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때는
한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중에서

이외수...
개인적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난 시시때때로 호불호가 갈린다.
그러나 그의 글에는 호불호는 없으니 다행이다.

요즘 흔들리는 나를 스스로 느낀다.
일에 대한...
미래에 대한
그럼에도 그냥 그렇게...
이런게 더 나를 흔들리게 만드는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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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모처럼 긴 연휴의 끝.
아내랑 삼길포 나들이 길에 만난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아메리카노 커피도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커피숍 카페..전망대

나야 차를 좋아하고
아내는 커피를 좋아하기에
삼길포 전망대를 걷기로 했는데
잠시 들린 커피숍...

삼길포 주자창 건너편 이층
카페이름이 "전망대" 이네요.

핸드드립 커피라서 참 맛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커피. 난 간만에 대추차.

서비스로 준 에콰도르 산 커피로
아내는 오늘 따라 커피의 맛느낌 품평을 해달라며 잠시 커피에 대한 나를 시험합니다.

아메리카노 커피도 직접내려주는 드립커피로 맛과 향이 남다릅니다.

전망대 카페의 음악은 전형적인 카페음악에 또 하나의 감성 가득한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통기타 어플밴드 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부터 7시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매주 통기타 공연을 하고 있어서 카페에서 잔잔한 통기타 음악에 커피한잔 곁들이면서 시원한 바다 풍경까지 즐겨보세요

2층 카페 전망대
.

선창 주차장 건너편 2층에 자리잡은 카페 (맛나 식당 2충 이네요)

 전망대 카페 안 모습...

전망대 커피숍에서 내려다 본 삼길포항
( 커피잔 앞에 보이는 삼길포 선창풍경)
이름처럼 2층(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삼길포 선창 모습이 제법 아름답습니다.

 주문했던 커피와 대추차

아메리카노 커피도 핸드 드립
커피로...

대추차 또한 진한 한방차.
오랫만에 인사동에서 마시던 그 진한 대추차였습니다.

일층에서만 보던 삼길포와는 전혀 다른 또 다른 모습
이층에서 내려다 보니 마치 유명한  관광지에 온 기분이라고
아내는 속마음을 살짝 드러냅니다.

역시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여행이 된다는걸 실감합니다.

전망대 카페.....
대산읍 삼길포1로 39-1 2F

 카페에서 찍은 모습

차마시고 산책차 걸어서 오른 삼길포항 전망대
얼마전 차로 중간 전망대가서 본 후 샛길을 걸어서 산 정상까지..조금 가파릅니다. 해발 162 m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대호 방조제와 간척지

전망대에서 마치남해안 다도해 같습니다.

한번 들려보시면 더 좋습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이 또한 기쁘지아니한가?"
라는 마음으로 살면 되는 것을...

오늘 미사 강론중에 논어에서...

논어의 첫머리 글 学而第一의 첫 1장에 나오는 내용인데​

마음에 와닿는 대목은

" ~ ~ 하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이였습니다.

강론의 주제는 늘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라는 데
저는 강론 주제와 달리 이 대목에 꽂힌 것도 은혜 중 하나일 것 입니다.

늘상 어떠한 일을 만나든간에
이러한 '기뻐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리고 이렇게 스스로 되뇌일 수 있다면
바로 그 곳이 천국이라 여겨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 대목이 계속 마음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논어 학이편 첫머리글을 원문대로
옮겨 봅니다.

子曰:
学而时习之, 不亦说乎?
有朋自远方来, 不亦乐乎?
人不知而不愠, 不亦君子乎?
 
 " 공자가 말했다.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먼곳으로 부터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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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어렸을 때 읽은 책이다.

동화같기도 하면서
문득 문득 스쳐 지나가듯 그렇게
어린 왕자가 했던 말들은 잊혀진듯 하다가도 어디서나 생각나게 한다.

그만큼 가치있는 글이라는 것 일게다.

오늘도 여전하다.
다시 얇고 가볍지만
삶의 지혜로 가득한

어린왕자를 다시 만난다.
소행성 B612에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의 가슴을 울리는 글귀

네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시간 때문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나를 길들여줘.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 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4시가 가까워 올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 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 알게 되겠지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몰라.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을 져야 하는 거야. 넌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사람들이 없어 사막이 외롭게 느껴지지만)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하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이다.

나는 그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어. 꽃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 했어. 내게 향기를 전해주고 즐거움을 주었는데, 그 꽃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 허영심 뒤에 가려진 따뜻한 마음을 보았어야 했는데, 그때 난 꽃을 제대로 사랑하기에는 아직 어렸던 거야.

※ 1900년 오늘은 ‘지중해의 도시,’ 프랑스 리옹에서 생텍쥐페리가 태어난 날이다. 《야간비행》 《인간의 대지》 등 숱한 명작을 냈지만, 1943년 출간한 《어린 왕자》처럼 수많은 영혼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가 자원 입대해 비행기 정찰을 하다가 독일군에게 격추되어 ‘별나라’로 떠난 뒤 본격적으로 서점가에 배포되어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1억 권 이상이 팔렸고 지금도 여전히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팔리고 있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이 우리나라가 독립되기 몇 해 전에 지어져 오래 되었어도 이 글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아마 이 감동이 더해졌으면 더해졌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어린왕자 명대사 10가지"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내가.. 나의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라..."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러나...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테니까..."

"나를 길들여 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 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지 모르니까..."

"나는...
해가 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거 구경하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 해."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사막은 아름다와...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오직 마음으로 찾아야 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지금은 슬프겠지만... 
그 슬픔이...
가시고 나면
(슬픔은 가시는 거니까...) 
넌 언제까지나...
내 동무로 있을 거고... 
나와 함께...
웃고 싶어질 꺼야..."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여우가 말했다.
하지만...
넌 그것을 잊어서는 안돼...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을 져야 하는 거야... 
넌...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난...
나의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인 거야..."

어린왕자는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아름다운 글씨로..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영화의 배경은 1985년 영국의 시골도시 탄광촌에서 시작된다. 이영화의 개봉이 2000년도이니 벌써 17년이나 지난셈이다. 추석 연휴에 IPTV에서 고르고 고르다가 나름 선정한 영화였는데 잘 고른 영화다.

아내는 제목만 듣고서도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로 배우 오디션에 대하여 주연배우의 여러조건을 얘기하는 걸 들으니 아마도 영화로도 뮤직컬로도 오래도록 사랑받는 영화였다. 구랴서 평점에 별4개반이니 IPTV평가에서도 발군이었고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실제 이 영화는 영국 로열 발레의 탄광촌 출신의 남성 무용수 필립 모슬리의 실화를 참조하여 제작된 영화로 [발레리노]를 꿈꾸는 가난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제이미 벨이 공개 오디션으로 발탁돼 데뷔하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빌리 엘리어트. 시작 장면에서 발레복들 사이에서 글러브를 끼고 언짢은 표정을 하고 있다가도 길에서 춤을 추며 누비던 소년의 주근깨 얼굴에 인상적인 영화의 시작이었다.
추석 연휴에 만난 빌리는 온몸으로 춤을 추고 자신이 좋아하고 본능적으로 끌리는 몸이 저절로 반응한 춤을 알고 즐기는 아이였다. 성격이 퉁명스럽고 어려운 가정 환경에 따른 화를 발산하지 못해 때론 주위의 사서한 것에 예민해 보여도 일찍 여윈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늙으신 할머니를 사랑하는 편견으로 타인을 재지 않는 때묻지 않은 소년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영화 내내 온 몸으로 춤을 추며 날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어머니의 18살이 되면 읽어보라는 편지를 달달 외우면서 언제나 아들 곁에 있다는 걸 빌리 스스로도 굳게믿고 외로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냉장고를속 우유를 마시는 도중에 환상처럼 느끼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살짝살짝 눈물이 났다.
장난끼 있게 웃는 모습에서도, 선생님에게 화를 내는 모습에서도,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신념을 굳히는 장면, 탄광 파업 중에 아들을 위해 신념을 굽히고 다시 갱도에 들어가는 모습 에서도 살짝 이슬이 맺혔다.

자신이 진정 좋아하고 열정을 느끼는 것이 있고 노력하는 빌리와 빌리의 재능을 보자마자 알아보고 딸보다도 만저 개인 과외를 해주면서 제자를 키워주는 선생님처럼 감동적인 이야기는 파업 중인 아버지와 형이 애쓰는 모습과 교차되어 보여진다.

 빌리의 경쾌한 발동작과 하얀 토슈즈, 그에 맞추는 'Burning up', 'I believe'처럼 희망적인 노래들, 빌리 아버지의 화나거나 슬플 때 커지는 파란 눈동자가 기억에 남는다. 

소소한 감동은 여러군데에서 보여주는데, 어린 소년의 재능을 알아보고 이끈 선생님과 험난한 파업 와중에도 자식들을 위해 눈물 흘리던 아버지의 존재가 생각보다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 마이클은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 인물이 아닐까? . 가족 몰래 원피스를 입고 화장을 하는 마이클을 알게 되어도 빌리는 별 말을 하지 않는다. 체육관에 같이 들어갔을 때 발레 치마를 건네줄 뿐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춤을 알려준다. 마이클이 빌리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것도 편견없이 그 사람의 이야기로만 판단하는 빌리를 알고 친구로써 믿음 때문일 것이다. 빌리는 발레를 시작한 처음에는 호모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만 춤을 추기 시작한 뒤로는 점점 잘못한 게 없다고 당당히 말하며 사회가 주입하는 편견들에서 벗어난다. 여성 참정권 투표권이 80년대 들어서서 가장 늦게 양성평등이 이뤄진 나라처럼 여성성과 남성성에대한 편견이 가득한 영국사회를 드러내면서 이를 이겨내고 자신을 드러낸 빌리도 대단하고 거침없이 도전하게 해준 선생님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했다.

이 선생님은 나도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사람이었다.
아주강하게만 느껴지는 빌리의 아버지도 그런사람의 하나로 늘 주먹이 앞서지만  자주 운다. 빌리가 치지 못하게 아내의 유산인 피아노를 부수고 나서도, 큰 아들이 엄마가 죽은 후 할 줄 아는 게 없는 사람이라며 화를 낸 후에도,  동료들이 창밖으로 배신자라 외치는 소리를 들으며 자신에게 달려온 큰아들이 등을 감싸안을 때도.
지킬 게 많은데 할 수 있는 게 없어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눈물짓는 사람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양극화가가 가장 심한 나라의 하나라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사는 대부분의 아버지들 모습이 이닐까?  고등학교 2학년 때 나도 이런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았던 경험이 있다.
그래도 결국 재능있는 작은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큰아들과 함께 석탄을 캐러 지하로 향한다. 영화를 보고나서 읽은 영화 평에 소년이 날아오를 때 아버지는 땅으로 내려간다는 평이 이 영화가 주고자하는 시사점과 같아서 인상깊었다.

영화중에  백조의 호수 음악이 흐르면서 선생님이 바닷가에서 들려준 이야기 속 백조는 왕자를 기다리다 죽었지만(이 대목에서 아내는 백조의 호수라고 단번에 제목을 말하자 속으로 널-놀랬다. 듣기는 많이 들었어도 난 몰랐으니)
빌리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와 형 그리고 어릴적 친한 친구(호모)를 공연에 초창한 무대에서 날아오르는 한마리 백조로 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삶의 아름다운 모습과 어두운 현실을 동시에 비추고 서로 다른 방향이지만 서로가 만나고 어떤 선택의 결정이던 양면성이 있다고 말해주는듯 했다.
가장 인상깊은 대목의 하나다.

오디션 도중 마지막 면접에서 시종일관 물음에 모르겠다고 동떨어진 답변을 하는 중에  돌아서서 나가는 빌리에게 심사위원중 한명이 묻는다.

춤을 출 때 어떤 기분이냐? 고 묻자

빌리의 답이다.

모르겠어요.
... ... .
그냥 기분이 좋아요.
일단 추기 시작하면 모든 걸 잊어버려요
그리고... ... 사라져버려요.
사라져버리는 것 같아요.
내 몸 전체가 변하는 기분이죠.
마치 몸에 불이라도 붙어서 그저...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나는 것 같아요.
 마치 감전된 것처럼...
네... 전기처럼요.

간혹 번역에서 원문의 느낌이ㅜ달라질 수 있어서 그대로 옮겨본다.

Tutor 1: What does it feel like when you're dancing?
Billy: Don't know. Sorta feels good. Sorta stiff and that, but once I get going... then I like, forget everything. And... sorta disappear. Sorta disappear. Like I feel a change in my whole body. And I've got this fire in my body. I'm just there. Flyin' like a bird. Like electricity. Yeah, like electricity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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