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일까?
인터넷으로 책을 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중국에서 근무할 때 건강검진차 귀국해서 들린 집근처 교보문고 목동점에서 책을 산 기억이 가장 최근 기억이 아닐까?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해 놓고 애인을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그렇게 기다리던 책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놓았다.
그럼애도 그 책은 몇날을 탁자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예전 같으면 책을 사자마자 귀신에 홀린듯 아니 며칠 굶은 허기진 사람처럼 그 날 바로 완독을 하곤했는데 이젠 많이 게을러진 것이다.
그래도 이런 게으름이 나름 장점도 있다. 버통 첫날 다 읽고서는 책장에 꽂아넣고선 까마득이 잊고 사는데 이번에는 여러날 동안나눠서 서서히
몇 장씩 뒤적이다가 또 다시 뒤적이면서 읽으니...

주말에 다시 몇장을 뒤적였다.

그리곤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
사진으로  옮겨놓는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이라는 책의 내용 중 -섬할머니와의 대화- 에 나오는 내용이다.


"댁은 날마다 열심히 달리네요. 인간은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못 써요."

"나는 이렇게 왕복 한시간 걸려쓰레기를 버리러 간답니다. 나에겐 이게 운동이지요."

"사람은 나이가 몇 살이든 공부가 중요하지요."

"머리가 좋아지게 하려고 공부하는게 아닙니다. 마음이 좋아지기 위해 하는거지요."

"나는 손자 녀석에게 말합니다. 공부를 하는 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요."

"사람은 머리로 승부를 보려해서는 안 돼요. 마음으로 승부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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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어제 오전 당직을 마치고 퇴근해서
열어본 카톡!

얼마전 정년퇴직을 한
직장동료에게서 전달된 카톡.

본인의 부고였다.
한동안 그 카톡에 머물러 있었다.
아마도 딸이 카톡을 열고서
서로 나눈 내 카톡에 소식을 전한 것이다.

내리는 비처럼 우울해졌다.

사람이 살고 죽는게 하늘에 달렸다지만
그리 건강한 사람도 하루 아침에 한줌
흙으로 ..

많은 걸 되돌아보게 하였다.


이 부고를 받은 후 또 다시 두통의 본인상 부고를 받게 되었다.

얼마전 까지 아는 이들의 부모님 상이 주였는데 서서히 가까운 형님들 또래까지 내려오는 걸 보면 나도 이제 나이들어감을 느낄 때가 되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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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서울 종로구 노인들 MTB 동호회 일명 라이딩 동호회에서 60대 후반 할머니(?)들이 제주도로 자전거를 끌고서 3박4일 제주도 일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노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보다는 대다수 국민들과는 동떨어진 부자들의 사치행각 같아서 웬지모를 거부감이 느껴졌다.

한쪽 방송에서는 오육십대노인들의 비참한 노년생활에 대한 집중진단을 하더니

국민들 세금받아서 하는 방송이..

나만의 자격지심이기를...

아래 사진같은 어색함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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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내가 얼마 전에 갑자기 반찬 하나를 쑤욱 내밀며 반찬의 재료가 뭔지 알아 맞춰 보라고했다.  한번에 맞출 수는 없었지만 꽤나 익숙한 맛이었다.

"노각?" 하고 물었다.

여기서 노각은 늙은 오이를 말한다.
최근에 아내가 입맛 떨어질만하면 만드는 반찬의 하나로 제법 솜씨가 느껴지는 반찬의 하나이다. 

아내는 고개를 살짝 저으면서 말한다.
"수박껍질 무침"이란다.

얼마전 수박을 먹으면서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수박껍질로 살짝 절인 후 김치처럼 무쳐주신 기억을 이야기했는데 아내가 잊지 않고 있다가 솜씨를 발휘한 것이다.
온가족이 이구동성으로 맛있다고 칭찬을 하면서 맛있게 먹으니 아내는 이게 그렇게 영양이 많다고 말하면서  좋아하였다.

대산으로 내려오면서 새로이 담근 수박껍질 무침을 가지고 내려와서 먹고있다.

만드는 방법이야 간단하다.
수박의 붉은 살 부분을 먹고 남은 껍질의 반대쪽 껍질으류깍아내어 하얀 살부분을 소금 간으로 살짝 절인후 고추가루나 고추장에 참기름 한두방울 넣고 무치면 끝이다.

아래 수박에 관한 정보가 있어 옮기다가 갑자기 수박껍질 무침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 본다.


수박에 대해 몰랐던 5가지 비밀.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제철과일을 찾아보기 힘든 때라도, 수박은 여름에 먹어야 ‘제 맛’이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 한 조각이면 갈증도 피로도 가시는 기분. 수박은 그 만큼 폭염 속에서 빛이 나는 과일이다. 

수박은 100g당 31kcal로, 비타민C는 6mg, 비타민E는 0.15mg, 칼슘은 4mg이나 들어있다. 칼륨 함유량은 무려 102mg이나 된다. 

동서양을 초월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박은 이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여름철의 대표 건강 과일로 꼽히고 있다. 이 대단한 수박에는 우리가 몰랐던 이점이 적지 않다. 




1. 토마토보다 많은 리코펜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수박 한 컵(46kcal)에는 커다란 토마토의 1. 5배에 달하는 리코펜이 들어있다. 토마토에는 보통 7~12mg의 리코펜이 들어있다. 

리코펜은 토마토를 전 세계인의 슈퍼푸드로 올려놓은 영양성분으로 세포의 젊음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조절 인자를 강력하게 억제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소화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이 리코펜 성분을 통해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리코펜이 활성산소 억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 매거진 헬스는 “수박의 항산화 물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박을 자르기 전에 상온에서 보관할 것”을 권했다. 

2. 근육 통증 완화 

수박주스 한 잔이 근육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농업식품화학지(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된 스페인 연구에 따르면 수박 주스는 힘든 운동 후에 근육 진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1시간 전에 16온스 이상의 수박주스를 마신 운동선수의 경우 운동 1일 후 나타나는 근육 통증과 심장 박동수가 적었다. 

수박에 들어있는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천연 물질 때문이다. 이 물질은 동맥 기능 개선과 혈압 안정에 도움이 된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의 연구진은 “시트룰린이 혈관을 이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수박에 비아그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 시트룰린은 수박의 빨간 과육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수박 껍질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 




3, 독소배출, 이뇨작용

수박은 93%가 수분으로 구성된 과일이다. 풍부한 수분 함량은 더운 여름 수박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다. 영양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탈수증을 가진 여성들은 두통, 집중력 저하, 피로감, 그리고 더 나쁜 기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박은 수분 공급을 통해 이 같은 증세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각종 효능도 덤으로 발휘한다. 

수분이 많은 만큼 이뇨작용이 뛰어나다. 아미노산 계열인 시트룰린 성분은 단백질을 요소로 바꿔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체내의 암모니아와 함께 독성 화합물 배출과 우리 몸에 쌓이는 독소로 인해 생긴 붓기 해소를 돕는다. 

4. 면역력 강화 

수박엔 비타민C도 풍부하다. 이 비타민C가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나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 쉽다. 수박에는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리코펜이 들어있다. 때문에 고약한 여름감기에 취약한 어린 아이와 노인들이 많이 섭취하면 좋은 과일이다.

5. 불면증 개선

무더운 여름, 열대야가 길어질수록 잠이 드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럴 때에 수박은 ‘꿀잠’을 잘 수 있는 보약이 된다. 수박에 들어있는 비타민B 콜린 성분이 세포 조직의 유지와 간의 원활한 지방분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불면증 개선을 돕는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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