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만날 약속을 해놓고
기다리는 시간 내내 설레이고
약속 시간 보다 이른 시간에 만날 곳에 도착하여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기더리던 그 행복하고 아릿했던 시간들울...

이런 가슴 설레이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겝니다.

그 누군가가 각자에게는 다 다르겠지만
그 마음만은 한결로 같았을고겁니다.

오늘 미사 시간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 강론을 마치시고
미사를 머칠 즈음에 하신 말씀이
여운처럼 내내 가슴에 남았습니다.

"미사 시간이 기다려지게 해달라"고
기도하자는 말씀이...

당신이 신부가 되고서도 헌동안은
미사 시간이 마치 직업인 것 처럼 의무감이었는데

어느 날에서 부터 미사 시간이 기달려지더라고
그리고 그 마음에 비례헤서 미사를 봉헌할 때 더 은혜스럽더라고...

이런 고백과 함께
올해 부터는 우리 모두 이런 마음이 들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신부님도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간절함 만큼
그 은혜는 당연히 비례할 것이라는 걸
나도 잘 알기에 은혜스러운 말씀이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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