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의 화제는 곡우에 네리는 비소식이었습니다.

 

곡우는 24절기의 여섯째 절기로 봄비가 내려 모든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 같은 속담이 전합니다.

곡우가 되면 농사의 시작인 볍씨를 담그며, 볍씨를 담아두었던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두지요. 이때 초상집에 가거나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집 앞에 불을 놓아 그 위를 건너게 하여 악귀를 몰아낸 다음 집 안에 들이고, 집 안에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도록 합니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를 보거나 만지게 되면 싹이 잘 트지 않아 그 해 농사를 망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부정탄다고 ㅜ부관계도 금햇다고 하니 그 당시 농사에 모든 것을 맡겨썬 시절에 어저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차를 곡우전에 만들면 우전이라고 합니다.

아직 찻잎이 햇빛에 그을리지 않아서 차마ㅏㅅ이 가장 좋은 때이라서 이 때만든 차는 가격이 높습니다.

실제 이 즈음에 찻잎을 따면  찻잎이 작아서  그 녿오의가치까지 더해지면...

 

또다른 절기 비는 음력 5월10일 전후에 내리는 비  "태종우(太宗雨)" 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3대왕이었던 그는  태조(太朝)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왕자의  난으로 왕이 된  "이방원"은  극심한  가뭄때  임종을 앞두고서  자신의 손으로 흘린 피 때문에 하늘이 노여워 괜한 백성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뉘우치면서 백성들을 생각하며 비에 한이 맺힌 그는  "만일 혼령이 있다면 짐이  죽는날  반드시  비를  내리게 할 것이다." 하고 임종하자 그날 장대같은 비가 내려 가뭄을 해갈 백성들의 한을 풀었다 하는데 이 때 부터 "태종우(太宗雨)" 라고 불럿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7월 초에 내리는 "비(雨)"를  "광해우(光海雨)" 라 하는데 "인조(仁組)" 반정으로  정권을  찬탈당한 그는 강화도에  유배 되었다가 제주도로  유배지가 옮겨진 조선15대 왕인  "광해군(光海君)"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칠월 초하룻 날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삶을  마감하는데 이때 내리는 "비(雨)"를  광해군의  한이 맺힌 "비(雨)"라하여   "광해우(光海雨)"라고 부르는데 실제 제주에서는 광해우는 "왕에서 쫓겨난 것 보다는 백성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자신의 한"이라고 이해되어진다고 합니다. 

역사상 가장 극과극의 평가를 받는 광해군에 대해서 핍박받던 땅 제주도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았나 봅니다.

 

<광해우에 대한 재주 민요> 

 칠월 초하루 날이여
 칠월 초하루 날이여
 대왕 어붕하신 날이여
 가물당도 비 오람서라

비가 드문 이곳 천진도 곡우에는 비가 좀 내렸습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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