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9. 09:03 차한잔 나누면서
누가 더 행복할까?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으로 적어 봅니다.
멀리 한국 여수에서 동료들이 카톡으로나마 꽃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목련이 치고, 벚꽃이 피고, 매화가 피고 온 천지가 꽃물 들 때 우리 마음도 그대로 꽃물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3월 20일은 아들의 육군 훈련소 수료식입니다. 저는 멀리 중국에 있어 가지 못하고 아내가 아들의 어깨에 작대기 하나를 달아 주어 이제 정식 군인이 될 것입니다.
아들이 계급장을 달고 거수 경례로 답례를 하면 아내의 눈에는 살짝 눈물이 고일 것입니다.
군대 가기 전에 아들 녀석이 성에 차지않아서 때로는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그 마음 깊은 곳에 아들 사랑이 어디 저에게 비하겠습니까? 그 넘쳐나는 사랑으로 인하여 묻어난 아쉬움 때문이었겠지요.
마들이 아파할까 봐 사랑하는 마음도 살짝 묻어 두었던 것을 내일에는 있는대로 표현해 주기를 바래 봅니다.
<130319>
내마음의 서시 박완규
길을 가다가 길가에 핀 |
꽃 한송이를 보고 |
너 참 예쁘구나 |
라고 말하면 |
꽃이 행복 할까요 ? |
내가 행복 할까요? |
오늘 만나는 사람마다 |
당신 참 예쁘네요 |
하고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당신이 꽃처럼 |
예뻐질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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