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0. 23:59 짧은글 긴여운
용서할 수 없어도 용서하라.
용서할 수 없어도 용서하라.
때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도저히 지울 수가 없는 분한 일들도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지우고 용서하라.
왜냐하면 그런 기억과 분노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질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남미 최초 여성대통령)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건너야 할 다리를 없애버리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로드 하버트)
‘용서는 어쩌다 한번 하는 행위가 아니라
지속적인 태도입니다.’(마틴 루터 킹 주니어)
상대를 위해서도 용서가 필요하지만 결국,
용서는 나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메일 140605]
용서는 나를 위해서 하는거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나 역시도 많이 부족하고 마음 약한 사람이기에
때로는 누군가에 실망하고 때로는 누군가에 상처 받고
때로는 누군가를 용서할 수 없을 만큼 미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쩌면 나로 인해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도 나와 마찬가지로 말을 안하고
속으로만 감추고 삭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미워하면 남들이 더 빨리 내 마음 상태를 읽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분위기가 서먹해지고 ...
그 이 후는 눈을 감아도 선합니다.
그래서 용서가 더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마음의 상처가 크고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억울함마저 함께하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인 경우에는 더욱 더 그러합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나를 가두는 것에서 자유롭게 만드는 신기한 능력이 있습니다.
색안경을 벗겨내고 남을 이해하게 하는 여유도 선물로 주곤 합니다.
그러면 내 마음이 평안해지고,
그 평안이 얼굴을 통해서 어느새 남들에게도 전해집니다.
요즘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는 돌덩이를
덜어내는 일은 내 스스로 용서만이 해결안입니다..
용서 할 수 없어도 용서하라.
유월인가 했더니 어느새 열흘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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