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6. 12:36 중국이야기
대체근무일에 대한 소고
중국의 대체 휴일.
지난 전승절 기념일 9월 3일은 정식 휴일이었고 연은 9월 4일은 대체 휴무로 토요일 까지 3일동안 휴일이 됩니다. 그 대체 휴무일이었던 4일 휴무를 대신하여 일요일인 오늘 9.06(일)에 근무를 하는 것입니다.
실제 이 대체 휴일은 국가에서 공식적으로(법적으로) 쉬는 휴일이 아니기에 공무원 은행, 국영기업등은 준 의무 휴무지만 일반 민간기업들은 의무이행사항이 아니므로 기업의 특성에 따라 쉬거나 근무를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5월1일 노동절을 생각해보면 잘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 노동절과 다른 점은 공무원들도 쉰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체적으로 대기업이라 생각되는 회사들은 대체 휴무에 순응을 하고 중소기업들은 대체근무 없이 그대로 근무하고 오늘 쉬는 것입니다. (국제 학교 역시 대체 휴일없이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 민간 기업들은 이 대체 근무일 지정에 따라 출근하면 그에 따른 근무수당이 달라지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대체 휴일/근무제의 출발점은 중국 정부에서 국민들의 소비진작을 위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실제 그 효과가 큰 것으르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근무하면서 중국 사람들이 느끼는 시간과 거리개념이 우리와는 사뭇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이 사람들은 300 KM 거리는 아주 가가운 거리로 표현을 합니다. 중국 자체가 워낙 크고 넓어서 공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고향을 보면 1000 KM 는 기본이니 차량으로 3시간정도 거리는 그들이 상대적으로 느끼는 체감 거리는 가까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도 출퇴근 거리가 70 KM 정도로 승용차로 약 한시간 정도 걸리는 데 이제는 습관이 되어 멀닥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게 상대적인 체감거리와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하루 정도 쉬는 경우에는 어디 움직일 수가 없으니 가능하면 연휴를 만들어야 인민들이 어디로 나들이를 나설 수 있고 그래야 소비가 늘어나니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는 주재원이라 본사와 쉬는 날이 달라 불편하기 짝이 없고 실제 휴일날을 대체근무로 하면 중국 직원들도 심리적으로는 휴일이라는 생체 리듬에 의해서인지 업무 집중도는 좀 떨어지고 저도 어느정도는 이해애주고 있답니다
이번 9월에 있는 추석연휴는 이곳 중국에서는 추석이 일요일이고 이를 연이은 국경절 (10/01~) 연휴와 겹쳐서 하루만 쉬고 그 대신 평소 국경절 연휴에 포함되는 대체 휴일 2일이 하루로 줄어들게 됩니다.
긴 연휴!
한국에 들어가지 않는 저는 아무래도 긴 날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혹자들은 중국에 있으니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지 하는데 중국사람들도 국경절 연휴에는 중국 여행을 자제합니다. 그 이유는 어디가나 한두시간은 줄을 서서 기달려야하고 교통비도 이 시간에는 두배 이상으로 오르고 여행 경비도 당연히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게 되죠. 이 때문인지 돈있는 사람들ㅇ느 해외 여해응ㄹ 간답니다. 사실 연휴에도 어디를 가든지 조금 유명한 곳이다 싶으면 표끊는데 기본 한시간 정도는 기달려야 하니까....
한국계 기업들은 철저히 중국 연휴에 맞추어 근무하게 되는데 일본 기업들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자국인 일본 연휴에 맞춰 근무를 하고 있어 본사와의 업무 괴리를 없애는 것 같구요 (중국에서 쉬는 날은 같이 쉬는 것으로 보임, 역간 부러움)
연이틀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한국의 가을 하늘처럼 맑은 하늘을 보면서
오랫만에 공장이 정상으로 운전중이니 생산법인 특성상 여유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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