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매

뭔가를 자주 깜빡깜빡 한다. 큰일 났다…? 아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다. 골프장서도 이런 일은 부지기수이다. 골프치매라 부른다. 

(초기 증세)
⊙ 그늘집에 모자를 놓고 다닌다. 
⊙ 화장실을 남녀 구분 못하고 들어간다.
⊙ 락카 번호를 까먹는다.
⊙ 타순을 까먹는다. 
⊙ 몇 타 쳤는지, 퍼팅 수 기억을 못한다. 
⊙ “왼쪽 맞지?” 하면서 오른쪽으로 퍼팅한다. 
⊙ 짧은 파3홀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든다. 
⊙ 세컨샷을 다른 사람 공으로 한다. 
⊙ 다른 사람 채를 꺼내든다. 

(중기)
⊙ 회원인데 비회원 난에다 이름을 쓴다. 
⊙ 오리알, 달걀 구분을 못한다. 
⊙ 주중에 라운드하면서 “일요일 날씨 참 좋다”고 말한다. 
⊙‘레이크힐스’에 간다는 게 ‘레이크사이드’로 갔다. 
⊙ ‘두발용’이라고 써져 있는 것을 두 발에다 바른다. 
⊙ 욕실에서 다른 사람 속옷을 입고 나온다. 
⊙분실물 보관함에 있는 것을 보고 얼마냐고 묻는다. 

(말기)
⊙깃대를 들고 다음 홀로 이동한다. 
⊙ 캐디 보고 ‘여보’라고 부른다. 
⊙ 골프치고 돌아온 날 저녁에 아내 보고 ‘언니’라고 부른다. 
⊙ 손에 공을 들고서 캐디에게 내 공 달라고 한다. 
⊙ 골프카트 타고 라디오 틀어 달라고 한다. 
⊙ 벙커샷 후에 채 대신 고무래를 들고 나온다. 
⊙ 탕 안에서 그날 동반자 보고 오랜만이라고 인사한다.
그러나 이런다고 너무 걱정 마시라니까. 심지어 다른 단체 팀 행사장에 앉아서 박수를 치는 사람을 봤는데, 여태 잘 살고 있다


◐ 홀인원

아버지는 주말마다 골프를 즐긴다. 그런데 하루는 홀인원을 날렸다.

정말 흥분할 만한 일이었다.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온 후, 집 안에서는 그 이야기가 그치지 않고 되풀이됐다.

우리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예외 없이 아버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했다.

 그렇게 온 집 안이 골프 이야기로 넘쳐나던 그날 저녁 초인종이 울렸다.

어머니는 ‘이때다!’ 싶은 심정으로 얼른 달려나갔다.

 그런데 대문에는 꽃다발이 하나 배달돼 왔다. 수신인은 아버지가 아니고 어머니였다.

그 카드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었다.

“부인께 동정의 꽃다발을 보냅니다. 얼마나 힘든 일을 당하게 되셨는지 제가 잘 알거든요. 아무쪼록 부인께서 이 상황을 잘 견뎌내시길 기원합니다.”


◐ 오래 살고 싶은 이유

병원을 찾은 중년의 골퍼가 의사에게 부탁했다.

“선생님, 저를 꼭 90세까지만 살게 해주십시오.”

“그렇게나 오래 사시겠다고요?

90세까지 사시고 싶은 이유가 뭐죠?”

“네, 골프 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광은 자기 나이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이라죠?

저도 90세가 되면 제 나이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을 테니까요.”

#골프유머

골프스윙의 원리를 알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위 친구들한테 골프를 배우지만 정확한 원리를 이해하고 골프를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는 않다. 만약 원리를 알고 골프를 한다면 재미있는 골프를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낮게 밀어라

골프의 원리를 간단하게 정의하라고 한다면 골프는 몸을 꼬았다가 푸는 힘을 원심력을 이용해서 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원운동을 임팩트 순간 직선운동으로 바꿔서 치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그렇지만 대부분 골퍼들의 문제점이 바로 스윙을 시작하자마자 발생한다. 우선 몸을 꼴때는 팔로만 꼬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가 꼬이게 해야 하는데 클럽이 백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헤드를 낮게 30cm 정도 끌면서 간다. 이때 중요한게 클럽헤드를 낮게 가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클럽헤드를 낮게 가는 이유는 손목의 움직임을 자제하고 어깨와 허리의 움직임을 같이 하기 위해서이다. 헤드를 낮게 움직이면서 두팔을 직선으로 뻗어주면서 어깨가 돌아가게 하고 이때 배꼽도 30cm 정도 같이 움직여 준다.

✔관성의 원리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는 멀리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결같이 일관성을 가지고 원하는 위치로 볼을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몸과 팔이 하나가 되어서 움직여야한다.                                             

물리에서 관성이라는 것이 있다. 한번 같이 움직이기 시작한 물체는 계속 같이 움직이려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해석하면 손과 몸이 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중간에 같이 움직이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윙의 시작부터 손과 어깨와 허리까지 같이 시작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골프는 훨씬 쉬워질 것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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