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7.07.05 글 하나
  2. 2017.07.05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
  3. 2017.07.05 퍼팅. 스트로크보다 셋업이 퍼팅의 성공을 좌우한다. 4
  4. 2017.07.04 사랑법 강은교
  5. 2017.07.03 그 때 김용택 1

2017. 7. 5. 21:06 짧은글 긴여운

글 하나

 
「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이라는 책의 내용 중 에 나오는 내용이다.

아무리 가난해도 우리 집을 찾아오는 손님은 소중히 여겼다. 식사 때 손님이 오면 우리는 각자의 그릇에 담긴 반찬을 다시 한데 모았다.

"먹을 것을 다 같이 나눠 먹을 때 제일 맛있단다."

어머니는 그렇게 말씀하시며 반찬을 다시 나누어 담았다.

이 말은 내 생각과 거의 같은 말이다.

내 생각?

'어떤 차(茶)가 가장 맛있나요?' 라고 물으면
'함께 나누는 차가 가장 맛있다.' 라고    답을 한다

그래서 난 차를 주위 사람들에게 차가 생기면 자주 선물하고 함께 나눈다.
비록 차 맛을 아는 이들에 한하지만...

함께 마시는 차
끽다거(喫茶去) !
차나 한잔 하시지요.


[끽다거 유래]

재미난 일화 한 토막을 소개합니다. 
1200년 전 중국 당(唐)나라의 조주선사는 끽다거(喫茶去=차나 한잔 마시고 가시게)라는 화두(話頭)를 세웠습니다.  
 
‘끽다거’라는 화두의 유래는 조주선사의 
선문답(禪問答)으로 지금까지 널리 전해져 오는 이야기입니다.  
 
선사는 절을 방문한 한 학승(學僧)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전에도 여기에 온 일이 있는가?" 
  "온 일이 없습니다."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 
 
다른 학승에게도 똑같이 물었습니다. 
그 학승도 대답하였습니다. 

  "예, 한 번 와본 적이 있습니다." 
  "차나 한 잔 들고 가시게." 
 
  원주가 조주선사께 여쭈었습니다. 
 
  "노스님께서는 무슨 연유로 전에 온 일이 있다는 이에게도 '차를 들고 가라' 하시고 온 일이 없다하는 이에게도 '차를 들고 가라‘ 하십니까?" 
  "원주야" 
  "예" 
  "차나 한 잔 들어라" 
이것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역설하는 ‘끽다거’의 유래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 휴가로 개인 일정상 어제 저녁에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 사택에서 출발한 회사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서산터미널에 도착하니 고속버스 출발시간 까지 한 사십분정도 남아서 근처 동부시장을 구경삼아 돌았습니다. 대도시 시장과달리  저녁 알곱시 반이 지나자 가게 문을 닫는 잠포가 하나둘 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녁에도 찾는 손님들이 많은 청과물과 수산물 가게는 여전히....

그러다 특이한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터니말애서 시장쪽 벽경계에 간이 건물형 가게들이 즐비하게 연이어 있었는데 가게 크기는  넓어야 두평 정도되는 선술집둘이 십여개 연이어 있는 겁니다. 마치 홍등가가 연상되었는데 자세히 보니 거게안은 탁자 하나에 손님 두어분 앉으면 꽉차는 그런 가게에 제법 나이드신 여주인과 그 연세 또래 손님들이 주인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을려다 웬지 마음에 걸려 사진은 그만 두었습니다.

그런데 제가하고싶은 얘기는 이게 아닙니다.

터미널 옆에 있는 서점을 과거에도 마움과 달리 여러번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그곳에 들려 책들을 구경했습니다.  물론 지방 시골의 서점특성상 아이들 공부 수험서적이 반이었지만 제법 큰 서점이라 여러가지 책들을 두루두루살펴번 것입니다.
최근 베스트 셀러와 그에 미치지는 못해도 사람들이 찾을만한 책코너도 있어서 한동안 여러책들을 뒤적거려 보았습니다. 그러다 마음이 탁 하고 꽂히는 책이 없어서 그냥 나오는데 미안한 마움에 직원에게 살짝 미소를 보이면서 나왔습니다.

서울에 도착해서 샌트럴시티에서  지하철을 탔는 한산해서 미처 멋읽은 책을 꺼내어 읽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애 도착한 것입니다.

그렇게 책 한권을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너스

[중년 리스타트 11가지 지침]

▶1. 더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하루를 미리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그런 사람들은 미리 계획을 준비하면서 하루에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일이 더 잘 풀릴수 밖에 없습니다.

▶2. 책읽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적은 시간이라도 독서를 하는 사람들은 폭넓은 사고와 이해력을 갖추게 되고, 상황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대응력을 가지게 됩니다.

▶3. 자신이 하늘 일을 좋아하고 흥미를 느껴야 합니다. 본인이 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낀다면,그것을  의무적으로 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4.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합니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세상 모든것을 나쁘게 생각하게 하고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반면 긍정적인 생각은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안되는것을 되게하는 힘이 있습니다.

▶5. 인사성이 밝아야 합니다.
어디서나 인사성 밝은 사람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상이 각인되기 마련이고, 그것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기본 예절입니다.

▶6. 겸손해야 합니다.
여전히 겸손은 미덕입니다. 겸손은 나아가는 사람에게 자신의 뒤를 돌아보게 해 주는 마음가짐입니다.

▶7.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막힌 발상과 세상을 바꿀만한 아이디어는 책상 앞에 앉아 있을때에도 열심히 업무를 보고있을때에도 생기지 않지만 우연히 길을 가다가, 산책을 하다가,목욕을 하다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러한 순간에 발상을 캐치해서 실행에 옮기는것이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중 하나입니다.

▶8. 좋은 인상을 유지합니다.
첫인상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부정적인 정보를 접하면 쉽게 나쁜 쪽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9. 칭찬은 구체적으로 합니다.
또한 면전에서 칭찬하는 것보다 제3자에게 칭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 칭찬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자랑하고 싶은 욕구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10. 다름을 인정합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공감이 쉬워집니다. 인간관계의 갈등을 줄이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서 '다른 것=나쁜 것’ 이라는 공식을 삭제해야 합니다.

▶11. 작은 빈틈을 보여줘 마음을 열게합니다.
너무 완벽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또 사람들은 결점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위선적이고 인간미가 없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스펀지가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 물을 빨아들이듯이 누군가가 다가오게 하려면 그가 들어올 수 있는 빈틈을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차한잔 나누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경...  (1) 2017.07.17
나중에 하지말고 지금 해!  (0) 2017.07.14
부고를 받다  (0) 2017.07.03
KBS2 일요일밤 다큐3 방송을 보다가...  (0) 2017.07.02
독일 프랑크푸루트  (0) 2017.06.12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아마추어 골퍼에게 모든게 어렵겠지만 그 중에 가장 어렵고 큰 약점이 벙커샷과 퍼팅임에도 현실적으로 연습하기도 마땅치않고 심리적으로도 이 부분에 투자하기가 쉽지는 않다.

모처럼 인터넷에서 퍼팅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사진까지 그대로 편집하여 옮겨 놓는다.

특히 위치와 거리 부분에 대한 관점에서 한번 적용해 볼 일이다.


 스트로크보다 셋업이 퍼트의 성공을 좌우한다방법


1 볼의 위치,,,첫 번째로 할 일은 에임, 즉 조준이다.

2 자신의 거리 재기
정확한 조준이 이뤄지면 퍼팅 라인을 따라 퍼터를 휘두름으로써 정확한 조준의 혜택을 보고자 한다

3 스탠스 넓이 유지하기,,,이제 두 발이 제 위치에 오게 한다.

4 두 손바닥이 마주 보도록
두 손의 위치는 임팩트 때 퍼터 페이스를 타깃과 직각으로 만들어주는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5 팔뚝과 샤프트가 일직선을 이루도록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 두 발의 위치를 잡고 그립을 만든 다음 등을 곧게 펴고 서서 클럽이 자신의 앞을 가리 키게 한다.

6 위 4개의 라인 점검하기

첫 번째는 볼로 부터 타깃에 이르는 자신이 의도한 타깃 라인이다.

둘째는 시선인데, 첫 번째 선과 평행을 이뤄야 한다. 자신의 시선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친다면 당연히 조준점 이 틀어지게 된다.

세 번째는 어깨 라인이다. 자신의 어깨가 오픈되어 있거나 닫혀 있다면 스트로크 역시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흐르게 된다. 어깨 라인이 타깃과 직각이 되게 하려면 머리가 스탠스 중앙에 오게 한다.

마지막 라인은 두 팔뚝의 라인이다. 한 손이 다른 손 아래에 오기 때문에 두 팔뚝이 평행을 이루고 있는지 신경써야 한다.

'GO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이버 입스  (1) 2017.10.15
골프의 10道。  (1) 2017.07.20
속칭 뒷땅이 왜 발생하는가?  (0) 2017.06.25
골프 10년 정도 되면 깨닫게 되는 명언  (0) 2017.06.17
일주일에 5타 줄이기  (1) 2017.05.26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사랑법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은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 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 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뒤에 있다.


<사랑법>은 시인 강은교의 시이다. 시인은 1968년 <사상계>>를 통해 등단한 뒤 절대적인 허무의식을 드러내는 시를 통해 존재의 의미에 대한 탐구정신을 드러냈다.

<사랑법>은 1991년에 출간된 『그대는 깊디 깊은 강』에 수록된 시로서 사랑을 하는데 있어 지켜야 할 규칙을 차분하고 서정적인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법>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내적인 응시를 강조하는 시로 현명하게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시한다. 이 시는 떠나고 싶어 하는 자와 잠들고 싶어 하는 자들이 떠나고 잠들 수 있도록 침묵하라고 말한다. 또한 꽃과 하늘과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고 침묵할 것을 요구한다. 시의 화자는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들에 대해 쉽게 꿈꾸지 말고 실눈을 뜨고 세계를 다시 볼 것을 요구하는데 이를 통해서 자신의 등 뒤에 있는 가장 큰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지식백과사전 인용>

강은교 시인이 가수 조영남의 첫사랑이란다. 그 사연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잘 알 수 있다.  조영남의 영어선생님이 자신의 조카인 강은교를 소개했다고 한다.

'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시 내 생각이 날때는.  (0) 2017.09.18
어머니 곁에서 조태일  (1) 2017.07.21
그 때 김용택  (1) 2017.07.03
수선화에게 정호승  (1) 2017.04.15
나태주의 시들  (0) 2017.03.22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그 때

                   김용택

허전하고 우울할 때
조용히 생각에 잠길 때
어딘가 달려가 닿고 싶을 때
파란 하늘을 볼 때
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둥둥 떠가면 더욱더
저녁노을이 아름다울 때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둥근 달을 바라볼 때
무심히 앞산을 바라볼 때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귓가를 스칠 때
빗방울이 떨어질 때
외로울 때
친구가 필요할 때
떠나온 고향이 그리울 때
이렇게 세상을 돌아다니는
내 그리움의
그 끝에
당신이 서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곁에서 조태일  (1) 2017.07.21
사랑법 강은교  (0) 2017.07.04
수선화에게 정호승  (1) 2017.04.15
나태주의 시들  (0) 2017.03.22
시선 마종기  (0) 2017.01.20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이전버튼 1 2 3 4 5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저의 일상을 통해 사람사는 이야기와 함께, 항암 관련 투병기록 및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글사랑(다향)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17.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