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만에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서울 집에 왔다. 전날 통화중 어디를 가보자는 아내의 제안에 남한산성 한바퀴 돌아보는 계획 대신에 결국 아내의 무릎관절의 아픔과 긴 이동시간 때문에 다음기회로 미루고 가까운 곳으로...

얼마전 딸아이와 하께 들렸다가 휴무로 실패했다는 전통방식으로 튀겨서 유명해진 부암동 통닭집 계열사와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북한산성 인왕상의 자하문으로....

아내에게 듣는 가게 이름이 계열사(鸡热社. 굳이 해석하면 닭 튀기는 회사)로 특이하다 했는데 한자로 된 가게 이름을 보고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도로아래 좁은 길이라 거게를 지나치기 쉬운데 가게 근처에서 부터 닭튀김 냄새가 나니...

어디를 가려면 아내는 다음 지도를 검색해서 대중교통 이동로를 사전에 파악하는 아주 유용하고 좋은 습관이 있어서 편하고 나도 자연스레 따라하게 되었다.

먼저 추천한 종로구가 운영하는 윤동주 문학관을 향해 출발...

경복궁역 근처이기에 지하철을 이용할까 하닥 이번에는 지하철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요즘같이 맑은 날에는 캄캄한 지하로 움직이는 지하철보다는 시원한 하늘과 산뜻한 거리 풍경을 볼 수 있는 버스이용이 제격이다. 

경복궁역 가는 동안 모처럼 가깝게 보이는 북한산과 스치듯 지나는 서울 시내 풍경이 새로우면서도 정겹다.
목적한 환승지 경복궁역 입구에서 내려 1020번으로 갈아탄 후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거리를 보니 낯설지 않다.
통인시장도 보이는 걸 보니  오년전 대학 입학전  아들 녀석이랑 같이 걸었던 그 길로 함께한 인왕산이 보인다.
대여섯 정거장을 지나 목적지인 윤동주 시인 기념관 승강장...내리고보니 북한산 자하문 근처였다.

애초 아내의 목적은 부암동의 옛날 통닭집이었기에 나중에 보자는 걸 어쩔줄 모르니 먼저 보자고 의견을 조정했다.

이곳 윤동주 문학관은 윤동주가 연희전문 시절 이곳 김송의 집에서 기숙하면서 아침마다 걸었던 산책로였던 인연을 연결고리로 몇년전 폐쇄되어 유휴시설로 변한 수도 가압시설을 재활용하여 문학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길모퉁이의 윤동주 문학관 입구
직원 한분과 자원 봉사자 두분이 안내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에 문학관이 들어서게 된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한 글을 마주하게 된다.

내부 전시실은 열평 남짓 ..
윤동주 시인의 시집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시인이 소장한 시집들이다.
애초 촬영금지인데...

매 15분 단위로 진행되는 윤동주 생애를 설명해주는 영상비디오....
기존 물탱크 시설을 별 장식없이 콘크리트 내벽에 뿌려지는 영상이 이 투박한 벽면스크린과 정말 잘 어울린다.

의자 대여섯개..

반지하 탱크 그대로이라 습도가 좀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분위기 최고....

영상이 비쳐지는 내벽 콘크리트.
거친벽이 오히려 영상분위기와 제대로 어울린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 옆에 새워진 또 다른 안내문

구경을 마친 후 잠시 윤동주 시인이 걸었다는 뒷길 산책로(일명 시인의 언덕)를 잠시 거닐었는데 이곳은 바로 북한산성길이기도 하다

가벼운 산책 후 문학관 옥상 테라스 커피숍 별뜨락에서 커피 한 잔!

가족 단위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

그리고 목적한 닭집으로 gogo.

자하문을 지나자 마자 첫삼거리의 오른편길.....
신호등길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도로의 길은 없어지고 도로 아래 두 사람 지나갈 인도가 보이는데 이 좁은 길의 끝 무렵 한 20미터 정도 가면 만난다.
딴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지나는 좁은길 말미에.
근처에 CCC 본부 사무실이 있었다.

 회사 간판.
지나는 어깨길목이라 놓치기 쉽다.

 매뉴는 하나...
생맥주도 맛있었다.

우린 지하1층으로 안내 되었는데 계단을 내려가면서 일본의 식당들이 생각났다.
계산은 먹는 층에서 계산.

맛은 예전 튀긴 통닭 맛 그대로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통인시장
도시락 식당은 4시가 넘어서 닫았고
엽전으로 계산하는 게 특이했다.
일반 시장과 비슷한 풍경.
통인 시장의 명물이라는 기름 떡볶이.
하지만 통닭으로 이미 배부른 관계로 패스

그곳에서 요즘 떠오른다는 서촌길을 걸었다.

때마침 시내 집회로 버스 길은 엉망이었지만....

오랫만의 즐거운 나들이
하늘도 맑고 공기도 산뜻한
가을맞이 나들이였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당신이 당장 버려야 할 나쁜 습관 10가지

트래비스 브래드베리 박사는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감정지능 전문가다.

나쁜 습관은 당신의 성공에 큰 걸림돌이 된다. 워렌 버핏은 “습관들은 없애기에 너무 무거워질 때까지는 너무 가벼워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데는 강한 자제력이 필요하다. 연구에 의하면 자제력은 성공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제력을 기르는 것은 해볼 만한 일이라고 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 앤젤라 덕워스와 마틴 셀리그먼은 대학 신입생들의 IQ와 자제력 수준을 측정하고 4년 뒤 평균 학점을 살피는 연구를 통해 높은 성적을 받는데 있어 자제력은 IQ보다 2배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좋은 습관을 기르고 나쁜 습관을 버리는데 필요한 자제력은 근면성과 높은 생산성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자제력은 근육과도 같아서, 키우기 위해서는 많이 써야 한다. 다음과 같은 나쁜 습관들을 버림으로써 자제력 근육을 훈련해 보라.



1. 침대에서 전화기, 태블릿, 컴퓨터 사용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수면의 질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조차 모른다. 단파인 파란 빛은 기분, 에너지 수준, 수면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침 햇살에는 이 파란 빛이 많이 들어있다. 눈이 파란 빛에 직접 노출되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산이 중단되며 각성하게 된다. 오후 햇살에는 파란 빛이 없어서, 신체는 멜라토닌을 만들고 졸려지기 시작한다. 저녁에는 뇌는 파란 빛에 노출될 거라 예상하지 않기 때문에 파란 빛에 아주 민감해진다.

우리가 저녁에 쓰는 장비들(랩탑, 태블릿, 휴대 전화)들은 밝은 파란 빛을 우리 얼굴에 곧바로 비춘다. 그러면 멜라토닌 생산이 저하되고, 잠이 들기가 힘들며, 들고 나서도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 우리 모두 경험했듯이,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아주 나쁜 영향이 있다. 저녁 식사 이후로는 이런 장비를 피하는 게 제일 좋다(텔레비전은 멀리 떨어져 앉아서 본다면 큰 문제 없다).

2. 충동적 웹 서핑. 한 가지 일에 15분 동안 계속해서 집중해야 완전히 빠져들 수 있다. 빠져들고 나면 생산성이 높아진 도취된 상태가 된다. 이 상태를 플로우라고 하는데, 평상시에 비해 생산성이 5배 높다고 한다. 뉴스, 페이스북, 스포츠 경기 점수 등을 확인하려고 일에서 벗어나면 플로우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다시 15분 동안 집중해야 플로우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일을 하면서 계속 딴짓을 하면 하루 종일 한 번도 플로우를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

3. 대화 중 전화기 확인하기. 대화 중에 상대가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힐끗 보기라도 하면 누구나 기분이 나빠진다. 대화를 할 때는 모든 에너지를 대화에 쏟으라. 대화에 푹 빠지면 더 즐겁고 효과적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알림 여러 개 쓰기. 이건 생산성에 있어서는 악몽이다. 연구에 의하면 전화와 이메일이 울릴 때마다 확인하면 생산성이 아주 낮아진다. 문자가 올 때마다, 이메일이 들어올 때마다 알림을 받으면 생산적인 기분이 들지는 몰라도 그렇지 않다. 알림에 휘둘리며 일하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이메일과 문자를 몰아서 확인하라. (예를 들면 매 정시마다 이메일 답장을 쓰는 것이다.) 이런 방식이 생산성이 높다는 건 증명된 사실이다.

5. 거절해야 할 일을 승낙하기. 샌 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거절하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번아웃, 심지어 우울을 더 잘 느낀다. 거절하는 것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큰 자제력 시험이다. 강력한 단어인 “노”를 말하는 걸 두려워해선 안 된다.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못 할 것 같아.”, “잘 모르겠어.”와 같은 말은 피한다. 새로운 일을 거절하는 것은 원래 하고 있던 일에 대한 헌신이며, 하던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기회를 준다. 거절은 자제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일을 지나치게 떠맡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6. 유독한 사람들 생각하기. 당신을 짜증나게 만드는 유독한 사람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동료나 당신을 열 받게 만드는 사람이 생각날 때마다 당신 인생의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는 버릇을 들여라. 당신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은 충분히 많으며, 중요한 사람들이 있는데 중요하지 않은 사람을 생각하는 건 좋지 않다.

7. 회의 중 다른 일 병행하기. 무엇이든 할 때는 전적으로 집중해야 하며, 회의는 특히 그렇다. 당신이 관심을 가질 가치가 없는 회의라면 애초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다. 집중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의라면 최대한 많은 것을 끌어내야 한다. 회의 중 다른 일을 병행하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스스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인상을 주어 당신의 평판을 해친다.

8. 험담. 험담은 다른 사람의 불행에서 기쁨을 얻는다. 다른 사람의 개인적, 직업적 실수를 알게 되면 처음에는 재미있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피곤해지고, 역겨운 기분이 들고, 타인들에게 상처가 된다. 흥미로운 사람들이 정말 많고, 그들에게서 배울 장점도 많다. 타인들의 불운을 이야기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위대한 정신은 사상을 논하고, 보통 정신은 사건을 논하고, 작은 정신은 사람을 논한다.” – 엘레노어 루즈벨트

9. 성공이 확실해질 때까지 행동하지 않고 기다리기. 대부분의 작가들은 캐릭터와 플롯을 구상하느라 기나긴 시간을 보내고, 책에 들어가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글을 쓴다. 아이디어가 발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이디어가 완벽하지 않고 결과물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시작을 늦추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단 시작을 하고 아이디어를 진화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앞으로 좋은 것을 만들겠는가? 작가 조디 피코는 완벽주의를 피해야 한다는 걸 이렇게 표현했다. “나쁜 페이지는 편집할 수 있지만, 빈 페이지는 편집할 수 없다.”

10.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기. 자신을 타인과 비교해서 기쁨과 만족을 얻는다면, 당신은 자신의 행복의 주인이 아니다. 자신이 한 일이 뿌듯하다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 때문에 그 기분을 버리지 말라. 당신에 대한 타인의 생각에 반응을 아예 하지 않는 건 불가능하지만, 스스로를 남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타인의 의견은 조금 깎아서 듣는 게 좋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당신의 자존감은 내면에서 나온다. 당신은 그들의 말 만큼 훌륭하지도, 형편없지도 않다는 걸 기억하라.

결론

이 나쁜 습관들을 버리면서 자제력을 연습하면 자제력 근육이 강해지고 당신의 성공을 막는 다른 나쁜 습관들도 버릴 수 있게 된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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