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에 해당되는 글 214건

  1. 2018.06.06 유재석이 말하는 10가지 소통의 법칙
  2. 2018.05.06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기가 더 어렵다
  3. 2018.04.01 신의 은총과 배려
  4. 2018.04.01 수업료를 받는 기준
  5. 2018.04.01 오늘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교육효과의 영햔으로 현충일의 의미와 오전 10시의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묵념도 드리곤 했는데 요즘은 그냥 쉬는 날에 약간의 현충일  의미를 올려넣곤 합니다.

밴드에 올려진 글 "유재석이 말하는 열가지 소통의 법칙" 을 카드 그림으로 옮겨 봅니다.
카드 아래에는 제 의견을 달아 놓았습니다.

이중 세번째 언성이 높아지면 본의와 달리 뜻이 왜곡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어제도 운전중에 아내와 얘기를 나누다가 제 먹소리 톤이 한단계 높아져서 아내가 오해하고 삐진 경험을 보면 맞는 말중의 하나입니다.

일곱번째 뻔항 얘기보다는 펀(Fin)한 얘기를 하라는 일반인에게는 좀 힘든 주문이지만 맞는 말이지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나머지야 뭐 일반적인 교과서에 나온 얘기이니 두말하면 잔소리이구요.
 

담화중에 가장 아픈게 뒷담화이고
그건 반드시 한바퀴돌이서 자신의 이마와 가슴을 향하는 비수로 되돌아옵니다.

이게 맞는 말이지만 . 할말은 해야하는데 가려하라는 말이겠지요. 요즘 중드 '사마의'에서 많이 느낍니다.

현실에서 가장 많이 경험하죠.
그것도 매일매일 ㅎㅎ

이거야 뭐 만고진리이니
그리고 상대가 먼저 안다는것도.

경양학 보고서작성에서의 단골 멘트.
특히 윗분들이나 어르신들과 함께할 때.

칭찬은 고래더 춤추게 한다잖아요.
칭찬만큼은 제3자에게 살짝해도 굿

같은 얘기도 맛갈나게 말하는 이들을  보면 부러움 가득입니다. 각고의 너력과 연습이 필요하죠.

당연하죠

위 4번째 항목과 연결되면 시너지효과 굿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엊그제 꿈에서 아내는 아버지를 만났다. 평소 꿈에 보이시지 않던 분이 어머니를 좋은 곳으로 보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여러번 해주셨는데 평소와 같이 꿈속에서도 너무나 생생하더란다.

얼마 전 어머니를 여윈 아내였기에 그 꿈은 남달랐을게다.

어머니를 여윈 슬픔까지도...

편안해지고 평안해지는 걸 스스로 느꼈다고 한다.

부모 자식이란게 이렇다.

그 꿈이 좋아서 평소에 싫어하던 로또복권까지 샀다. 복권을 사면 누구나 일등을 꿈꾸고 그 일등 당첨금을 어찌 사용하겠다는 근사한 꿈까지도 내게 전하고 약속을  했다.  평소 일확천금을 노리는 복권이라고 싫어했는데 이렇게 막상 복권을 사게되면 누구나 갖는 소소한 행복이다.

어제는 아버지 기일이었다.
아버지를 여윈 후 모처럼 만에  집안에 서로 주고받는 얘기와 함께 웃음꽃이 활짝 피고 넘쳤다.

어머니도 묵은 체가 내려가신 듯 얼굴에 햇살이 들고 화색이 돋았다.
다시 이 곳으로 올라오는 길에  어머니를 살짝 안아드렸다. 그리고 오랫만에 웃음 꽃이 피었는데 이는 '아버지가 어머니께 주시는 선물'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더욱 더 좋아하셨다.

아래 글은 이메일로 전해받은 글로 위와 같은 가족의 사랑에 대한 느낌을 잘 표현한 글이라서 옮기고 기억하려고 한다.  제목은 좀 그렇지만 실제 내용은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내용이다.

「이하 동아일보 고미석 칼럼」

■ 가까운 사람 사랑하기가 더 어렵다.

가까이 지낸 이의 남편이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문상 간 나에게 지인은 담담히 지난날을 들려줬다.

손쓸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은 날부터 작별할 때까지 46일간 대소변을 받는 상황에서 간병인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단다. 그는 물론이고 결혼한 두 아들도 직장에서 퇴근하는 길로 병실에 다시 출근해 거의 3교대로 밤을 새웠다. 식도암으로 필담만 가능했던 중환자에게 한밤중에도 호흡곤란 같은 돌발 상황이 닥칠까 봐 불침번은 필수였다.

그 모든 일이 종착지에 이른 상가에서 지인은 말했다. 고통의 나날이었으되 온 가족이 함께한 시간은 축복으로 남아있다고.

어느 날 병실에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환자는 종이 위에 ‘엄마’라고 썼다.
“할머니가 제일 보고 싶어?” 아들이 되묻자 아버지는 빙긋 웃으며 “너희 엄마”란 표정으로 힘겹게 손을 들어 곁의 아내를 가리켰다.
옆에 있지만 곧 헤어질 그리운 사람…. 달라도 너무 다른 남편과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지긋지긋하게 다투던 아내는 그 순간 그 한마디에 모든 생채기가 치유되었다고 회상했다.

잃고 난 뒤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건강뿐일까. 가족도 그렇다.

늘 곁에 있기에 익숙한 탓인지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의 의미, 가족의 일상을 찬찬히 돌아볼 기회는 거의 없다.

 최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TV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가족문화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조명했다는 관찰 예능이다.

즉, 며느리 눈높이에서 이른바 ‘시월드’와의 관계를 되짚는데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에 밀려 결방된 것이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 만발이다.

카메라는 남달리 고약한 시집살이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집안의 속내를 비쳐준다. 신혼이든 만삭의 며느리든 시집 부엌을 벗어나지 못하고 앉으나 서나 안절부절 전전긍긍. 마치 지도자 앞에 선 북한 관리들 못지않은 거동인데,

여기에 철없는 남편은 “다 마음에 달린 거야” “스트레스 받지 마라”라고 거들고,

시어머니는 “나도 며느리고 너도 며느리고, 풍습대로 해야지” “지금은 살기 좋은 세상이여”라고 못 박는다.
 
여느 가정의 이 ‘흔한’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댓글에는 ‘비혼 장려 프로그램’이란 평이 출몰하고,

미혼 여성들은 ‘손님도 가족도 아닌’ 처지에 공분을 표시한다. 막상 이런 반응에 가장 억울한 이들은 출연한 시어머니들이 아닐지 싶다.

자신이 요구한 ‘업무’ 강도나 수준은, 예전 자기 경험에 비추면 그야말로 조족지혈.

그런데도 자신의 별스럽지 않은 언동에 왜 며느리는 눈물을 삼키고, 생판 모르는 남들이 반발하는지 어리둥절했을 터다. 

TV 속 ‘이상한 나라’의 시부모 아들 며느리 시누이 등 각 구성원이 TV 밖 시청자에게 일깨워준 것이 있다.

똑같은 상황도 자신이 선 자리에 따라 해석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점.

이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서 고부 관계를 포함한 가족 분쟁 해결의 첫 단추가 끼워져야 하지 싶다. 

한 가정이 누군가의 불만과 한숨, 혹은 누군가의 권력 행사로 유지된다면 위장된 평화에 불과하다. 부모 자식과 부부 관계에서 사랑의 이름으로 포장된 횡포가 얼마나 의도치 않은 깊은 상처를 낼 수 있는지 돌아봐야 할 이유다.

이상한 나라에서 ‘행복의 나라’로 가려면 무얼 더 할지가 아니라, 지금껏 해오던 무엇을 하지 않을지부터 고민함이 우선 아닐까.
담배 끊듯, 술 끊듯 말이다. 

인류를 사랑하는 것보다 가까운 사람 사랑하기가 더 어렵다 했다.

그 어려운 시험에 드는 5월. 마음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것일까.

어린이날 어버이날이면 외식과 선물로 저마다의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이 풍습처럼 된 지 오래다. 그렇게 가까스로 면죄부를 획득했다 쳐도 그것이 다시 사랑의 부재증명으로 돌아온다면?

온 세상이 남북 화해 분위기에 떠들썩한 이 순간에도 결국 개인의 삶에서는 가족 내 갈등과 반목을 푸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화두다.

가족끼리 허물없다고 인간관계의 기본을 무시하면 가정의 안보가 위협받는다.

최고의 방책은 ‘내가 대접받기 원하는 대로 대하라’는 황금률보다 ‘상대가 바라는 대로 대하라’는 백금률의 실천이다. 

힘들수록 힘이 되는 가족은 진정한 소통에서 출발한다.

‘즐거운 나의 집’과 ‘즐거운 우리 집’의 공존,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고미석 (동아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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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어느 글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면 나의 생명이 하루 더 연장되고

내가 누군가를 안아주면 그 사람의 생명이 하루 더 연장된다는 말.

이 말이 사실인지는 실제로 확인할 수 없지만 굳이 설명하거나 예를 들지 않아도 금방 이해가 됩니다. 
 
제 경험으로도 어느 날 내가 세상에 치여 상처받고 힘들어 할 때,

누군가 내게 다가와서, 세상이 왜 힘든지, 그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해주는 사람보다, 그냥 아무 말 없이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훨씬 더 고마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안아주는 가치를 잘 알기에

저 역시 누군가가 실망하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 일일히 그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고 차 한 잔 하자고 하면서 그냥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마지막 일어 설 때 어깨 한번 안아주고 

"힘내" 라고 말해 주곤 합니다. 

사실 이 견디기 힘든 순간을 혼자 내버려두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느낄 때 그 이상의 따뜻한 격려는 없을 것입니다.

신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를 넘어뜨린다고 했습니다.
 
내가 지금 견디기 힘들 정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어려움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알려주는 신의 배려가 아닐까? 하고

스스로 묻고  살짝 웃으면서 스스로 답해 봅니다.
 
아들 녀석의 이병 생활 얘기를 아내를 통해서 듣습니다. 이 역시 우리가 아들이라고 아끼다 보니 해주지 못했던 것을  저는 하나님이 이 기회를 통해서 주시는 아들에 대한 은총과 배려라 여깁니다. 

                        <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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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수업료를 받는 기준

소크라테스는 수업료를 싸게 받거나 때로는 안 받고도 가르쳤다고 한다.

한 젊은이가 수사학(修辭學)을 배우기 위해 소크라테스를 찾아갔다.

그는 선생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데 너무나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젊은이에게 두 배의 수업료를 요구했다.
"왜 저에게만 그렇게 많은 수업료를 내라는 겁니까?"
"왜냐하면 나는 자네에게 두 가지 학문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지.

하나는 말을 어떻게 자제하느냐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떻게 말을 하느냐는 것이야.

첫 번째 것이 더욱 어렵지.

자네는 이 첫 번째 것에 초점을 맞춰 공부해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자네는 많은 고통과 함께 끊임없이 곤란을 당할 걸세."


어찌 수사학만 그렇겠습니까.
과유불급(過猶不及).
대부분의 문제는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나쳐서 생기는 것이지요.

절제할 줄 알아야 진정한 프로입니다.

(13051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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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2018. 4. 1. 22:05 짧은글 긴여운

오늘

 
조세호
“만일 기다리던 내일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죠?"

 
스님  왈
"지금 현재를 잘 살면 된다"

참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지금을 열심히 살아야 내일도 온다는 것

진리중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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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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