茶飯事)
다반사는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등의 흔히 생기는 일을 말한다. 다반사의 일을 '존경해서 드리는 마음' 으로 승화시킨 예가 차례(茶禮)다. 우리는 한 해가 시작되는 날에 조상의 얼 앞에 모여 경헌히 밥을 드리고 차를 올린다. 이를 차례라고 한다. 차례를 지낸다음 그 해의 서원과 각오를 서로 나눈다. 가을이 되어 풍년이 들면 감사한 마음으로 차를 다려 조상에 드린다. 그래서 추석이란 명절이 생겼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리란 범어로 길상존이라는 뜻이다. '마하수리'의 마하는 '크다'는 뜻이므로 마하수리는 대길상이다. '수수리'의 수는 '지극하다'의 뜻이다. '사바하'는 '원만'성취'의 뜻이다. 따라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를 이어 해석하면 '길상존이시여 길상존이시여 지극한 길상존이시여 원만, 성취하소서'가 된다. 이렇게 세 번 외움으로써 임으로 짓는 업을 깨끗하게 한다는 진언이다. 입으로 짓는 업이라면 거짓말, 이간하는 말, 아첨하는 말, 남을 욕하는 말 등이 있다. 인가느이 모든 잘못은 입으로부터 전달되고 입으로부터 익혀진다. 따라서 모든 공덕의 시작을 입을 잘 다스리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는 천수경의 근본취지는 매우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출세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타남을 말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셨거나 미래에 마륵 부처님이 나올때를 출세라고 한다.
 
이판사판 
조선사찰에 이판승과 사판승의 구별이 있다. 이판이란 참선하고 경전을 당론하고 수행하고 홍법 포교하는 스님이다. 속칭 공부승이라고도 한다. 사판은 생산에 종사하고 절의 업무를 꾸려나가고 사무행정을 해나가는 스님들이다. 속칭 살림스이라고도 한다. 살림이란 절의 모든 사무와 재산관리를 통틀은 말이다. 이판과 사판은 그 어느 한 쪽이라도 없어서는 안되는 상호관계를 갖고 있다. 이판승이 없다면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이어질 수 없다. 사판승이 없다면 가람이 존속할 수 없다. 그런데 왜 이판사판은 '마지막'을 뜻하는 의미로 바뀌었을까? 조선이 불교를 억압하고 유교를 국교로 세우면서 당시 스님이 된다는 것은 마지막 신분계층이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시주. 보시 
시주란 본래 보시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것이 근래에 와전되면서 '시주' 자체로서 '보시하다'라는 의미로 바뀌었다. 따라서 시주는 보시로 보아도 될듯하다.
 
건달(乾達) 
건달은 사람이 죽어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 중유(中有)의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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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동료들 송년모임으로 토요일 오전 사택을 나서 서울길에 나섰습니다. 요즘은 참 편한 세상입니다. 고속버스도 스마트폰으로 예약 결제하고 고속버스 승차시 QR코드를 인식기에 대면  몇번 좌석입니다 하고 알려주고 화면에 예약석까지 알려줍니다.  저는 오래전 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활용하여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게 해결되는 참 편한 세상입니다.

오늘은 대학 같은과 동기의 야생화 사진 전시회가 인사동의 쌈지길 장면 건너편의 가나인사아트에서 열리기에 축하도할겸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기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바로 인사동으로 ...

도중에 인사동 길에서 사람 구경도 하면서  전시회장에 들어섰습니다.

전시회 안내 팜프렛입니다.

    12월 25일까지 전시됩니다.
동호회원들이 각 한점씩 작품을 내어 하는 전시회랍니다. 야생화 사진이 겹치지 않게 배려를 했기에 아름다운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새로운 이름까지 예전에 사놓은 책에서는 눈에 안들어 오더니 짧은 시간이나마 눈에 쏘옥...

전시회장 전경입니다.

녀석의 작품사진

야생화의 이름은 '둥근잎꿩의비름' 자연군락으로는 정말 보기 힘든 희귀한 꽃이랍니다. 주왕산에서 만났답니다.

녀석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시간이 남아 인사아트의 1층부터 6층까지 현재 전시되는 전시회를 들려 오랫만에 차분하게 눈을 호강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부산식당에서 생대구탕에 배다리 막걸리까지...
친구녀석이랑 마시는 막걸리라서인지 맛이 은은하니 그윽하면서 맛있습니다

 예전 차모임하면서 간혹 들렸던 곳으로 이 부산식당은 갓지은 밥이 전국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은 밥이 나오기에 잠시 기다리면서 동행과 자연스레 얘기를 나눌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조차 좋았던 기억이..
그 당시 기억으로 1976년부터 가게를 열었다고 들은 기억이....
그 당시 노부부 주인들은 안계셨습니다.

어디가나 음식점은 일단 밥이 맛있어야 하고 밥맛이 좋으면 설령 반찬 맛이 좀 떨어지더라도 맛있게 밥 한공기 비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맛있는 식당의 첫번째기준은 밥맛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여전히 갓지은 밥맛 예전 그대로 쌀밥이 맛있네요.

생대구탕 13,000원에 공기밥은 기본으로...

지난번 광장시장의 은성횟집(은성식당)과는 또다른 맛으로  입이 호강하네요.

식사 후 차 한잔 마시고 다시 들린 전시장에서 유명한 김필연님의 음악 CD도 덤으로...
얼떨결에 선물도 받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선물 감사합니다.

굳이 제 이름을 감추고 싶지는 않습니다.

인사아트 갤러리 6층 쉼터에서 바라본 쌈지길 옥상 전경.
쌈지길 옥상을 또 다른 곳에서 내려다 보니 색다릅니다.

 인사동 구경길에 마주 한 아름다운 글귀

파주 프로방스 길의 가게를 그대로 옮겨놓은 인사동 프로방스길 2층 오르는 길 안내에 마음이 이끌려서 저절로 ...

중간에 들린 현대 미술대전

그림과 공예품을 보면서 서로 싱반되는 생각들이 맴돌았습니다.

이 후 몇 군데 전시장을 더 돌았지요.

그리곤 걸어서 광화문 교보문고로 향했습니다. 비록 온라인이 저렴하고 편하지만 그래도 온라인에는 없는 책 냄새가 좋고 또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가는 도중에 마주한 동아일보 게시판

이 게시판을 보면서 예전 광주시내 도청 앞의 수협 옆에 서있던 일간지 게시판 정경이 떠올랐습니다. 40년전이기도 하지만 독자들에게 전달되기 전 에 바로 인쇄된 잉크냄새와 함께 신간신문이 게시된 곳이라 인기 연재물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보기도 했습니다.

광주518이 무자비하게 진압되던 그날 김준태 시인의 "광주여 십자가여"란  시를 처음 읽었던 곳도 바로 이러한 신문 게시판이었고 그 시를 읽으면서 이 신문이 광주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폐간을 각오하면서 실었던 사주의 용기에 찬사와 함께 자랑스러웠는데 염려대로 결국 군부세력 전두환 일당에 의해 전남매일 신문은 폐간되고 김준태 시인은 구속되었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원하는 책 코너를 찾으면서  들었던 생각 하나는
'이렇게 서점이 북적인다는 건 좋은 일이고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의미'로 들려 잠시 구겨졌던 마음이 펴지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랫만에 들렸는데 이렇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은 교보뮨고 이제야 제법 교보문고 답습니다.
과거 교보문고에 들려서 좀 책좀 보려면 사실 많이 불편했었죠

 책을 보고 있는 시민들.

 요즘 뜨고 있는 책(전적으로 제 기준)을  찍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찾던 책은 품절이라 아쉬움 속 헛탕이었지만 많은 책들의 제목만 봐도 배부르고 행복했습니다.

은퇴하면 잠시 이리 출근해야하나?

참 인사동 어느 관광 코너에서 찍은 사진.
본디 유화스타일로 처리해서 인화를 해주는 가게인데 유화가 아닌 흑백으로 처리한 사진을 파일로 달라해서 이곳에  옮겨 봅니다. 컬러로 인화한 사진은 별도로 놔두고요.

즐거운 전시회도 즐기고 교보문고에서 책향에 취한 즐겁고 행복한 토요일 인사동 나들이 2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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