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트'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9.04.27 환자와 체온
  2. 2019.04.15 항암 외래 진료(4.15)
암진단 후 퇴원하면서 가장 위험한 증상의 하나가 '고열' 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고열은 내부 염증과 감염의 전조증상이자 심하면 폐혈증이나 폐렴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퇴원하면서 효과적인 체온관리를 위해 온라인 구매를 통해 브라운 디지털 체온계를 구입했다. 때마침 도착한 이 온도계를 도착 당일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 체온은 겨드랑이나 혀밑에 체온계를 직접 넣어 측정했었다. 하지만 예전방식인  유리 체온계 (수은. 알콜)의 위험성과 청결문제에 따른 문제점 개선과 시대적 흐름인 디지털형으로 개량되어 이제는 귀속에 센서 부위를 넣어 체온을 측정하는게 대세가 되었다.

그러나 이 디지털형 체온계는 편리하지만, 귀속에 센서를 넣고서 온도를 측정하기에, 측정자의  스킬. 방법에 따라  측정 온도의 편차가 조금씩 발생하여 애매한 범위의 온도로 측정되면 해석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간호사들은  37.5도까지는 약미열로 정상이라 했다. (이 경우에 나는 냉찜질팩 (이마. 목. 겨드랑이 부위에)을 했었다)

그러다 38도를 넘으면 비상이 걸렸다 다시 양쪽 귀속의 온도를 측정한 후 양쪽 모두 38도를 넘으면 지체없이 의사에게 보고하고, 즉시 채혈을 두군데에서 하고 해열제 정맥주사를 놓았다. 심지어 경우에 따라 가래까지 채취하는 등. 세균감염과 염증 등의  검사와 환자 관리를 위해 체혈을 하루에도 두세번씩 뽑기에 당사자인 환자로써 정말 힘들었었다.

그러다 긴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할 때, 담당 간호사는 만일 집에서 열이 오르면 일차 타이레놀을 먹으라 했고 경우에 따라 지체없이 응급실행을 권했다. 엊그제 퇴원 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체온이  38도를 넘어서기에 임시 처방대로 타이네놀 2알을 8시간 간격으로 3차례 먹고 정상체온으로 돌아왔다.  병원 응급실로 갈까 고민도 했지만응급실에 가서 38도 근방이면 정말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주사에 대한 걱정과 더 급한 환자의 우선, 그리고 솔직히 되돌려보낼 수도 있었기에 주저하며 망설이다 포기한것이다. 그 보다더 큰 이유는 나름 감기 몸살기운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봄맞이 벚꽃을 즐기기 위해 불광천을 걸을 때 변덕스런 날씨로 더워 땀이나다가 갑작스레 추워지는 몸상태로  감기 기운에 의한 고열로 판단한 것이다.  (특히 별다른 증상없이 근육통이 느껴지고, 결정적으로 찬바람 쐰 감기로 추정)

특이사항은 이 고열 발생 하루전/ 후의 백혈구 수치가 약 1.5 정도 감소했었는데 아마도 이는 고열에 의한 백혈구 감소로 보인다.(외래진료에 따른 비교의 좋은 사례로,  이후 입원시 항생제 주사로 역시 백혈구 수치가 1.5 정도 감소됨을 확인 )

내게는 고열 발생의 또 다른 원인인자를 가지고 있기에  주치의는 고열 발생시 바로 응급실행을  권장하고 있다.
담관내 플라스틱 스탠드를 말한다


내 몸의 담관내 스탠트 시술이  6개월 하고도 25일이 지났다. 일반적인 스탠트 교체기준인 3-4개월을 초과했기에 특정부위의 막힐 가능성과 함께 염증을 염려하는 것이다.

난 몸에 고열의 기운을 스스로 체감한다.

체온이 38도 가까이로 오르면 이마와 얼굴(볼)이 화끈거리고 귀속에 손가락을 대어보면 뜨거워진 열기를 바로 느낀다. 38도를 넘어서 38.5도까지는 열이 있구나 하고 느끼며 일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두통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내가 통증에 둔감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란다.

아무튼 고열은 환자이든 아니든간에 우리 모두에게 몸이 스스로 이상징후가 있다고 알려주는 경고이므로 이를 소홀히 놓쳐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오늘은 외과와 종양 내과 외래 진료가 있었다.

아침 10시 (외과)진료라 좀 서둘러 길을 나섰고 이번에는 처음부터 아내가 동행했습니다. 지난번 외과 진료시 진료 시간이 앞당겨져서 진료실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오늘의 발걸음을 만든것이다.

집을 나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위 부위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배낭을 맨 어깨도 유난히 힘이 없고 피로감이 밀려든다. 아마도 한 달여 전에도 갑작스런 위(?)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는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지만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해서 좀 있으니 다행히 아픔이 사그라들었다.

체한 증상같아 아픈 부위를 살살 문지르는데 아내가 걱정스럽게 보다가 한마디 합니다.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병원에 갈려고 하면 아픈걸 보니 뇌가 먼저 아는 것 같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보낸다.

오늘의 외과 진료는 지난 진료와 큰 특이사항 없다.

"항암 치료 효과가 좋으니 승부를 걸어보자. PET-CT 결과를 보고 수술 여부를 최종 결정하자" 로 매듭을 짓는다.

A: 강교수께서 항암을 했느냐
B: 오늘 진료있다고 하니 금요일 예약 변경하여 오늘 오후에 진료로 변경되었다.
A: 항암 효과가 좋으니 할 것 같다. 23일 펫시티찍고 25일날 보자.

외과 진료를 마치고 아내랑 연세대 캠퍼스를 걸었다. 조용한 숲, 가는 길의 연세대 캠퍼스는 활짝핀 벚꽃과 이제 막 움이 트는 느티나무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봄결입니다. 중간 벤치에 앉아 음료수 한잔으로 마른 목을 축이고 잠시 바람을 맛보다 점심을 위해 신촌 먹자 골목으로 발길을 향했다. 

식당을 찾아 배회하는 중에 울리는 전화... 받지 못했다.
그러자 바로 아내의 핸드폰이 울린다. 병원에서 온 전화다.

외래 진료 전 피검사를 하란다
지난 금요일에 했는데 다시 해야하느냐는 물음에 다시 해야한다는 답변.

부랴부랴 서둘러 병원 채혈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이번에도 실제 체혈은 지체되었고 X-ray 도 복부와 폐를 각각 촬영했다.

암병동 지하 2층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오후 첫번째 순서로 진료실에 들어서기 전 혈액검사를 살펴본다. 그런데 백혈구 수치가 도리어 지난 금요일 수치보다 더 떨어졌다. 목요일 저녁에 고온으로 힘들었는데 그 영향일까? 궁금하다.

진료실, 주치의는 마스크 착용에 감기로 멀리 떨어져서 검진하겠다는 말로 인사를 건넨다.
 
A: 외과 외래진료시 항암을 할거라고 하더냐.
B:  항암 효과가 좋아서 아마도 맞을 수 있을거라...

A: 외과에서 PET-CT 결과를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 같으므로 25일 외과 진료 후인 26일 진료일을 예약하겠다. 따라서 오늘은 항암치료를 할 계획이다.
X-Ray 결과도 깨끗하다.

A:  그동안 특이 사항있었느냐?
B: 지난 목요일 저녁에 39도까지 열이 올라 타이네놀을 먹었다. 다음 날 하루 종일 약 기운이 떨어지면 38도로 오르고 했다  그때 무릎 관절.근육도 아팠는데 좋아졌다 (몸살감기 처럼)
그리고 배꼽이 우측이 일주일 정도 아프다. 심하지는 않지만...

A: 그랬나. 아마도 스탠트 사용 기준 기간이 두배 정도 지나서 염증이 생간게 아닌가 한다. 이 영향으로 고열을 동반한 것 같다. 혈액검사 일부 항목의 추가 결과가 나오면 입원해야 할 수도 있다. (채혈시간이 지연되어 혈액 검사결과가 늦어짐)

A: 아마 고열 발생이라면 먼저 스탠트 교체를 하고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다. 검사결과 나오면 그 때 결정하자.

십여분 밖에서 기다리다 재차 면담이다. 피검사 결과가 일차 올라왔는데 주요항목이 지연되다가 최종입력이 되었다

재차 진료실에서 GOT GPT 결과를 보여준다.
148, 46 이다.
4일전에 21, 21에서 몇일 사이에 급격한 상승세다.

A: 입원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맞춰 PET-CT검사 일정도 조정할 수 있으면 앞당겨보고 입원하면 외과 강교수도 회진을 통해서 일정을 조정할 것이다.

진료를 마치고 입원신청을 해놓고 왔다. ( 세브란스 병원의 입원은 얼마나 대기해야할까? 아마도 스탠트 시술일정에 맞춰 입원실 배정이 될듯하다.)
 
진료시 있는 그대로 미주알 코주알 조그마한거라도 놓치지 말고 세세하게 알려야 한다. 그래야 주치의 선생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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