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중 샷이 난조에 빠질때

 

 

아마추어 골퍼들은 (저도 당연히) 거리에 대한 욕심이 많습니다.

필드에서 가장 큰 우를 범하는 게 10~20 야드 더 보낼려고 우드를 잡았다가 그 홀 뿐만아니라 그날 게임 스코어를 망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는 왼손잡이인데도 오른쪽으로 치는 관계로 거리가 짧은 단점을 만회하려고 필드에서 비거리에욕심을 내게 되는 데 이럴 경우 100 %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리듬이 빨라지면서 평소와 다른 스윙을 하게 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미스 샷의 대부분은  스윙 리듬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욕심을 내려 놓지 못하니 ...

 

일주일에 한번 연습장 가는 것도 복에 겨워 할 젇도이니 골프 실력이  늘 수는 없고 거의 그날 요행을 바라는 욕심장이 이지만  어쩌다 연습장에 가면,  연습장에서는 샷이 잘 되는데 코스에서는 생각대로 샷이 안 된다는 골프의 평범한 진리에 고개를 숙이고 만답니다. 

고수의 말을 빌면 연습장에서 연습한대로 코스에서 스윙이 되지 않는 이유는

평소와 다른 리듬으로 스윙을 하기 때문이라고 조언을 합니다.  이것은 연습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연습스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연습 스윙이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스윙일 것이니까!!!)

코스에 나가면 목표가 눈에 보이고 이를 의식하다 보면 비거리에 욕심이 생기게 되고 

이럴 경우 십중팔구 몸에 힘이 들어가 리듬이 빨라지고 평소와 다른 스윙을 하게되니

미스샷이 나는 것의 대부분 스윙 리듬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천천히 그것도 왼팔이 턱에 닫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백스윙을 하고서

천천히 스윙하는 것인데 왜 이리 안되죠. 볼만 보면 아무 생각없이 달려들게 되니..

의식적으로 손을 뒤로 천천히 빼면서 코킹과 함께 백스윙을 제대로 할려고 무지 노력중입니다. 이 백스윙에 대한 조그마한 변화와 노력이 최근들어 정확성과 일관성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낍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아이언 샷에서 볼 윗부분을 밀고나가 아이언으로 디봇이 생기는 게 아니라 볼이 밀고나간 디봇이 생기니.... 더군다나 드라이버 잘 쳐놓고서 세컨 샷으로 친 볼이 떼그르 굴러서 헤저드 물 속으로 퐁당 들어가버리면 바로 맨붕이 오는 것이죠. 볼도 아깝고 잘친 드라이버도 아깝고 나름 계산된 목표 타수도 멀어져가고....

제가 자주(?) 가는 골프장의 특정 홀에만 가면 매번 만복되는 징크스에 운답니다.

아마 지나친 자신감에 의해 마음이 급해져서 코킹이 안되었거나 너무 빨리 풀린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누군가의 말 처럼 이 맨붕에서 벗어나려 나름 큰 숨도 들숨날숨으로 심호흐도 해보고 "이젠 잊고 새로이 잘쳐보자"고 최면도 걸지만 맨붕의 마법은 참 긴시간 풀리지 않다가 이제 홀을 마칠 무렵에야 다음에 또 오라고 유혹하듯 자유롭게 풀어주니 ...

 

이 맨붕의 시점에 필요할 것 같아서 ...


<이하 옮기는 글!>


코스에서 미스 샷을 최대한 줄이고 일관된 샷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리듬대로 스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윙 리듬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 박희영은  "스윙궤도가 약간 흐트러져도 스윙 리듬이 일정하면 일관된 샷을 만들 수 있고, 일정한 스윙 리듬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니시를 해준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좋다"고 한다.

평소의 리듬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실제 스윙 전 반드시 연습 스윙을 해야 한다.

실제 샷에 앞서 연습 스윙을 할 때 속으로 숫자를 세어가며 스윙 리듬에만 집중하면

자신만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스윙 리듬이 빨라지는 이유는 백스윙이 미처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성급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이 말은 꼭 제게 하는 말 같습니다)

볼을 보면 본능적으로 스윙이 빨라지는 아마추어 골퍼가 많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천천히 연습 스윙을 해주면 실제 샷을 할 때는 자신의 리듬대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백스윙이 다 됐다고 생각될 때 백스윙 톱에서 잠시 쉬고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여유로운 리듬감을 유지하기가 한결 쉽다.

프로들은 대개 경기를 하다가 샷이 난조에 빠질 경우

기술적인 요소를 떠올리는 대신 리듬감을 찾는 데 주력한다.

스윙의 문제점을 생각할수록 머리가 복잡해져 의도대로 스윙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코스에서 스윙의 기술을 떠올리는 것은  오히려 샷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평소 연습장에서 익힌 습관대로 스윙 리듬을 살려 여유있게 스윙하다 보면

코스에서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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