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게 소리로 말한다.
숨쉬기 운동만 한다고...

그런데 제대로 된 숨쉬기 즉 호흡민 질해도 백가지 운동이 부럽지 않다고 한다.  한 때 내가 좋아했던 무협지에서도 이 호흡 (선식호흡)이 중요하다. 마음을 다스리고 길를 모우는 첫번째가 바로 호흡 이다.   아래 폐 기능 회복 즉 COPD 기능 회복의 필수 조건인 복식호흡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두는 글이라서 옮겨본다.

근력 운동, 힘 줄 때 '날숨' 쉬어야 하는 까닭

호흡은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운동할 때 호흡은 근육 재생과 지방분해를 돕는다. 때문에 몸 구석구석 효율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호흡법이 병행돼야 운동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운동 상황별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호흡법을 살펴봤다.

◇근육에 힘 줄 때 ‘날숨’

팔굽혀 펴기나 아령 들기와 같은 근력 운동을 한다면, 근육에 힘을 줄 때는 숨을 내뱉어야 하고 근육에 힘을 뺄 때는 숨을 들이마셔야 한다. 예를 들어 아령 운동 중에는 들어 올릴 때 근육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숨을 내뱉고, 제자리로 돌아올 때 들이마셔야 한다. 이와 같은 호흡법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몸 곳곳에 효율적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한다. 때문에 운동 중 손상된 근육세포 회복이 빨라져 근육단련에 도움이 된다.

근력운동의 목적으로 가장 쉬운(?) 운동은 달리기와 팔굽혀펴기 그리고 스쿼드(기마자세로 앉았다 일어나기 또는 고정 기마자세)가 좋습니다.

◇스트레칭 할 때는 ‘계속해서’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유연성 운동을 한다면 끊어지지 않는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을 잠시 멈추게 되면 근육이 굳으면서 스트레칭의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지속적인 심호흡을 하면서 산소가 근육에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살을 빼야 한다면 ‘복식호흡’

다이어트 때문에 운동 중이라면 복식호흡이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 지방은 탄소로 분해되는데 이 탄소는 호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아랫배까지 깊게 호흡하는 복식호흡은 내장지방 분해까지 돕는다. 일반 흉식호흡보다 열량을 2배 더 소모하는 것은 물론 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복부비만의 원인인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배의 근육을 이용하기 때문에 복근을 단련시켜 피하지방을 당겨주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 하는 방법]

1. 입은 오므린 채 코로 숨을 단번에 들이마신다. 숨이 들어오면서 배는 풍선처럼 빵빵하게 나와야 한다.

2. 내쉴 때는 코를 이용해 천천히 내쉰다. 이때 배는 등 쪽 척추에 닿는 느낌으로 안으로 쑥 들이민다.

3. 숨을 내쉬는 시간은 들이쉬는 시간보다 2배 정도 길게 한다.

4. 익숙하지 않다면 손을 배에 대고 얼마나 들어가고 나오는지 눈으로 보면서 한다.

5. 의식적으로 소리를 내면서 숨을 내쉬는 것도 한 방법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영월 정선 여행 | 아름다운문화/茶

다향 2007.09.16 21:31

 

지난 휴가의 사진입니다.

많은 사진중 몇장을 올려봅니다.

작년에 가려고 책자를 준비하여 사전 공부까지 했었는데

갑작스런 일로 뒤로 미뤄두어야 했엇는데 올해는 다녀올 수가 있었습니다.

매년 2박 3일 정도 답사코스를 정한 후

그에 관련된 책을 구하여 사전에 아이들에게 읽게한 후

마지막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답사 안내서를 만들어 인쇄를 해 둡니다.

 

강원도 영월은 단종대왕의 사연 (사실 단종대왕의 비 정순왕후가 우리 할머니되신답니다.)이

살아 숨쉬고 있고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서...

 

영월의 장릉과 청령포 그리고 별마르 천문대

마지막에 동강의 가족 레프팅

 

정선아우라지, 오일장, 그리고 레일바이크  

그런 여행길에 일부 사진만 올려봅니다. 

 

<한반도 마을>

 

<장릉 . 단종의 능>

자세히 보시면 모든 소나무들이 단종 릉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동강의 모든 소나무들 역시 장을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

<단종 제사지내는 곳으로 가는 길>

왼쪽: 신도: 신만이 다니는 길

                    오른쪽:초한관이나 일반 제관들이 다니는 길

 

<청령포>

한면은 절벽이고 삼면은 거센 강물로 둘러 쌓여 나올 수 없는 곳

 

<단종이 걸터 앉아 왕비를 그리워 했다는 금송>

 

<망향탑 , 가보면 초라함이 더 안타깝습니다.>

<노산대>

 

 

<평창 봉평의 섶다리>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의 통증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남들 에게 내놓지않고 싶어서 속으로 속으로만 삭이는 것이지요.

아래 글을 보면서 공감가 옮기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와 통증 ..』
                李時炯 박사의 글중에서
 
 
통증은 반드시 상처가 있거나 큰병에 걸려야 오는 건 아니다

아플 만한 까닭 없이 오는 통증은 대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 아프다는 이야기가 좋은 예다. 이건 물론 질투가 빚은 통증이다. 인간관계에서의 질투가 복통으로 표현된 경우다.  이와 같이 통증은  인간관계에서의 의사 소통의 한 방법으로 자주 이용된다.

 시어머님이 올라오신다는 기별만 들어도 그날 저녁부터 두통이 오는 며느리도 있다. 소위 말하는 신경성 두통은 긴장된 인간관계에서 빚어진다

직장인들이 호소하는 두통은 거의가 이런 범주에 속한다. 막연히 직장 스트레스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대인 관계가 잘못되어가는 데서 비롯된다. 상사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동료,  후배 사이에 빚어지는 여러가지 인간적 갈등이 곧 두통의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이 신체적인 상처나 이상이 없이 정신적 이유만으로도 얼마든지 통증은 유발된다
 
통증의 또 다른 특징은 신체적 상처의 정도보다 정신적 요인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통만이 아니다 정신적인 갈등이나 긴장은 신체의 다른 기관에도 여러가지 형태의 통증을 유발시킨다
 
제사 때만 되면 관절염이 재발하는 맏며느리도 있다
행사 때만 되면 앓아 눕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학교 가기 싫은 애들이 아침에 배앓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월요일 아침에 애들 잔병이 많은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주말에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학교에 가려니 마음에 갈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애들뿐만 아니다. 월급쟁이도 월요일 아침이 제일 힘들다. 월요병이란 것도 이래서 생긴 이름이다
 
마누라가 싫으면 디스크가 도진다. 허리 아프다고 엄살을 떨어야 마누라가 접근을 못할 테니 말이다. 물론 이건 꾀병도 아니고 엄살도 아니다. 실제로 아프다 X선 검사를 해봐도 별 이상이 없고 그렇다고 뚜렷이 허리를 다친 일도 없는데 자꾸 아프다 물리 치료도 받고 , 심지어 디스크 수술까지 받은 사람도 있지만 통증은 여전히 가시지 않는다. 좋아질 리가 없다 중년에 이르러 까닭없이 오는 요통은 부부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남편의 외도가 빚은 홧병으로는 속앓이가 많고  누구에겐가 원한이 사무친 경우는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다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프다

누군가 미운 사람이 있으면 이빨에 계속 힘을 주어 턱뼈 관절에 심한 통증이 온다

잘못된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통증은 그 관계의 성질에 따라 통증의 성상(性狀)이나 부위도 달라진다.  인간관계의 갈등이 제일 잘 표현될 수 있는 신체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누구에게 말 못할 사연이 있을 때는 가슴이 뻐근하게 아프다
​성적인 문제가 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긴장된 관계에서는 두통이 온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골칫거리라 부르는 소이도 여기 있다

​이와 같이 통증은 인간관계에서 여러 가지 의미의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아픈 사람이나 주위사람이나 그 의미를 잘 분석, 파악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원치유법>

 마음은 둘이지만 뗄래야 뗄 수 없는 하나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몸에서 생긴 병이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마음에서 생긴 병이 몸을 아프게도 한다는 것이죠..

​무심코 내뱉은 말 한 마디에 기가 막혀 풀어내지 않으면 병이 됩니다.그런 병은 약이나 다른 수단으로 고쳐도 일시적일 뿐.

『인간관계와 통증 ---李時炯 박사의 글중에서 』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내가 노랫말을 창작하면 남편은 운율을 살려 노래로 만드는 양인자 김희갑 부부. 일과 사랑에서 하모니를 이루며 그토록 이상적인 커플로 한 분야의 정상을 오래도록 지켜온 부부가 이 세상에 몇 사람이나 될까? 얼마 전 데뷔 40주년 기념공연을 가진 슈퍼스타 조용필의 탄탄한 노래의 저력도 천부적인 가창력과 함께 언제 들어도 느낌이 좋은 가락과 노랫말에 있다. 조용필의 대표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 등이 김희갑 양인자 부부의 작품이다.

작곡 편수 3천여 곡을 헤아리는 김희갑 작곡가와 3백여 편의 노랫말을 지은 부인 양인자 작사가
 두 사람은 최근 시문학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신곡 창작과 공연활동에 깊이 빠져 산다.

그리고
말이 필요 없는 가왕 조용필
구구절절한 가사에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어버리는
조용필의 노래 
그중에 명곡중에 명곡!!

조용필의 노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마음에 촉촉히 와닿는 노래들이 참 많다.

그리움과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
시보다 더 아름다운 가사들..
사랑, 이별 , 그리움, 그리고 눈물,
모든게 다 들어가 있어서
더 아름다운 노래

"그 겨울의 찻집"과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다.

조용필 - 그 겨울의 찻집 (1993)

그 겨울의 찻집 바로듣기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EA6PLfDueP0

그 겨울의 찻집
작사 양인자. 작곡 김희값. 노래 조용필.

바람속으로 걸어 갔어요
이른 아침에 그 찻집

마른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

~~~~~~~~♬♬♪♬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로듣기 클릭
https://youtu.be/6f1ZCkYxy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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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표범 
작사 양인자, 작곡 김희갑, 노래 조용필

(대사)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련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호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노래)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처럼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대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때
그것을 위안해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건 사랑때문이라구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진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
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것 같으면서도
텅비어 있는 내 청춘에 건배

(노래)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 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 가슴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수 있겠지

(대사)
아무리 깊은 밤일지라도 한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줄기 맑은 물소릴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꺽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되리
내가 지금 이세상을 살고 있는 것을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노래)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매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에 얽힌 뒷얘기...
                 [지식백과 조용필에서]

조용필 노래앨범 8집에 실린 장문의 대사로 시작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가사가 지나치게 긴 탓에 음반사 실무진에서 ‘말도 안 되는 노래’라며 난색을 표했다.

조용필도 모질게 연습했지만 “너무 긴 가사 때문에 3~4년간 모니터가 없으면 이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방송계에는 “3분 땡”이라는 속어가 있었다.

대중가요 러닝타임이 3분을 넘으면 방송에 부적격한 노래로 취급한 것을 의미한다.

방송을 자주 타야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대중가요의 특성상, 5분 20초의 대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당시로서는 파격이었다.

제작사 지구레코드에서도 이 노래의 히트를 기대한 이는 거의 없었다.

실제로 이 노래는 지구레코드의 제작 회의 때 선곡에서 누락될 위기에 처했다.

김희갑‧양인자 부부가 “마지막 트랙에라도 이 곡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실무진과 실랑이가 오갔다고 한다.

위로의 기능을 발휘한 명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명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가사는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의 서두를 소재로 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원래 노래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작사가 양인자가 대학 시절 신춘문예에서 거듭 낙방했을 때, 당선 소감으로 다방에 틀어박혀 미리 써둔 것이었다.

그러니까 자신의 처참한 처지를 위로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쓴 노랫말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는 고난의 시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줬다.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까지 가서 힘들게 먹이를 구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도전하면서 자신의 꿈을 끈덕지게 추구해야 한다는 인생의 교훈을 전파했다.

배우 최민수는 무명 배우 시절에 눈발이 날리는 한계령을 넘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를 듣고 “벅찬 감동에 차를 멈추고 끝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지구레코드 임정수 대표의 파격적인 선곡

우여곡절 끝에 작곡가 김희갑은 임정수 대표에게 녹음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들려주었다.

직원 모두가 만류할 만큼 논란을 일으킨 곡을 직접 들은 임 대표는 놀라는 표정으로 지으며 타이틀곡으로 <바람이 전하는 말>을 내정했던 실무진의 의견을 뒤집었다.

그는 “이걸 타이틀곡으로 하지. 조용필이라면 그냥 말하는 것도 상품 가치가 있어”라며 깜짝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1면 2번째 트랙으로 최종 수록했다.

모두의 예상을 비웃듯 앨범 발매 직후 크게 히트한 이 음반을 주문하기 위해 전국 레코드 가게에서 아우성이 요란했다.

각 방송사에서는 “3분 땡” 관행을 스스로 깨며 대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비롯해 8집 음반의 타이틀곡 <허공>, <바람이 전하는 말>, <그 겨울의 찻집>, <상처> 등 무려 5곡의 노래를 동시다발적으로 수없이 틀어댔다.

6년간 가수왕을 차지하며 1인 독주 시대 열어

<허공>은 1986년 4월 16일 KBS「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을 수상했다.

11월 19일에는 후속곡 <바람이 전하는 말>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용필은 1986년 가수왕을 차지했고 <허공>은 그 해의 최고 인기가요로 선정되었다.

또한 조용필은 1980년부터 1986년까지 7년 동안, 이용이 가수왕에 오른 1982년을 제외한 6년간 가수왕을 차지하며 1인 독주 시대를 이어갔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덕분에 조용필은 1998년 탄자니아의 벤자민 월리엄 무가파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에 자국의 대표적인 산 킬라만자로를 널리 소개한 공로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2001년에는 문화훈장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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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이선희의 노래를 좋아한다.
자신이 부르는 노래에 가장 최적화된 어울리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이노래 "알고싶어요"는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으면 더 감동적이다. 굳이 눈 감지않아도 저절로 감정이 이입된다.

사랑하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은유적으로 묻는다. 이미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묻는다.

이 노래의 주인공 황진이는 학창시절 남자들을 꺽는 아름다운 기생으로 배웠다.  백호 임제의 시조(황진이 무덤을 지나면서 "청초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로 시작되는 시조를 지음. 지금도 난 이 시조를 외우고 있다. 그 시절엔 시와 시조 훈민정음 용비어천가는 기본이고 심지어  상춘곡. 사미인곡에 수필 청춘예찬 등을 외웠다  )를 통해서 대단한 여인이었음을 알게 해주었다. 지나가는 길에 황진이 무덤에 술한잔 올리면서 위로하면서 지은 이 시로 인하여 임제는 나중에 탄핵을 받기도 했다는 얘기는 이 시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어떤 이들은 영화로 그녀를 알기도 했을 것이지만 난 아니다. 난 그 유명하다는 여배우들이 꼭 탐을 냈다는  황진이 영화시리즈 중 단 한편도 제대로 보지 못했기에...

  여기서 '제대로'란 단어를 나열한 이유는 티비를 통해서 보다가 중도에 그만 본적이 있었기에 그리 적은 것이다. 어쩌면 그보다는 웬지 내가 좋아했던 화담 서경덕에 관한 책을 통해서 황진이를 만났다는 게 더 정확할게다.

 그리고 황진이의 일화에서 10년 수도로 생불이라 불리운 지족선사를 파계시키고   반드사 꺽어야겠다던 서화담에게 도리어 반한 도전적인 기생으로 처음 다가왔다.  

어느날 부터 이 시를 통해서 다르게 다가왔다.             

황진이,, 그녀는 출생은 양반집 이었지만 그녀를 사모한 나머지 상사병으로 죽은 청년으로 인해 스스로 기생이 된  미색을 겸비한 아름다운 "시인"이었다. 물론 그 당시 시대적 계급에 대한 몰이해로 폄하되어 왔지만...

 그녀는 그 시대에(조선 중종때) 내노라 하는 자칭 유식하고 한량같은  선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그녀는 '재물'보다는 "글"을 아는 선비들을 상대했었다. 한마디로, 그녀는 그녀를 알아주는 진짜 사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줄 아는 여류 시인이었다,
 
이제  그 시를 살펴보자
                                              
"송별소양곡(送別蘇陽谷)"/황진이(黃眞伊)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소슬한 달밤에 무슨 생각 하오신지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님이여 때로 제가 드린말씀 적으시는지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까요?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멀리 계신 님 생각, 끝없이 모자란 듯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날마다 이 몸을 그리워는 하시나요?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바쁜중에 생각함이 괴로움인지 즐거움인지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참새처럼 지저귄 제게 정은 여전한지요

이 詩는 박연폭포, 서경덕과 함께 "송도삼절(松都三絶)"로 일컫는  황진이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자 "소세양(蘇世讓)"에게 동선이를 시켜 보냈던 한시(漢詩)라고 한다.

황진이와 '한 달만 살면 미련없이 떠나겠노라'고 큰소리 쳤던 "소세양"이 떠날 때쯤 황진이가 쓴 이 시를 전해받고, 황진이 곁에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물론 소설 속 픽션이다.
  
이런 시를 받고서도 떠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이 시(詩)는 이선희가 불러 히트친  "알고싶어요"란 노래를 번안한 시로  노랫말이 귀에 익숙하고 언젠가 이 시에 대한 사연이 전파를 타면서 이 시 또한 유명해졌다.

이선희의 노래를 번안하여 다시 태어난 이 시는 시인이자 작사가이신  양인자님의 작품(노래가사)을 소설가 이재운(소설 연암 박지원,  토정비결의 저자) 이  조선일보에 연재중이던 역사뒤집어보기에 황진이를 소재로 하면서 양인자선생에게 이 노래를 시로 옮기겠다고 하면서 7언절구시로 번안한것이다. 따라서 이 시는 가상의 픽션이다. (이 내용은 binny님께서 올바르게 지적해 주셔서 정확히 살펴보고 바로 잡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링다.) 따라서 이 노래는  양인자님의 작사에 남편 김희갑 선생이 곡을 붙힌 노래이다. (이 칠언절구 시가 번안시인 것이다)

이 한시의 원래 노래인 "알고싶어요" 는 애초 가수 이선희가 불러 심금을 울렸는데 이선희의음색에  제대로 맞는 맞춤 소리이다.
 아마 이선희 역시 황진이가 님을 그리워한 그 마음으로, 님을 향한 그리움이 절절했던 황진이의 심정을 헤아리며  불렀을것이다.

이선희 노래가사로 일단  읽어 보자!

   알고 싶어요.

황진이 詩  양인자 각색
                  이선희 노래

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 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 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나를 사랑 하나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이선희의 알고싶어요 바로듣기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E29E_EDrWZY&sns=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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蕭寥月夜思何事 (소요월야사하사)
달밝은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寢宵轉輾夢似樣 (침소전전몽사양)
잠이들면 그대는 무슨꿈 꾸시나요

問君有時錄忘言 (문군유시녹망언)
때로는 일기장에 내얘기도 쓰시나요 

此世緣分果信良 (차세연분과신랑)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悠悠憶君疑未盡 (유유억군의미진)
나의 사랑을 믿나요 

日日念我幾許量 (일일념아기허량)
하루중에서 내생각 얼마만큼 많이 하나요 

忙中要顧煩或喜 (망중요고번혹희)
바쁠때 전화해도 내목소리 반갑나요 

喧喧如雀情如常 (훤훤여작정여상)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참고로 임제의 시조.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홍안(紅顔)을 어디 두고 백골(白骨)만 묻혔난다.
   잔(盞)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퍼하노라.

 임제.  평안도사(종5품. 요즘의 중앙부처 과장급으로 감찰기능역할 담당)로 부임하던 길에  개성을 지나며 송도(松都)의 삼절(三絶)로 꼽던 황진이의 무덤에 들러 술을 따르며 시조를 읊조렸다가 사대부가 천한 기생에게 제를 올렸다고 하여 요즘 말로 스캔들에 휩싸여 파직까지 당하였던 임제(林悌, 1549~1587년)의 그 시조이다.

이선희 (1964 ~, 키 158 cm)
 불교 스님 이었던 아버지와 불교 신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남.
학력 : 상명여자고등학교, 인천전문대학 환경관리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수료.
데뷔 : 1984년 제5회 강변가요제에 학교선배 임성균과 함께 4막5장 이라는 팀으로 출전해 J에게를 불렀고 대상수상. (데뷔 2년전에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버린걸 달라고 하여 2년 후 강변 가요제에서 불렀다는 일화가 있죠)
이후 폭발적인 가창력과 보이쉬한 매력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특이하게 1991년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에 당선돼 제3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정치활동도 했고.
1992년 음반 제작자겸 자신의 매니저 윤희중과 결혼했고 딸 윤양원을 낳았지만 결혼 6년만에 이혼합니다.
그간 팬들에게 새겨진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있긴했습니다만
이후 2006년 6살 연상의 건축 사업가인 남편과 미국에서 재혼해서 잘살고 있답니다..

또 이선희는 이승기를 발굴한것으로도 유명한데. 이승기에게 가수 제의를 하고 보컬 트레이닝을 시켜 가수로 데뷔 시켰고 이후 이승기는 예능 배우 가수로 활발히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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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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