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 죽어가는 소도 살린다는 낙지...

엊그제 아내가 천진을 다녀갔는데 일요일 미사를 마친 후

아내가 점심으로 먹고싶다는 음식은 예상외로 "연포탕""이었다.

메이장 한국식당가에 있는 '힘센추어탕"에서 연포탕을 시켜서 먹었는데

아내는 두번째 예상을 뒤엎고 연포탕을 맛있게 먹었다.

이곳의 연포탕은 신선한 낙지를 미리 끓는 탕에 넣어서 끓인 후 

낙지는 건져내어서 잘게 잘라서 초장이나 와사비장에 찍어 먹는다.

탕은 매운고추간 것 애호박, 양파, 넓으면서 얇게 썬 무우등을 넣고서 매우면서도 시원한

감칠 맛이 돌아 술마신 다음 날 해장으로는 그만인 탕국물이다.

낙지대가리는 다시 끓는 탕에 넣어서 완전하게 삶은 후 잘라서 먹고 

마지막으로 탕에 수제비를 긇여서 주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함께 송이정식(송이버섯에 은행등을 넣고서 지은 영양밥에 추어탕을 함께

먹는데 밥을 퍼낸 돌솥은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와 숭늉으로 먹는다.

간혹 직원들과는 낙지 탕탕이(나지를 잘게 썰어서 계란노른자와 함께 버무린..)

그리고 낙지 짬뽕도 ...무론 미꾸라지요리인 추어튀김과 추어뱅뱅등도 맛있다.

아래 글을 보다가 "연포탕"이 생각나서 옮겼다.

 

낙지연포탕 만들기, 빈혈 예방에 효과 만점

지난 18일 tvN 수요미식회에서 낙지 편이 방송되며 낙지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산낙지, 낙지볶음, 낙지호롱 등 낙지를 활용한 음식은 다양하지만, 날이 점점 추워지는 요즘 같은 때에는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낙지연포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낙지연포탕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헬스조선]낙지연포탕 사진/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화면 캡쳐
[헬스조선]낙지연포탕 사진/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화면 캡쳐

 

낙지는 기본적으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타우린,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를 돋우는 역할을 한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장기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또 낙지는 철분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낙지연포탕 만들기에 앞서 우선 싱싱한 낙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낙지는 빨판의 흡착력이 강하고 활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낙지연포탕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낙지에 밀가루를 넣어 주물러 씻은 후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군다. 머리 쪽에 칼집을 내고 뒤집어 내장을 떼고 머리와 다리 사이에 눈을 떼고 다리를 뒤집어 안쪽에 있는 입을 뗀다. 미나리는 잎 부분을 떼고 5cm 길이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풋고추,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다진다. 냄비에 물을 붓고 낙지, 미나리, 대파, 다진 고추,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국물이 붉어지며 낙지가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넣는다. 끓을 때 거품은 제거한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 회사 간호담당으로 부터 메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지난 건강검진을 통해서 총콜레스테롤과 LDL 이 높아 재검진과 의사의 소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혈증에 대한 네가지 항목 즉,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LDL 중 총콜레스테롤과 LDL 이 2 항목이 기준치 이상이었습니다. ( 문제가 된다는 C 등급으로)

 

그러면서 고지혈증은 협심증, 일과성 허혈 발작 등 대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등 건강악화요인이므로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고 명기 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검진 결과를 통보받을 때에는 아직 약을 먹을 단계는 아니므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조절하라는 의사의 소견으 받았습니다. 과거 약물치료는 2014년 들어 고지혈증에 대한 보험기준이 변경되어 총콜레스테롤이 아닌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준으로 처방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아래의 기준에 따르면 저는 위험요인은 1개 이하 기준에 해당되면서 그 기준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므로 단순히 보면 약을 먹어야 하는데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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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전문의 의견입니다.

 

혈관 속 지방인 총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아서 문제인 LDL-콜레스테롤과 TG(중성지방)와 낮아서 문제인 HDL-콜레스테롤을 포함합니다. 즉 무조건 높은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고지혈증은 '이상 지질혈증'이라는 용어로 바뀌었으며, LDL 수치를 기준으로 이상지질혈증 처방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약의 처방 기준은 위험인자에 따라 수치가 달리 적용됩니다.
위험요인은 흡연, 고혈압(고혈압약을 먹거나 혈압이 140/90mmHg 이상), HDL 40mg/dL 미만,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 가족력(부모, 형제, 자매 중 남자 55세 미만, 여자 65세 미만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한 경우, 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인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 위험요인 1개 이하: LDL 160mg/dL 이상
- 위험요인 2개 이상: LDL 130mg/dL 이상
- 관상동맥질환 위험자: LDL 100mg/dL 이상
- 급성관동맥증후군: LDL 70mg/dL 이상


 


따라서 각 위험요인과 LDL 수치를 확인하여 위의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처방약을 먹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치가 많이 높지 않고, 약물치료가 꺼려진다면 식이조절과 운동 등을 열심히 한 후에 추적 검사 후 LDL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그때 복용하는 것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고지혈증의 사전적 정의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mg/㎗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장에서 흡수되어 간에 저장됩니다. 간은 지방을 콜레스테롤로 바꾸고 콜레스테롤을 혈류로 방출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 성분으로 세포막의 강도를 유지하고 기능을 하기 위해 일정량의 콜레스테롤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흡수를 돕는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가 되고, 또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합성에 이용됩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지 소량의 지방 성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콜레스테롤에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등 두 가지 중요한 콜레스테롤의 형태가 있습니다. LDL-콜레스테롤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의 3/4을 차지하며 간으로부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벽에 들러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세포로부터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여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하게 하는 청소부의 역할을 하므로 수치가 높은 것은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심장 질환과 뇌졸증에 대한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 중성지방은 물에 녹지 않는 지방으로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많이 만들게 해 죽상동맥경화증, 동맥경화, 당뇨 등을 유발합니다.

 

원인

① 음식물: 소기름, 돼지기름 등의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의 포화지방, 모든 트랜스지방, 고열량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②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으로 혈중의 콜레스테롤이 높기도 하는데 5백명 중의 1명 정도 가족성 고지혈증이라는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③ 나이와 성별: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합니다. 남자의 경우 20~50세까지는 증가하고 그 이후부터 약간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여자는 20세부터 증가하여 남자보다는 낮은 수치로 폐경 전까지 유지됩니다. 폐경 후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습니다. 이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면서 HDL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임신과, 피임약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④ 비만: 비만인 경우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습니다.
⑤ 운동부족: 운동부족은 결과적으로 비만을 초래하여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됩니다. 유산소운동은 HDL을 증가시킵니다.
⑥ 과음: 술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지만,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지는 못하고 중성지방을 증가시킵니다.
⑦ 흡연: 흡연은 총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⑧ 스트레스: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으나 스트레스, 긴장 등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⑨ 약물: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약물이 있으므로 병원에 갈 때에는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의사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건강검진, 이 정도는 알고 가자

[레알 사이언스 톡]한 번의 채혈로 간·신장 기능 점검…수축·이완기 혈압 차 크면 실혈관질환 발병률↑

 

 

회사 직원들이 단체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A의료원 외래 현장. B팀장과 팀원들은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그리고 혈압검사를 받기 위하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과중한 업무와 조직 내 스트레스로 인해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함을 느끼던 B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점검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첫 검사항목인 소변 검사장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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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준이 되는 소변 색·혼탁도

자신의 소변을 컵에 절반 정도 받아서 검사 담당자에게 가져다 준 B팀장은 이처럼 소량의 소변만으로 무엇을 알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소변 시료에 이름표를 붙인 담당자에게 B팀장이 질문을 하자 이내 소변 검사의 원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소변검사란 소변의 색이나 혼탁도, 그리고 배출되는 여러 종류의 노폐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따라서 건강검진이나 수술 전 검사 목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기본 검사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소변검사는 크게 '물리적 성상(成相)' 및 '화학적 반응', 그리고 '요침사'. 이렇게 3종류로 구분한다.

먼저 물리적 성상 검사는 소변의 색상 및 혼탁도, 냄새 등을 오감으로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 건강한 사람의 소변을 혼탁하지 않고 맑으며, 밝은 노란색을 띄는 것으로 기준을 삼는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소변의 농축 정도에 따라 색이 짙거나 흐릴 수 있으며, 섭취한 음식물 및 약물에 따라 비정상적인 소변 색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화학적 검사의 경우는 요당과 요단백 등을 검출하는 것이다. 또한 pH(수소이온지수) 및 혈액이 섞여 있는지를 조사하는 잠혈 검사를 통해 소변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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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요침사 검사가 있는데, 이것은 현미경을 이용해 적혈구와 백혈구, 그리고 세균 및 각종 결정 등을 관찰하는 검사를 뜻한다. 소변 중에는 적혈구 같은 세포성 성분과 각종 염류들의 결정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성분들을 검사해 다른 소변 검사 결과와 같이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질병 파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검사 담당자로부터 이 같은 소변 검사의 방법을 전해들은 B팀장은 한 컵도 안 되는 소변 시료에서 이처럼 다양한 항목들을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면서, 앞으로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소변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동혈구분석기로 빠르고 정확하게

소변 검사 다음으로는 혈액 검사 차례였다. 혈액 검사를 기다리며 B팀장은 내심 긴장했다. 작년 검사에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평소 술과 육류 안주를 즐기는 B팀장으로서는 이번 혈액 검사에서 예전보다 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날까봐 걱정이 앞섰다.

채혈이 끝나자, B팀장은 혈액검사의 방법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검사 담당자는 "최근에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그리고 암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지자 혈액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혈액검사는 한 번의 채혈만으로 간과 신장 등의 기능을 점검하고, 각종 급·만성 질환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들어서는 '자동혈구분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검사의 신속성과 정확도가 날로 우수해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검사결과도 예전에는 2~3일씩 걸렸지만, 최근에는 빠르면 1~2시간 내에도 확인할 수가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검사 담당자의 설명에 따르면 혈액검사 방법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학적 방법에는 혈구 검사, 즉 CBC(Complete Blood cell Count)가 있는데, 이 방법은 혈색소나 혈소판 감소증, 그리고 적혈구 및 백혈구의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혈색소가 감소된 경우 빈혈의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멍이 잘 들고 피가 잘 멈추지 않는다면, 혈소판 감소증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백혈구 수의 증감에 따라 백혈구 질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화학적 방법으로도 혈액 검사를 하는데, 이것은 혈액 내에 포함된 각종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화학적 방법을 통해 혈당이 기준치 이상으로 높아지는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간과 관련된 각종 효소들을 측정해 간염이나 지방성 간 질환, 그리고 간경화나 간암 등을 진단하는 데 이용된다.

이 외에도 미생물학적 방법과 면역 혈청 방법이 있는데 이는 쉽게 말해 세균 및 바이러스와 관련된 검사다. 각종 유해성 세균이나 감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배양 검사가 모두 시행될 수 있어 감염의 원인을 밝혀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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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를 마친 후 B팀장은 마지막 순서인 혈압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장으로 들어섰다. 혈압 검사도 혈액 검사와 마찬가지로 그를 긴장시키는 검사 항목 중 하나다. 일전에 받은 신체검사에서 고혈압 1단계인 수축기 145㎜Hg에 이완기 95㎜Hg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측정한 혈압도 지난 번 수치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144에 98로 나타났다. 두 가지 숫자가 알려주는 의미를 묻자 혈압 검사 담당자는 친절하게 알려준다. "최고 혈압을 나타내는 높은 숫자는 심장의 심실이 수축하는 동안에 발생하는 수축기 압력이고, 최저 혈압을 뜻하는 낮은 숫자는 심장이 이완할 때 나타나는 이완기 압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혈압계의 원리를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팔에 감는 공기주머니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 커프(cuff)라는 이름의 이 공기주머니에 공기를 넣어서 부풀리면, 팔이 점점 압박되면서 피가 제대로 흐르지 않게 된다. 그러다가 공기를 서서히 빼주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피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 순간에 나타난 수치가 수축기 혈압이고, 압박이 완전히 풀렸을 때 나타나는 수치가 이완기 혈압이다.

의학적으로 고혈압은 수축기혈압이 140㎜Hg 이상, 이완기혈압이 90㎜Hg 이상인 상태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이완기혈압 수치가 고혈압을 진단할 때 더 중요하다고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수축기혈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의 차이가 크면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주장도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모든 검사를 마친 B팀장과 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자 건강검진을 주도했던 병원장이 당부의 말을 건넸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각종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정기적인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고 전하며, "특히 흡연과 가족력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수시로 소변과 혈액, 그리고 혈압검사를 받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본 콘텐츠 저작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향기(scent.ndsl.kr/index.do)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언젠가 TV 광고에서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선전문구가 히트를 친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간혹 쓰이기는 하지만 ...  그만큼 잠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점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감성을 절묘히 오버랩시킨 선전이라 오랜동안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해하지 마시라. 켤코 "잠꾸러기가 미인"은 아니라는 사실.

 

요즘 환절기의 영향인지 매일 아침 제시각에 일어나는데도 ( 알람이 꺼져도 생체시계의 작용인지 늘 정해진 시간에 눈이 떠진다) 하루 종일 피곤하고 요즘은 퇴근하는 차량에서도 나도 모르게 깜박 잠이 들곤 한다.  그래서 최근들어 깊이 잠들지 못하는 게 원인이 아닐까하여 평소보다 삼십분정도 일찍 잠을 청하는 등, 나름 충분한 수면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삼십분 정도 일찍 잠자리에 들고 있음에도 하루 종일 피곤해하는 이유를 잘은 모르겠다.  더군다나 피곤을 느끼기에 나쁜 습관이던 잠자리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던 것도 그만두웠음에도 피곤함과 함께 오후 시간에는 더 졸린다는 사실이...

그래서 어디 몸이 안좋은가하여 신경이 쓰이고, 술자리도 가능하면 줄이고 부득이하게 참석하더라도 마시는 양을 좀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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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면 그 시간에 비례해서 일어나는 시간도 저절로  빨라져서 일짝 잠에서 께곤하는데(평소대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의 두배정도 빨리, 만일 한시간 먼저 잠자리에 들면 두시간 먼저일어나게 됨. 예전 하바드 생리학 교수가 한말이 맞음), 이 때에는 침대에서 일어나지않고 버둥대다가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일수여서 이런날은 도리어 다음 날 하루가 더 피곤해지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요즘은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보지않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중이다. 아내가 늘상 부러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나는 잠자리에 누우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잠들게 되는 장점(비록 코를 골지만?) 도 가지고 있기에 나름 이 장점을 잘 살리면서 특히 깊이 잠드는 숙면시간을 늘이도록 해야하는데 솔직히 방법을 잘 모른다.

또 하나 평소와 달리 중간에 잠에서 깨어 화장실에 가는데 이것도 깊은 숙면을 방해하는 큰 요인중의 하나이기에 이것 또한 잠들기 일정 시간 전에 물 마시는 것도 삼가하려고 한다. 

 

사실 중간에 깨는 것도 나쁘지만 최근들어 더 심각한 것은 근 저녁 열시 넘어 무엇인가를 주섬주섬 먹게 되는 나쁜 습관이 생겼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허기진 것도 아닌데 그냥 무언가를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결코 식욕은 아니다. 그나마 남들에 비해서 살이 덜 찌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홉시 넘어서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좋ㅇ느 습관을 가지고 있엇는데 최근들어서는 마음은 "아니지"하면서도 김유신의 말 습관 처럼 자동적으로 무언가를 먹게 된다.  볼록해진 배는 아마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잠자리에 누워 잠을 자지만 내 몸은 활발한 위활동을 시작하니 깊은 잠을 못자는 이유중의 하나일게다.

 

그나 저나 평소 보다 30분 먼저 즉 12시 이잔에 잠을 자는 습관에 익숙해지려고 한다.

그리고 그 자는 시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몇가지 치명적인 나쁜 습관도 버리고 ...

다시 제목을 보니 자기전 식사를 피하라는 전제조건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흡연이야 담배를 안피우니...전혀 관계없는 사항이고)

 

거울을 본다.

배불뚝 아저씨 한사람이 저기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

과장하자면 숨쉬기 조차도 거북스러운데도 무엇인가 입이 궁금해지는데 꾹 참는다.

오늘도 여전히 눈에서는 잠이 쏟아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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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잘 자도, 피부 탄력 생기고 살 빠져

자기 전 흡연이나 식사는 피해야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 그 많은 시간을 잠에 할애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이 활동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몸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잠을 충분히 깊게 자야 다음 날 피곤이 덜한 것은 물론이고, 집중력도 높다. 잠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헬스조선]잠을 자는 여자 모습/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잠을 자는 여자 모습/사진=헬스조선 DB

 

◇호르몬 분비로 피부 노화 막아

충분한 잠은 아름다운 피부와 날씬한 몸매를 만드는 데도 중요하다. 피부는 수면 중에 노폐물을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잠을 자야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호르몬뿐 아니라,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도 잘 생성된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높이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어 신진대사가 떨어져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될 수도 있다.

 

◇면역 기능도 높이고 성장 촉진

잠을 잘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손상된 몸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잠이 부족하면 암과 바이러스 질환을 막는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 성장기 아이들은 특히 잠을 7~9시간 정도 충분히 자야 한다. 아이들이 잠든 동안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뇌의 발달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성장호로몬은 아이의 뼈·근육의 신체성장 외에도 정신적·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은 비만과 관련된 호르몬의 불균형과 지방·노폐물의 분해를 방해시켜 소아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충분히 깊은 잠을 자려면 자기 전 흡연이나 식사를 하지 않는 게 좋다. 뇌를 자극해 숙면을 방해한다. 또한 먹은 음식에 카페인이 들었다면 심장을 빨리 뛰게하고 이뇨 효과까지 촉진해 잠에서 잘 깬다.

 

- Copyrights 헬스조선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나이든 가장의 책임감?

 

지난해 부터 이런 글을 보면 마치 참새 방앗간처럼 그냥 지나지 못하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생겼다. 그만큼 내 스스로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했구나 하고 느끼면서도 막상 은퇴(실제로는 명퇴일 수도 있겟지만)한다고 생각하면 앞길이 막막하기는 하다. 그동안 멀리 남의 일처럼 보였던 현실이 바로 내 문제가 되는 것이니...

  

아이들은 한참 돈 들어갈 대학생 1~2학년으로 요즘 N포세대의 특성상 앞으로도  최소한 4~5년은 돈이 많이 들어갈 시기임을 잘 알고 있고, 더군다나 재테크에 관심이 적었던 탓으로 장래를 위해 벌어놓은 돈이나 저축도 시원찮아서...

그렇다고 은퇴를 준비해야겠다고 마음먹어도 맨날 이모양이니.

 

혹자들은 말한다. 그 까짓것 사람사는 일인데 산 입에 거미줄 치겠냐고?  맞는 말이다.

누군가 TV에서 재테크를 이야기하면서 가장 최고의 재테크는 정년퇴직이란다.  

충분히 공감이 간다.  지금이야 대기업 봉급생활자이지만 막상 은퇴를 하면 바로 ... ...

우리 직원중 한명은 이렇게 말했다. 집도 없으니 소득이 끊기는 순간 바로 '생활보호대상자' 되는거라고 농담같지만 내가 아는 어느 선배를 보면 농담이 아닌 현실이다.

 

아래 글 첫대목에 공감한다.

 

엊그제 국경절날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면서 현관문을 나서지 않고 집안에서만 홀로 지냈다.  다행히 그날은 새벽 시장을 다녀왓기에 엄밀히 말하면 바깥공기를 쐬기는 했는데

새벽시장을 굳이 나선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하루 종일 쇼파에서 뒹글것 같아서 다녀왔는데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하루가 되었다.

 

그런데 오후 두시가 지나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은퇴를 하면 이렇게 하루를 보내야하는것일까?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그래서 은퇴하면서 다른 일이 없으면 쉬 늙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무언가 기나긴 날들을 보내는 방법도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느낌이 느낌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지 하면서

벌써 십여일이 훌쩍 지났다.

 

어찌되었든간에 필요한 내용이라 옮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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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행동재무학(Behavioral Finance)은 시장 참여자들의 비이성적 행태를 잘 파악하면 소위 알파(alpha)라 불리는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픽=임종철 디자이너

 

"그때 명퇴하는 게 아닌데, 몇 년 더 버텼어야 했어. 은퇴한 뒤론 바싹 늙어 버렸어."

오랜 만에 전 직장 선배 K씨를 만났는데 부쩍 늙어 보인 선배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아직 50대 중반인 그는 20년 넘게 다니던 금융기관에서 올해 조기 퇴직을 했다. 이제 바쁘게 쫓기며 살지 않아도 되지 않냐고 부러했더니 당장 그 선배의 입에서 "괜히 명퇴 신청했다"는 후회의 말부터 나왔다.

100세 시대라 한다. 60세에 은퇴를 한다면 앞으로 40여 년을 더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따라서 행복한 은퇴생활을 영위하려면 미리미리 은퇴계획을 세우고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미 은퇴한 선배들을 만나 조언도 듣고 은퇴 관련 서적을 읽으며 자신이 원하는 은퇴생활을 설계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최근 미국 증권방송 cnbc에 소개된 '은퇴 후 가장 많이 하는 6가지 후회'는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조만간 은퇴를 계획하는 50대 후반이거나 K씨와 같은 초기 은퇴자들이 참고하면 은퇴 후 하게 될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1. "너무 일찍 은퇴했어"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은퇴를 결심할까? 정년이 돼서 퇴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한 해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비자발적 이유로 일찍 은퇴를 선택한다. 미국의 경우 한해에 비자발적으로 은퇴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3분의1에서 2분의1 정도는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수없이 일찍 은퇴하는 경우다.

40대나 50대 초반에 비자발적으로 은퇴를 하게 되면 당연히 충분한 준비 없이 일찍 은퇴생활을 맞이한다. 공인재무설계사(CFP) 토마스 머피(Thomas Murphy)는 "비자발적 은퇴자들은 은퇴 후 생활비가 도대체 얼마나 들어가는지 생활비를 어떻게 벌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자발적으로 은퇴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충분한 은퇴 준비가 돼 있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라고 머피는 지적한다.

결국 재정상의 문제로 이들은 다시 재취업을 고려하게 되는데 50세 이상의 사람이 재취업하기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다. 2013년 미국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재취업을 시도한 50세 이상 가운데 거의 70퍼센트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답한 걸로 나타났다. K씨는 경우는 아직 재취업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충분한 은퇴 준비 없이 비자발적 혹은 자발적인 이유로 너무 일찍 은퇴를 결정하게 되면 머지않아 많은 후회를 하게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 "첫해에 지출이 너무 많았어"

오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한 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들을 버킷리스트로 만들어서 하나씩 해나가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전 직장 동료인 40대 초반의 K씨는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로 20여 년을 금융기관과 벤처기업에서 근무한 뒤 올해 초에 명퇴를 선택했는데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여행을 지금까지 실컷 하고 있다고 해서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 적이 있다.

K씨와 같이 은퇴 후 마음껏 여행을 다니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골프나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다 보면 은퇴 자금을 초반에 너무 많이 써 버리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공인재무설계사(CFP)인 제이슨 플러리(Jason Flurry)는 "은퇴자들은 간혹 지출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며 "뒤늦게서야 과다 지출을 했음을 알고 지출을 줄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K씨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렇게 여행 다니면 지출이 좀 많은 거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나중에 줄이면 된다"고 대답했다.

상당수의 은퇴자들이 초반에 너무 무리한 지출을 하면 노년에 궁핍한 생활에 빠지게 됨을 알면서도 초반에 지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3. "초기에 여행을 좀 더 다닐 걸"

은퇴자 가운데 K씨와 아예 정반대인 경우도 많다. 은퇴 후 '당장 지금 할 필요는 없잖아. 내년에 하지'라며 하고 싶은 것들을 계속 미루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30여 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직한 H씨는 70대 중반이 되도록 특별히 한 게 없다. 여행이라고 하면 외국에 사는 딸아이 집에도 은퇴 후 딱 한번 방문했던 게 전부다. 그러다 지난해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몇 차례 수술을 받은 후 지금은 해외 여행은 더이상 엄두도 내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공인재무설계사 머피는 은퇴엔 두 가지 시기가 있다며 "하나는 건강이 좋은 시기이고 다른 하나는 건강이 좋지 않은 시기"라고 말한다. 그는 은퇴 고객들 가운데 건강한 시기에 여행이나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않고 미루다 건강이 안 좋은 시기가 온 뒤 후회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했다며, "여행 등 하고 싶은 것들을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은퇴 후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재정상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싶은 것들을 계획해서 실천해 나간다면 나중에 건강을 잃게 되는 시기가 도래해도 후회없는 은퇴생활이 될 수 있다.

4. "이자 수입을 너무 크게 기대했어"

미리미리 은퇴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한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비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건 경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1990년대 은퇴한 사람들은 당시 연간 최소한 10~12%의 이자수익을 기대했다. 따라서 이러한 기대수익을 바탕으로 지출을 하고 차입도 하면서 풍요로운 은퇴생활을 영위했다.

하지만 지금은 10~12%의 기대수익은 꿈에도 꿀 수 없다. 만약 이같은 비현실적인 기대를 바탕으로 은퇴계획을 세웠다면 은퇴 후 재정적으로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에서 꾸준히 월세를 받고 있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된다. 언젠간 부동산을 매도해야만 할 시기가 온다. 증여를 언제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상속 때까지 보유할 건지 혹은 그 전에 매도해서 현금자산으로 전환할 건지를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5. "은퇴 후 아무런 활동 계획을 안 세웠어"

만약 당신이 은퇴 후엔 그저 책이나 읽고 TV나 보면서, 그리고 동네 산책이나 하면서 하루를 편안히 소일하겠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공인재무설계사 머피는 "은퇴 후에도 매일 아침 일어나 옷을 입고 뭔가를 하러 나가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은퇴생활은 우울하고 비참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은퇴생활의 행복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자들의 경우 은퇴를 하는 순간 사회적인 관계가 거의 단절되는 걸 느낀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쌓아온 관계라는 게 거의 대부분 업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매일매일 활동 계획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 좋은 예로는 매일 할 수 있는 취미를 한 두 개 갖거나 정기적으로 사회 봉사 활동을 하는 것 등이다. 혹은 파트타이머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좋다. 뭔가 매일 해야 할 일을 만들어 항상 활동적으로 만드는게 중요하다.

6. "연금 수령이 너무 빨랐어"

대부분의 재무상담사들은 연금 수령 시기를 최대한 늦추라고 조언한다. 공인재무설계사 플러리는 "70세 때까지 연금 수령을 늦추는 게 가장 유리하다"며 "연금 수령을 늦출수록 매달 수령하는 연금 액수가 늘어난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연금 수령 시기를 68세에서 70세로 늦추면 매달 수령액이 최대 1000불 까지 늘어나게 된다. 100세 시대, 점점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는 이 때 기나긴 은퇴생활 동안 좀 더 많은 연금 수령액을 받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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