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8.05.08 어버이 날.
  2. 2018.05.06 아들과의 약속
  3. 2018.05.06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기가 더 어렵다
  4. 2018.05.04 흰머리카락 뽑아도 되나요.
  5. 2018.05.04 마시멜로 이야기

2018. 5. 8. 09:06 가족과 함께

어버이 날.


   우리는 부모가 되었을 때
   비로소 부모가 베푸는 사랑의 고마움을
   절실하게 알게 된다.

    -헨리 워드 비처-

내가 부모님의 마음을 깊이 느끼고 알게 되었던 날의 기억은 여전히 또렷하다.

첫 아이가 태어난지  한 3개월 정도 된 어느날 늦은 저녁에  아이의 열이 38도를 훨씬 넘겨서 걱정끝에 근처 약국을 두어군데 들렸는데 생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이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조제해줄 수 없고 지금 상태로는 병원 응급실에 가도 부모가 직접 얼음찜질하는 방법외에는 뽀족한 수가 없다는 말에 결국 집으로 발걸음을 되돌렸다.

아내는 열을 못견뎌 보채는 아이를 위해 얼음 찜질로 그날 저녁 밤을 꼬박 샌 날이다.

아이의 열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내내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이 말을 밤새 되뇌이고 있으면서
"아! 부모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나 아팠을 때 어머니도 이랬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부모의 마음과 깊은 사랑을 실감하게 되었다.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다향한글사랑)

'가족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램.  (0) 2018.10.25
각자 다른 병문안  (0) 2018.10.22
비가 내리는 날...  (0) 2018.04.22
누가 더 행복할까?  (0) 2018.04.01
누구에게나 정든 꽃이 한두 개 있다  (0) 2018.04.0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중국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않아 멀리 떨어져사는 아들과 약속을 했다.

우리 한 달에 한번은 너를 만나러 이 곳으로 오겠다고 ... .

아들녀석이 다니는 학교는 예술대가 안성에 떨어져 있다. 나도 서울이 아닌 시골에서 근무하고 녀석은 안성인데다가 아무래도 공부하는 학생이니 서울 집에서 보는 시간 맞추기도 쉽지않아서 녀석이 사는 곳으로 내가 들리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에 이런 약속을 했음에도 잘 지켜지지는 않는다.

내 사정에 녀석의 일정이 서로 어긋나기도 하니 ...

그제 어린이날 이라 쉬는 날이기에 시간을 내어 녀석에게 들렸다.  잠깐 녀석 사는 곳을 둘러보고 오기전 약속한 쿠우쿠우 안성점 뷔페로 차를 돌렸다.  출발하면서 양말과 속옷 몇가지를 유니클로에서 사야한다기에 그곳으로 향했다. 이동하면서 유니클로 회장에 대한 얘기(경영관점)를 내게 설명도 해 주었다.
 그런데 유니클로의 주차장 진입로에 잘 들어섰음에도 순간 유니클로 안내입 간판에 현혹되어 10미터 더 지난 옆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아뿔싸 주차장이 눈앞인데도 신호대기로 인하여 목적지 주차장까지 되돌아오는데 무려 이십분 이상이 걸렸다. 정확히 30M 전방임에도 신호대기 5번 정도에 좌회전 후 500여미터를 더가 유턴을 해야 했기에....

신호대기를 위해 기다리는 동안 우리를 헷갈리게 한 입간판 안내를 보니 시내쪽(건너편)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입간판이 실제 순방향에서 오는 이들에게는 도리어 길을 헷갈리게 유도할 수 있어 내가 순간 올바르게 들어섰다가 제대로 낚인 셈이다. 어찌되었든 주차를 하고 그곳에서 어플을 깔고 3000원 즉석 할인을 받았다. 딸아이 같으면 제가 먼저 나서서 어플을 깔고 할인받을 것인데 남자 아이라 귀찮아한다.  원하는 옷 몇가지를 사면서 녀석의 돈으로 계산을 치루겠다는 걸 내 카드로 결재를 했다. 미안해하는 녀석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쿠우쿠우 안성점은 시내와 좀 떨어져 있어 교통은 좋은 편인데 주차하기가 좀 곤란하다. 다행히 지난번과 이번에도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주차 후 들어선 2층의 쿠우쿠우는 평소에도 붐비지만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았다. 어린이날이지만 아버이날 연휴와 연속되고 뷔페의 특성상 어르신들을 모신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보다 안성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려면
해피맘님블러그 바로가기 클릭

 혹시나 쿠우쿠우 안성점을 찾으실 분들을 위하여

 그나마 이 연휴의 특성을 감안하여 조금 일찍 들려 붐비는 시간을 피하라는 아내의 선견지명 조언 덕으로 그래도 우리는 조금이나마 여유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물론 그래봤자 제한시간인 1시간 반을 넘기지는 않았다.

나와 아들의 식성은 이렇게 다르다.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 곁들이면서 배부르게 먹고,  아들 녀석이 커피를 산다고 해서 녀석이 사는 집 근처의 이디아 커피숖에서 커피를 함께 마셨다.

남자 둘이 그것도 부자지간에 얼마나 많은 얘기가 필요하겠는가. 그냥 있어도 서로의 마음을 잘 알 수 있기에...

얘기를 나누다가 생각나는 대목에선 내가 쓴 티스토리 중 녀석에 관한 내용을 보여주기도 하고 옛 얘기도 양념처럼 더 버물려지고...

녀석은 요즘 책읽는 게 좋고, 특히 시 읽는게 재밌고 즐겁단다.  아주 바람직스러운 좋은 현상이다. 특히 녀석을 만날 때 마다 가능하면 인문서적 읽기를 권하고 문학 서적도 추천했었기에... . 

얼마전 이곳 티스토리에 적은 마시멜로 이야기에 얽힌 우리의 추억과 함께 그 내용을 다시 보여주니 지금도 생생하게 잘 기억하고 있었다.

요즘 시집에 눈이 꽂혔다더니

아래 사진의 이 책이 요즘 보고 있는 시집이란다. 젊은 작가의 유고작이기에 슬프면서도 마음에 더 와닿는단다.
커피 마시러 갈려고 집을 나설 때 챙긴 책으로 내게 이 시집에 대하여  배경등 이 시집에 얽힌 얘기를 설명하는 것도 잊지않았다.

 녀석의 책 읽는 모습...

물론 요즘 젊은이들은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기에 얼굴을 피하면서 책 읽는 모습만 찍었다.

 여림 유고시집...

젊은 작가가 요절한 후 컴퓨터등에 남아 있는 시와 글들을 함께 엮은 시집이다. 물론 초고성 시에 쓰다만 글도 있어 내가 보기에도  미완성작 시등도 눈에 띄지만...

 본문 시(诗) 가운데 마음에 들어 올렸다.

책 마무리 부분에는 본 시집에 대한  저작권이 워낙 강하게 언급되어 있어서...
조금은 주저하다가 사진으로 올렸다

차를 마시고 다시
나는 이 곳 대산으로 향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엊그제 꿈에서 아내는 아버지를 만났다. 평소 꿈에 보이시지 않던 분이 어머니를 좋은 곳으로 보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여러번 해주셨는데 평소와 같이 꿈속에서도 너무나 생생하더란다.

얼마 전 어머니를 여윈 아내였기에 그 꿈은 남달랐을게다.

어머니를 여윈 슬픔까지도...

편안해지고 평안해지는 걸 스스로 느꼈다고 한다.

부모 자식이란게 이렇다.

그 꿈이 좋아서 평소에 싫어하던 로또복권까지 샀다. 복권을 사면 누구나 일등을 꿈꾸고 그 일등 당첨금을 어찌 사용하겠다는 근사한 꿈까지도 내게 전하고 약속을  했다.  평소 일확천금을 노리는 복권이라고 싫어했는데 이렇게 막상 복권을 사게되면 누구나 갖는 소소한 행복이다.

어제는 아버지 기일이었다.
아버지를 여윈 후 모처럼 만에  집안에 서로 주고받는 얘기와 함께 웃음꽃이 활짝 피고 넘쳤다.

어머니도 묵은 체가 내려가신 듯 얼굴에 햇살이 들고 화색이 돋았다.
다시 이 곳으로 올라오는 길에  어머니를 살짝 안아드렸다. 그리고 오랫만에 웃음 꽃이 피었는데 이는 '아버지가 어머니께 주시는 선물'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더욱 더 좋아하셨다.

아래 글은 이메일로 전해받은 글로 위와 같은 가족의 사랑에 대한 느낌을 잘 표현한 글이라서 옮기고 기억하려고 한다.  제목은 좀 그렇지만 실제 내용은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내용이다.

「이하 동아일보 고미석 칼럼」

■ 가까운 사람 사랑하기가 더 어렵다.

가까이 지낸 이의 남편이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문상 간 나에게 지인은 담담히 지난날을 들려줬다.

손쓸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은 날부터 작별할 때까지 46일간 대소변을 받는 상황에서 간병인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단다. 그는 물론이고 결혼한 두 아들도 직장에서 퇴근하는 길로 병실에 다시 출근해 거의 3교대로 밤을 새웠다. 식도암으로 필담만 가능했던 중환자에게 한밤중에도 호흡곤란 같은 돌발 상황이 닥칠까 봐 불침번은 필수였다.

그 모든 일이 종착지에 이른 상가에서 지인은 말했다. 고통의 나날이었으되 온 가족이 함께한 시간은 축복으로 남아있다고.

어느 날 병실에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환자는 종이 위에 ‘엄마’라고 썼다.
“할머니가 제일 보고 싶어?” 아들이 되묻자 아버지는 빙긋 웃으며 “너희 엄마”란 표정으로 힘겹게 손을 들어 곁의 아내를 가리켰다.
옆에 있지만 곧 헤어질 그리운 사람…. 달라도 너무 다른 남편과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지긋지긋하게 다투던 아내는 그 순간 그 한마디에 모든 생채기가 치유되었다고 회상했다.

잃고 난 뒤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건강뿐일까. 가족도 그렇다.

늘 곁에 있기에 익숙한 탓인지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의 의미, 가족의 일상을 찬찬히 돌아볼 기회는 거의 없다.

 최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TV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가족문화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조명했다는 관찰 예능이다.

즉, 며느리 눈높이에서 이른바 ‘시월드’와의 관계를 되짚는데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에 밀려 결방된 것이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 만발이다.

카메라는 남달리 고약한 시집살이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집안의 속내를 비쳐준다. 신혼이든 만삭의 며느리든 시집 부엌을 벗어나지 못하고 앉으나 서나 안절부절 전전긍긍. 마치 지도자 앞에 선 북한 관리들 못지않은 거동인데,

여기에 철없는 남편은 “다 마음에 달린 거야” “스트레스 받지 마라”라고 거들고,

시어머니는 “나도 며느리고 너도 며느리고, 풍습대로 해야지” “지금은 살기 좋은 세상이여”라고 못 박는다.
 
여느 가정의 이 ‘흔한’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댓글에는 ‘비혼 장려 프로그램’이란 평이 출몰하고,

미혼 여성들은 ‘손님도 가족도 아닌’ 처지에 공분을 표시한다. 막상 이런 반응에 가장 억울한 이들은 출연한 시어머니들이 아닐지 싶다.

자신이 요구한 ‘업무’ 강도나 수준은, 예전 자기 경험에 비추면 그야말로 조족지혈.

그런데도 자신의 별스럽지 않은 언동에 왜 며느리는 눈물을 삼키고, 생판 모르는 남들이 반발하는지 어리둥절했을 터다. 

TV 속 ‘이상한 나라’의 시부모 아들 며느리 시누이 등 각 구성원이 TV 밖 시청자에게 일깨워준 것이 있다.

똑같은 상황도 자신이 선 자리에 따라 해석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점.

이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서 고부 관계를 포함한 가족 분쟁 해결의 첫 단추가 끼워져야 하지 싶다. 

한 가정이 누군가의 불만과 한숨, 혹은 누군가의 권력 행사로 유지된다면 위장된 평화에 불과하다. 부모 자식과 부부 관계에서 사랑의 이름으로 포장된 횡포가 얼마나 의도치 않은 깊은 상처를 낼 수 있는지 돌아봐야 할 이유다.

이상한 나라에서 ‘행복의 나라’로 가려면 무얼 더 할지가 아니라, 지금껏 해오던 무엇을 하지 않을지부터 고민함이 우선 아닐까.
담배 끊듯, 술 끊듯 말이다. 

인류를 사랑하는 것보다 가까운 사람 사랑하기가 더 어렵다 했다.

그 어려운 시험에 드는 5월. 마음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것일까.

어린이날 어버이날이면 외식과 선물로 저마다의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이 풍습처럼 된 지 오래다. 그렇게 가까스로 면죄부를 획득했다 쳐도 그것이 다시 사랑의 부재증명으로 돌아온다면?

온 세상이 남북 화해 분위기에 떠들썩한 이 순간에도 결국 개인의 삶에서는 가족 내 갈등과 반목을 푸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화두다.

가족끼리 허물없다고 인간관계의 기본을 무시하면 가정의 안보가 위협받는다.

최고의 방책은 ‘내가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대하라’는 황금률보다 ‘상대가 바라는 대로 대하라’는 백금률의 실천이다. 

힘들수록 힘이 되는 가족은 진정한 소통에서 출발한다.

‘즐거운 나의 집’과 ‘즐거운 우리 집’의 공존,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고미석 (동아일보 논설위원)

'짧은글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을 지니고 사는 방법  (0) 2018.07.03
유재석이 말하는 10가지 소통의 법칙  (0) 2018.06.06
신의 은총과 배려  (0) 2018.04.01
수업료를 받는 기준  (0) 2018.04.01
오늘  (0) 2018.04.0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최근들어 흰머리가 많이 늘었다.
한동안 늘어나는 흰머리를 뽑아내기 바빴는데 이제는 이것 조차도 귀찮아서 그냥 두고 있다. 그래도  눈에 심하게 거슬리면 흰머리를 잘라낸다.  요즘은 이용원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데 한 곳에서는 어르신이 내 흰머리를 잘라내는 모습을 거울을 통해서 보았다. (희안하게도 흰머리가 조금 뭉쳐서 나는 듯 하다).
아마 그분은 아래 정보를 알고 있었나 보다. 다행히 난 대머리는 아니다. 대머리는 유전의 영향이 크다는데 맞는 말 같지만 난 흰머리도 어느정도 유전성이 있다고 본다.

엊그제는  흰머리를 뽑는 꿈을 꿨다.
웬지 흰머리를 뽑는 꿈의 해몽이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흰머리 뽑는 해몽]


흰머리뽑는 꿈은 근심거리나 걱정거리가 없어진다는 해석이 있군요.
더불어 건강도 좋아진다는 해석도 있는데요. 아울러 건강이 좋아지니  저절로 모든일에 의욕이 생겨나서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의미도있다고하네요
 
좋은 꿈으로 요즘 무언가 하나가 정리되는 예지몽일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흰머리카락이 늘어감에 대한 마음가짐도 이제는 스트레스로 여기지 않고 자연스레이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흰 머리카락 뽑아도 되나요.
                                     (코메디닷컴)

 찰랑대며 반짝이는 검은 머리 카락도 시간이 지나면 푸석푸석 윤기가 사라진 회색 혹은 흰색 머리카락이 된다. 은빛 그 자체를 아름다움으로 생각할 것인지, 검은색으로 물들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그렇다면 머리카락 색은 왜 변할까?
모낭에는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있다. 이 색소 덕분에 흑색 혹은 갈색 등의 머리 빛깔을 띠게 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 색소의 양이 점점 줄어든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 색이 빠지고 회색 혹은 흰색이 된다. 

회색이나 흰색 머리카락은 검은색 머리카락보다 외피가 얇다. 따라서 물, 햇빛, 화학물질 등의 자극에도 약하다. 쉽게 건조해지고 머리끝이 갈라지고 빗자루처럼 거칠어지는 이유다.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회색 머리카락이 급격히 늘어난다면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 말 안 듣는 자녀 등을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 몇 살부터 회색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할지, 또 얼마나 빠른 속도로 흰머리에 점령 당할지는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만약 부모가 30대에 이미 머리카락의 상당 부분이 회색빛을 띠었다면 본인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인종도 영향을 미칠까. 보통 백인은 30대 중반부터 회색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반면, 아시아인은 30대 후반부터 이런 경향을 보인다. 반면 아프리카인은 40대 중반에 이를 때까지 머리색이 잘 변하지 않는다. 

건강상 이상이 있을 때도 머리카락 색이 밝아진다.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 질환, 일부 종양, 백반증 등이 머리카락 색을 바꾼다. 

원형 탈모가 와도 머리색이 바뀐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일까. 부분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 탈모가 일어나면 감춰져 있던 흰머리가 겉으로 드러나면서 갑자기 머리색이 밝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주로 검은색 머리카락이 탈락된다는 점도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흡연과의 연관성도 있다. 흡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모든 부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머리카락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30세 이전에 회색 머리가 생길 확률이 2.5배 높다는 미국 국가생물공학센터의 보고가 있다. 

그렇다면 흰머리는 뽑아야 할까? 흰머리 하나를 뽑으면 같은 자리에 3개의 흰머리가 생긴다는 미신 같은 이야기가 있다. 이는 말 그대로 미신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흰 머리카락은 뽑지 않는 편이 좋다. 같은 자리에 다시 회색 혹은 흰색 머리카락이 자랄 가능성이 높다. 또 머리카락을 뽑은 과정에서 모낭이 손상을 입어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진다. 그 만큼 머리카락이 다시 날 확률도 줄어든다. 미관상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두는 편이 낫다. 

[사진=gritsalak karalak/shutterstock]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이 책을 선물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과 마시맬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새롭다. 

그러나 이런 자기계발에 가까운 책은 감동은 주지만 변화까지는 이끌어주지는 못한다.  왜냐면 변화의  계기는 줄 수 있지만 변화의 시발점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서적이 가지고 있는 한계이기도 하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자기계발적 책은 동일한 결과에 대해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하기에 시대적 흐름에 따라 부침이 심해서 일견 유행을 타기도 한다. 

그래도 이 책은 다시 보면 새롭다.

마시멜로 이야기

궁극적인 성공은 초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함께 이를 잘 누리는 능력에 달려 있다.

1. 내가 정말 알아내고 싶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의문이었다.

-왜 어떤 사람은 해내고, 어떤 사람은 해내지 못할까?
-왜 어떤 사람은 성공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실패할까?
-왜 65세인 사람의 90퍼센트가 스스로를 부양할 형편이 안되어 계속 일하거나 복지제도에 의존하거나 자식이 의대나 법대에 진학해 자신을 부양해주기를 기대할까?

2.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 눈앞에 놓인 마시멜로를 그 즉시 먹지 마라. 더 많은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도록 적당한 때를 기다려라.
- 1달러가 한 달간 매일 두 배가 되면  5억 달러 이상이 된다.  장기적으로 생각할 것!
-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들이 나를 돕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나를 신뢰하도록 해야 한다.
- 사람들에게 내가 바라는 대로 하도록 만드는 최선의 길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지 않으려는 일들을 기꺼이 한다.
- 성공은 과거에 마시멜로를  먹었는가? 아닌가?로 결정되지 않는다. 성공은 내일 성공하기 위해 오늘 기꺼이 어떤 일을 하는가로 결정된다.
- 내일 성공하기 위해 오늘 나는 기꺼이 무엇을 할 것인가?  장기적으로 생각하기

3. 마시멜로를 참는 것은 이론을 넘어 삶의 방식의 문제다. 직업이 무엇이든,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든, 무엇을 이상적인 인간관계로 보든 마시멜로를  참으면 성공할 것이다. 또 지금 손에 쥐고 있는  마시멜로가  몇 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마시멜로를 참는 것은 쉬운 일도, 인기 있는 일도 아니다.  이제 패스트푸드형 사회가 되었다.  개인과 회사 차원 모두 '인스턴트'에 초점을 맞추는 문화다. 인스턴트 만족, 인스턴트 보상, 인스턴트 이익,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이다. 평생 수백만 가지의 선택을 하고, 각각의 선택이 인격과 직업, 재산 상태 등을 결정한다. 인생을 호사스럽게 시작해서 가난하게 끝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초년에는 가난하게 살다가 백만장자가 되는 사람도 많다.

4. 과거를 탓하지 마라. (또한 과거에 기대지도 마라). 현재 가진 것을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재능, 교육,  성격, 꾸준함, 돈,  마시멜로를 참는 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 27세에 5천달러 짜리 손목시계를 사는 대신 그 돈을 저축하면 65세에는 26만 3781달러가 생긴다.
-18세부터 하루에 1달러 짜리 복권을 한 장씩 사는 대신 그 돈을 저축하면, 은퇴 연령이 되었을 때 57만 9945달러가 생긴다.
- 성인이 되어서 부터 은퇴 시까지 신용 카드사에 이자를 내는 것을 피하면 160만 6404달러가 절약된다. (평균 8천달러 대출에 대한 연 이자  1,440달러로 계산했을 때)
- 21세부터 65세까지 하루 5달러씩  패스트푸드나 담배, 술을 사지 않으면, 208만 121달러가 생긴다.
 
-출처: 호아킴 데 포시다/ 엘런 싱어,

(마시멜로 이야기 요약)

이 책의 주인공은 찰리와 조나단이다. 찰리는 내일보다 오늘의 만족에만 열중했었는데 조나단이 찰리에게 성공비법을 알려준다.

조나단은 찰리가 성공 비법에 대해서 궁금해해서 이야기를 마시멜로 이야기를 예로 들려주게 되는 것이다.

4살 정도된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각각 주고 15분 동안 먹지 않으면 마시멜로 1개를 더 준다는 실험이었다. 마시멜로를 먹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먹지않은 아이들도 있었는데 10년 뒤 쯤 학업성적 등등. 자료를 조사하여 통계분석한  결과 , 마시멜로를 먹지 않은 아이들이 시간내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보다 학업성적이 더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찰리는 이 얘기를 듣고 선뜻 이해를 못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자신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어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조나단은 찰리를 불쌍하게 생각했지만 결국 찰리는 성공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보여준다.

찰리는 조나단의 조언을 통해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며 눈앞의 유혹을 이겨내며 성공하기 위해서 힘쓴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나는 대체 무얼 하고 있었는가?" ,
"성공하기 위해 눈앞의 유혹을 이겨낸 적이 있는가?" 라고 되물으며
반성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당장의 이익보다는 먼 날의 큰 목표를 상대로 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달리 표현하면 난 이 책을 통해,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드는 지혜를 익혀 성공하라"는 것일 것이다.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두권  (0) 2018.07.13
책...  (0) 2018.07.09
서평) 히타니 겐지로의 생각들., 인생을 20년 단위로 나눠 살아봤더니..  (0) 2017.04.26
휴가중 읽고 싶은 책  (0) 2016.07.20
책을 읽는 즐거움  (0) 2013.10.31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이전버튼 1 2 3 4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18.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