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혈액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지는 추세여서 이를 개선하는 좋은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간호사가 소고기와 잔멸치를 권해주었다

 실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빈혈이신 분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여성분들은 생리학적 특성상으로...

빈혈이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지 못해서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증상다.

빈혈의 종류는 철분이 부족한  철 결핍성 빈혈, 거대적아구성 빈혈, 무형성 빈혈 등 종류가 다양하다.

혹시라도 자신에게 심한 빈혈 증세가 있다면  꼭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뿐만 아니라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 호흡 곤란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 빈혈을 예방하고자 약을 먹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빈혈 예방하기 위한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실제로 요즘 내 혈액검사를 통해서 미세하나마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자료를 검색하여 작성하였다. 순서는 편의상이므로 순서에 얽매이지 마시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갈로 편하게 드시면 될듯 싶다.)  
 

첫번째, 철분이 많은 음식 '붉은 육류'

빈혈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60~180g의 육류 섭취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러한 육류는 철분, 무기질,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해서 빈혈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에도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사실 붉은 고기뿐만 아니라 닭, 오리, 어떤 종류의 고기라도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 위험이 있는 사람에 의해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에어로빅 운동 후 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철분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보다 철분 회복이 더 좋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소고기는  콜레스테롤이 낮고 철분 함량이 높아 철분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다.

두번째, 철분이 많은 음식은 '깻잎'

육류보다 저렴한 깻잎은 의외로 철분이 많기로 유명한 시금치보다 철분이 2배 이상 높다. 높은 철분 함량으로 하루 30g 정도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을 공급해줄 수 있다. 특히 깻잎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K, 칼륨, 칼슘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영양면에서도 최고.
특히 비타민C는 철분흡수를 돕고, 비타민K는 염증 및 스트레스 완화, 항알레르기와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소고기를 깻잎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2배일 것이다. 그래서 옛날 임금님들이 매일 저녁 깻잎 여섯장을 먹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참 이 깻잎은 중국사람들이 싫어히는 향 1위다.

세번째, 철분이 많은 음식은 '콩'.

콩은 탄수화물과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체중감량을 하시는 분이나 철분을 보충하고자 하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식품이다!
흰콩이 가장 좋고 두부나 청국장으로 드셔도 좋다
 

네번째, 철분이 많은 음식은 '바지락'.
바지락에는 철분과 더불어 채소에서 섭취할 수 없는 비타민B12도 풍부하다. 더불어 단백질, 칼슘, 엽산성분까지 풍부해 철결핍성 빈혈과 거대 적아구성 빈혈에도 좋다.  ( 부추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고 한다.)

다섯번째 계란 노른자
계란은 완전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계란 노른자에는 철분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여섯번째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굴.
해산물 중에서도 완전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굴은 철분과 칼슘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일곱번째 견과류

견과류에도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 식이섬유, 마그네슘, 철분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어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호박씨는 고소하고 호박씨는 뇌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박씨는 또한 철분이 매우 풍부하다. 호박씨 100g을 먹으면 하루 권장량의 82%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호박씨는 물론 다른 견과류, 씨앗도 철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는 과자 대신 견과류와 씨앗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건포도도 아주 효과적으로 어지러움증에 최고다)

빈혈에 대하여 알아보기(검사수치등) 바로보기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26XXXT000007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본 글은 아래 사이트에서 허락없이 옮겨온 글입니다. 저작권 침해 요청시 바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카페 회원이 아니라서 댓글도 달 수 없었습니다. 19년 4월10일자 댓글 이었습니다.)

출처 : 다음카페 한마음 교사되기 [cafe.daum.net/teacherexam] (보건교육 소모임)

황달의 종류별 수치 바로보기
http://cafe.daum.net/teacherexam/66xx/75758?q=%EC%97%BC%EC%A6%9D%EC%88%98%EC%B9%98%EA%B2%80%EC%82%AC%EC%9D%98%EC%A2%85%EB%A5%98&

Re:황달 종류별 수치

빌리루빈 대사과정부터 알아봅시다.

골수에서 만들어져 120일 동안 자신의 역할을 다 한 적혈구는 (대부분) 비장으로 이동해서 파괴되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대식세포에 흡수되어 파괴된 적혈구의 구성 성분 중 Fe2+는 다시 골수로 이동해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 데 이용되고, Heme은 빌리버딘을 거쳐 빌리루빈으로 전환되게 됩니다. 이 시기의 빌리루빈은 혈중 알부민과 결합한 상태로 수용성이 아니며, 이것을 비포합(unconjugated) 빌리루빈 이라고 부릅니다.

혈중을 떠돌던 빌리루빈은 이제 간으로 이동합니다.

간으로 이동한 비포합 빌리루빈은 간세포로 가서 일차적으로 알부민을 떼고 리간딘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한 뒤, 효소에 의해 다시 글루쿠론산과 결합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 빌리루빈은 수용성을 띠게 되며, 이때의 빌리루빈을 포합(conjugated) 빌리루빈 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포합 빌리루빈 = 직접 빌리루빈, 비포합 빌리루빈 = 간접 빌리루빈 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혈액검사에서 총 빌리루빈의 수치를 확인한 뒤 특정 시약을 통해 검출되는 빌리루빈을 직접 빌리루빈으로 부르는 것으로, 직접 빌리루빈 수치에는 포합 빌리루빈이 대부분이지만 기타 다른 병리적 빌리루빈이나 일부 비포합 빌리루빈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생성된 포합 빌리루빈은 간세포에 의해 세관으로 분비되고 쓸개에 모여 담즙 상태로 저장되었다가, 소장으로 배출됩니다. 소장과 대장에서 장내 세균에 의해 포합 빌리루빈에서 비포합 빌리루빈이 되거나, 유로빌리노겐의 형태로 바뀝니다. 비포합 빌리루빈은 알부민에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 물에 녹지 못하기 때문에 대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며, 다시 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유로빌리노겐은 장내 혈관으로 흡수되어 다시 간으로 가서 (그림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비포합 빌리루빈으로 바뀌거나, 직접 형태 혹은 산화된 유로빌린이나 스터코빌린의 형태로 소변,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간 이전 단계 : 적혈구가 파괴되어 Heme이 비포합 빌리루빈으로 바뀐다.
2. 간 단계 : 간세포에서 비포합 빌리루빈이 포합 빌리루빈으로 바뀌어 담관으로 배출된다.
3. 간 이후 단계 : 포합 빌리루빈이 담관에서 쓸개를 거쳐 장으로 배출되어 비포합 빌리루빈, 유로빌리노겐으로 바뀌어 간으로 재흡수되거나 대소변으로 배설(유로빌리노겐)된다.

황달은 위의 빌리루빈 대사 단계 중 어딘가에 문제가 생겨 빌리루빈이 혈중에 과다하게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이 그림으로 보시구요.
 heamolytic = 용혈성 hepatitis = 간세포성 obstructive = 폐쇄성 입니다.
 간접 = 비포합, 직접 = 포합으로 보시면 되구요.

1. 용혈성 황달 = 간 이전 단계 문제
 - 용혈성 황달은 쉽게 생각해서 적혈구가 많이 깨지는 상태입니다. 간 이전 단계의 문제죠.
 - 혈액 : 비포합 빌리루빈의 재료가 많아졌으니 비포합 빌리루빈은 당연히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총 빌리루빈의 양도 증가할 것입니다. 그러나 간세포의 포합기능과 배출에는 문제가 없으니 포합 빌리루빈이 혈액으로 들어올 일이 없어 혈중 포합 빌리루빈은 정상치일 겁니다. 
 - 대소변 : 비포합 빌리루빈이 증가함에 따라 간에서 만들어지고 장으로 배출되는 포합 빌리루빈의 양도 증가할 것이고, 이로 인해 장에서의 유로빌리노겐의 양도 늘어 대소변으로 배출되는 유로빌리노겐의 양도 증가할 것입니다. 비포합 빌리루빈은 물에 녹지 못하기 때문에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므로, 소변에서 빌리루빈은 검출되지 못할 것입니다. 때문에 대소변의 색깔은 변화가 없거나 약간 진해질 것입니다.

2. 간세포성 황달 = 간 실질의 문제
 - 간염, 간경화, 간암 등 간 실질의 문제로 간세포가 파괴되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포합 기능과 배출 기능에 장애가 생길 것입니다.
 - 혈액 : 포합 기능이 떨어져 포합되지 못한 비포합 빌리루빈 때문에 혈중 비포합 빌리루빈이 약간 증가할 것입니다. 간세포의 배출 기능이 떨어져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포합 빌리루빈마저도 담관으로 정상배출되지 못하고 혈관으로 역류하여 혈액 내 포합 빌리루빈의 양도 증가하고, 당연히 총 빌리루빈 양도 증가할 것입니다.
 - 대소변 : 포합 빌리루빈은 수용성으로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혈중에 포합 빌리루빈의 양이 늘어났으니 소변 가운데 빌리루빈의 양도 증가할 것입니다. 간세포의 배출장애로 포합 빌리루빈이 장으로 제대로 가지 못해 유로빌리노겐의 생성량은 감소하고, 대소변에서의 검출량도 감소합니다. 빌리루빈에 의해 소변의 색깔은 진해지지만, 장내 유로빌리노겐은 감소하므로 대변색은 약간 연해질 것입니다.

3. 폐쇄성 황달 = 간 이후의 문제
 - 간에서 담즙의 형태로 빌리루빈을 배출한 이후 장관으로 나가기 전의 과정에서 폐쇄가 일어난 것입니다. 담석, 담낭과 담관의 염증이나 종양 등입니다.
 - 혈액 : 적혈구가 많이 파괴되지도 않았고 간에서의 포합 기능도 문제가 없으니 비포합 빌리루빈은 증가할 일이 없습니다. 포합 빌리루빈을 잘 만들어서 갖다 줬는데 중간에 막혀버리니 담즙이 혈액으로 역류해 혈중에 포합 빌리루빈이 많이 늘어나겠습니다. 당연히 혈중 총 빌리루빈의 양도 늘어납니다.
 - 소변 : 혈중의 포합 빌리루빈은 크게 늘어났으니 소변으로 배출되는 빌리루빈의 양 역시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장관으로 포합 빌리루빈이 가지 못해 유로빌리노겐을 만들어내지 못하니 대소변에서 유로빌리노겐은 크게 감소하거나 검출되지 못합니다. 소변의 빌리루빈의 양이 크게 늘어 소변색은 매우 진하지만, 장으로 담즙이 거의 가지 못해 유로빌리노겐 생성이 불가능해 대변색은 매우 연해질 것입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걷는게 좋다.

백련산 초록길과 궁동산 둘레길을 걷는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걷는다.
이름모를 꽃들이 흐트러지게 피었다.
잠시 걷던 길을 멈춘다.
그리곤 멍하니 바라보는 나를 본다.

걷는 길엔 아카시아 꽃 향이 그윽하다.
찔레꽃도 한두개 피어 순백의 촉촉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백련산 능선길에서 만난 꽃 1.

백련산 능선길에서 만난 꽃 2.

백련공원 이팝나무.

백련산 초입의 콘크리트에서 피운 꽃.

자연의 위대함 속에 끈질긴 생명력으로 내겐 늘 희망이다.

하느님의 선물

작은 안산....

궁동산에서 만난 꽃.

누군가가 물어오는 안부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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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어제 지난주에 이어서 일주일 만에 항암주사 16회차를 맞았다.

얼마동안 계속되어야 할지 궁금해진다.

어느새 8개월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의 항암치료 피로도도 누적되어가고, 일정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길어지면서 앞으로 항암지속에 따른 여러가지 향 후 일정 (복직 등)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기에 당연히 생기는 궁금중일게다.

외래 진료 시간이 오후 3시40분이라 오전에 아파트 근처 공원과 아파트를 걸었다.  공원과 아파트 조경 나무들이 온통 푸르러 보기만 해도 좋은데 사잇길 삼아 서서히 걸으니 기분도 좋다.

점심을 집에서 먹고 평소대로 준비물 몇가지를 챙겨 병원으로 출발한다. 오늘은 금요일,  세브란스 암병동은 생각보다 한산하다. 혈액검사 채혈을 마친 후 병원 본관을 돌아본 후 연세대 산책길(올레길)을 걸었다. 내리쬐는 햇살은 따가워도 나무 밑 그늘안에만 들어서면 선선해서 좋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쉰다.

아내가 준비해 준 간식거리 뉴케어 하나를 마시고 신촌거리로 발걸음을 향했다.  금요일 오후 시간인관계로 신촌 거리는 차 없는 거리가 되어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평소 차로 붐비는 도로는 차량이 안다니니 통제봉이 쳐지고 그 도로 안에서 서너 명의 젊은이들이 인라인 보드를 신나게 타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부러웠다.

시간이 되어 거리 구경을 마치고 진료실잎 대기실에서 기다린다. 평소보다 더 밀려 30분 정도 지연되어 진료실에 들어선다.

진료 후 대부분의 진료실은 한가했는데 이곳 4층 항암약물센터 외부 대기석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조금 붐볐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훨씬 적었다. 예전과 달리 센터 내부 환자 대기석이 아니라 외부 대기석에서 기다리란다.  내부 대기석을 보니 사람들이 거의 없다. 오늘은  입실 후 주사를 놓는가 보다.  개인 생각이지만 대기석에서 먼저 주사를 놓아주는 간호사들이 보이지 않는 걸 보니 어린이날이랑 겹쳐서 추가 근무가 없는듯 하다. 실제 평소보다 대기 환자들이 적기는 하다

결국 병실 근무 시간 관계상 수액주사 하나는 생략되었다. 이 수액주사 하나 맞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한시간반에서 두시간이니 그만큼 주사맞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다. 대신 물을 많이 마시란다.

대기석에서 기다리던 중 아내가 도착했다. 도착 후 헤어드라이기 서비스센터 들린 이야기와 함께 이런저런 얘기중 십여분이 지나서 입실했다. 드라이기 그냥 사도 되는데 십여년 사용한 드라이기를 서비스센터에서 만원주고 고친걸 보면 정말 알뜰하다. '그냥 버리지'라고 말을 걸지만 결혼 후 나를 닮은 꼴이다.

혈관 주사를 맞기 위해 지난 주에 맞았던 오른 팔을 피해 왼팔에서 혈관을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불편을 감수하고 오른쪽 팔뚝이 굽혀지는 부위에 주사를 놓는다.  처음으로 케모포트를 시술해야 하나 고민을 헀다. 길어지는 항암주사에 따라 혈관을 찾아 헤매고 두세번 애꿎은 혈관주사를 놓는라 몸도 마음도 어려우니 고민이다.

수액주사를 맞으면서 병상 옆 의자에 몸이 약한데다 다른 곳에 들려 일을 보고 오느라 다소 피곤함이 엿보이는 아내 얼굴을 보자 눈물이 났다.

아내가 있는 곳의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는척 하면서 눈물을 베개맡으로 흘려 보낸다.  아내를 보면서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안스러웠다.
소리내어 울 수 없었기에 그냥 그렇게 한쪽으로만 내내 누워있었다.

아내도 내 눈물을 보았을 것이다.
내 머리를 바로 눕히려다 완강히 버티는 내 행동에 조용히 포기를 한다.

다음에는 꼭 참기로 다시 다짐을 한다
아내에게 만큼은 눈물을 보이기 싫다.
두번 마음을 아프게해서는 안된다.

수액 하나가 생략되었기에 그나마 아홉시경에 병실을 나설 수 있었다.

[진료내용]

A: 한 달만에 항암이라 힘드셨죠.
B: 생각보다는 힘들지는 않았다. 우루사 처방전에 따라 복용하고 있다. 다시 오른쪽 팔뚝의 혈관이 굵게 드러났다. GPT 간수치가 높다.
 + ALT(GTP): 52 (관리: 5~46)
 + 백혈구(7.0->4.19) :관리 4.0-10.8)

A: 항암주사 기간이 오래되면 혈관이 타들어간다고 표현하는 현상이다.
혈액검사 결과는 괜찮다. GPT는 지난번 보다 반으로 떨어졌다. 좋아졌다.괜찮다.

B:  PLT 수치, 혈소판 수치가 기준치 이하던데.
A:  괜찮다. 그건 일반 정싱관리 범위에서 항암기준은 75 인데 136이므로 충분하다. 다시 회복될 것이다.
 + PLT COUNT : 136 (관리 150-400)
실제 조금씩 저하되는 경향 보임

B: 지난번 최교수께 보낸 요청사항 답변은 어찌되었는지...
A: 그 이후 최교수님께서 바쁘신지 답이 없다. 다시 항암 시작했으니  그 결과를 가지고 다시 검토하는 게 맞을것 같다
B: 잘 알겠다.

A: 다음 진료는 내가 학회에 참석해야 해서 20일에 보자.
그리고 도중에라도 열이 나면 바로 응급실로 와야한다. 스탠드 시술 후 7개월이 지나서 막힐 때가 지났다. 보통 3-4개월인데 관리를 잘 해 주셨지만. 점차 관이 막히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열이 나면 바로 응급실로 와야 한다
B: 알겠다. 학회 잘 다녀오시라.
 +감마-GT : 233 (관리: 12~54)
    이 수치가 스탠트 관리 지표에 해당. 계속 정상으로 지난 번 138에서 상승중.

(작년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다음날 장폐색으로 (복막염까지) 바로 입원하여 이십여일 입원치료로 고생한 이유가 주치의 선생 학회참석으로 다른 의사로 인해 겪은 얘기를 서로 나눔. 개인적으로 전담 주치의가 아니면 아무래도 입원진료 회진 특성상 집중도가 떨어짐. 그 이유는 환자의 증상이나 치료 히스토리를 잘 모르고 놓치기 쉬움: 경험상 추정)

D+1.(5.04)
+ 지난 주 보다 백혈구 수치가 낮아(7.0->4.19) 이번 주는 지난 주 보다 약간 힘들거라고 예상함.
지난번과 달리 백태 없음.
일찍 잠자리에 듬 ( 새벽 일찍 깨어 피곤감 잔존)
얼굴 눈아래 부위와 볼 홍조 : 전주와 유사
오전내 머리가 멍함 (간밤에 잦은 소변과 일찍 잠자리에 들어 새벽에 깬 후 잠이 안옴) : 낮잠자고 양호해짐 (전과 동일)
속이 약간 거북함.(전과 동일)
목소리 약간 탁해짐.(전과동일)
날씨 안좋아 저녁 7시경 산책

D+2 (5.05).
저녁 세번 깸(소변) :
수면 양호 : 기상 후 상태.기분양호. 홍조 사라짐
목소리 양호. 속 불편함 사라짐.
오후에 약간의 수면취함.

D+3 이후 : 일상화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암에 관한, '말기 암환자에 대한 희망 찾기'로 구체적인 내용이 진솔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록 이 내용이 2008년 1월1일자 건강다이제스트에 실린 글이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더욱 뚜렸해집니다.
그래서 해당글에 바로보기로 링크를 걸어두고 편의와 보존기간을 감안하여 본문을 무단으로 옮겨왔음을 밝혀둡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요청시, 본 내용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말기 암의 희망찾기 바로가기
http://kunkang.co.kr/mag/?p=52223

[닥터클리닉] 말기 암의 희망 찾기 (건강다이제스트  2008.1월1일)

 도움: 원자력병원 병리과 김민석 박사

흔히 의사들조차 수술을 포기하기 때문에 가장 절망적인 암으로 여겨지는 말기 암. 병원에서는 죽음을 준비하라는 사망선고와 함께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때 환자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 마음 편하게 죽는 날만 기다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몇 달 후에는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면, 어느 누구나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한다. 나라고 예외는 아니다.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말기 암에 대해 자세히 알고 대처해보자.

말기 암, 그것이 궁금하다

암은 0기, 1기, 2기, 3기, 4기의 단계로 나눈다. 여기서 0기는 상피 내암이고 1기는 조기 암, 2~3기는 진행성 암 그리고 4기를 말기 암으로 정의한다.
4기 암은 전이 암이라고도 하는데, 암이 처음에 생긴 부위에서 떨어져 다른 장기에서 발견되는 것을 ‘암세포가 전이되었다’고 하고, 그것을 말기 암으로 보는 것이다.
원자력병원 병리과 김민석 박사는 4기 암은 두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는데 한 번에 4기 암이라고 진단 받은 경우이고, 두 번째는 처음에는 2기나 3기의 진행성 암이었는데, 수술 후에 뼈나 다른 장기로 재발되어서 4기 암이 된 경우, 이렇게 두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의사들은 말기 암을 선고받은 환자들에게 항암요법을 쓴다. 하지만 암이 심하게 진행이 되어서 항암제가 효과가 없으면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에게 당신은 3~6개월 정도 살 것‘이라는 사망 선고를 내린다.
김민석 박사는 이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환자들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자신이 6개월 안에 사망할 것이라 생각하고 크게 좌절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3~6개월 안에 사망하는 말기 암 환자는 50% 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50%는 그 이상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의 종류에 따라 말기 암이라도 더 오래 살 수 있는 암이 있습니다. 의사들은 그러한 것들은 말기 암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유방암이나 대장암의 경우에는 말기라도 5~6년 이상 사는 사람이 많다. 쓸 만한 치료제가 많기 때문. 반면 췌장암의 경우에는 말기 암 사망률이 다른 암 보다 높다.

말기 암의 현실

말기 암환자들은 병원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실제로 병원에서 해줄 것이 많이 없거니와 그렇게 생각하는 의사들이 문제인 것이다. 의사는 암을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봐야 한다. 환자에게 신경을 쏟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교육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이 말기 암을 대처하는 의료계의 현실이다.
그래서 말기 암환자들은 의사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게 된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에는 대체요법에 매달리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허무하게 사망하는 것이다.
김민석 박사는 이 때문에 비용적인 문제도 생깁니다. 말기 암 환자들은 선고를 받은 순간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엄청난 돈을 지출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대체요법에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이죠. 의사가 환자를 방치하는 순간부터, 가족들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가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말기 암환자는 죽음 전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통증으로 고통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을 치료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기 암의 경우 40%가 영양실조로 사망하는데, 이는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은 탓이다. 암을 다스리며 아프지 않게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은 5~10% 정도. 5~10% 환자가 되고 싶다면 통증을 다스리는 데 힘쓸 것을 권한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올 때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면 중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암환자들의 경우에는 중독이 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김민석 박사는 암환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해서 사망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말기 암 환자의 3/4 정도가 통증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도록 하세요.라고 당부한다.
암세포는 영양을 다 빼앗아가므로 식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을 조절해서 식사만 잘해도 삶을 연장할 수 있을 뿐더러 질까지 높일 수 있음을 명심하자.

말기 암에 대처하는 법

암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치료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피할 수 없다. 1년에 5만 명씩 죽는 암은 반드시 케어가 필요하다.
그것이 호스피스다. 완화의료라고 하는데, 말기 암환자를 돌보고, 후에 환자가 사망하게 되면 가족들의 사별 충격까지 다 치료해준다. 대체요법 역시 코디해준다. 우리나라 호스피스는 아직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다. 많은 말기 암 환자를 위해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김민석 박사는 재발에 대해서는 지금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재발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재발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서 대부분 많이 재발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말기 암 환자들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수술이 끝나면 다시 재발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내 몸은 건강한 정상인과 다를 것이 없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하자.
말기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5%이다. 잘 먹고 체중만 안 빠지면 암과 함께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암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결코 자신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김민석 박사는 암환자가 1년을 더 살게 되면 그 사이에 의학이 발전되어 환자의 수명이 점점 연장될 수 있습니다. 즉, 1년을 더 살면 생존율이 10%씩 올라가는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라고 당부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적절한 영양공급, 운동 이 세 가지야말로 말기 암 환자들이 꼭 지켜야할 것임을 명심하세요.라고 덧붙인다.

말기암환자들은 참고하세요!

자연식품 즉, 채소를 많이 먹고 물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다. 체중은 안 빠지도록 해야 하지만, 비만 역시 주의해야 할 점. 말기 암 환자들은 한꺼번에 먹기 힘드므로 조금씩 자주 먹는다.
● 구토 – 요구르트, 생강, 침술
● 식욕부진 – 생강, 효소, 아연, 비타민 B
● 영양실조 – 효소, 고단백 식이
● 소화불량 – 효소, 관장, 위산 보호제, 생강, 겨자
● 변비 – 유산균보조제, 고섬유 식이, 허브 완화제
● 빈혈 – 간추출물, 비타민 B12, 엽산, 구리, 상어 간 기름
● 백혈구 감소 – 면역 활성제, 소 연골, 마늘, 인삼, 황기, 은행, 상어 간 기름, 비타민 C E A, 베타-캐로틴, 셀레늄, 아연, 마그네슘
● 모발 손실 – 화학요법 시작 전의 비타민 E 1600iu, 알로에, 비타민 E 연고
● 피로 – 비타민 B, 화분, 크롬, DHEA(호르몬 성 암 제외), 차의 카페인, 고단백 식이
● 우울증 – 햇빛, 은행, DHEA(호르몬 성 암 제외)
● 불면 – 멜라토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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