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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22 홍차 알고보니 이렇게나 좋았다.
  2. 2017.05.28 중국 홍차 금준미를 마시다 1
아침에 티백으로 차를 우리는데 동료가 묻는다.

왜 티백으로 차를... ?

평소 나의 차 마시는 습관을 잘 알기에 궁금해서 물었을 것이다. 요즘들어 간단히 우려마실 차가 동났다. 예전처럼 개인 공간이 있으면 (보이)차를 내려놓고 마셨는데 이제는 그럴 형편이 못되어서 간편하게 티백으로 마시고 있다. 맹물 생수보다는 더 좋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홍차를 자주 우려마신다.
차는 보관이 생명인데 그나마 여건이 좋아서 여유있게 마시고 있는 것이다.

아래 홍차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함께 나눌려고 한다.

홍차, 알고보니 이렇게나 좋았다
 
 홍차는 전 세계 차 소비량의 75%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은 ‘차’(茶)다.

홍차는 찻잎을 따 발효하는 과정에서 카테킨이 산화돼 홍갈색을 띄게 된다. 말린 찻잎이 검은 빛깔을 띄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이를 ‘블랙티(black tea)’로, 동양에서는 찻잎을 우린 색에 따라 ‘홍차’로 부르게 됐다.

원조 발효차의 하나인 홍차는 테아플라빈(theaflavin), 테아루비긴(thearubigin) 등의 항산화제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 다양한 항산화 성분으로 인해 건강상 이점도 풍부하다. 

1. 당뇨병 위험 감소

해가 다르게 당뇨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당뇨병 인구는 2010년 201만명에서 2016년 251만명으로 5년 사이 25%나 급증했다. 홍차를 많이 마시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낮아진다.

스위스 제네바 소재 데이터 마이닝 인터내셔널사의 아리엘 베레스니아크 연구원은 세계 5대륙, 50개국의 2009년 홍차판매량과 암, 당뇨병 등 5가지 질병의 유병률에 관한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홍차 소비량은 호흡기질환, 전염병,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등 5가지 질환 중에서 당뇨병 유병률과만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도 있다. ‘아시아ㆍ태평양 임상영양학 저널’(Asia Pacific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태국 마히돌대학 영양학 연구팀의 연구(2017)에선 홍차가 제 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홍차 속 폴리페놀이 달콤한 음식을 먹어도 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2. 동맥경화 위험 감소

홍차를 하루에 3잔 정도 마시면 죽상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2004)에 따르면 홍차 속 산화방지제가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선 하루 3잔의 홍차를 마시니 죽상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11%나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죽상경화증은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죽종(atheroma)’이 형성되는 혈관질환을 말한다. 이는 관상동맥 심장 질환은 물론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2006)에 따르면 하루 3잔의 홍차가 관상 동맥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암 위험 감소

홍차는 암 발병 위험도 낮춘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일부 연구에선 홍차가 전립선암, 폐암, 난소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서도 매일 마시는 홍차가 난소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5~55세 사이의 여성 17만 명을 대상으로 30년 동안의 식습관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홍차는 물론 감귤류와 주스, 사과, 레드와인 등을 통해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한 여성들은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무려 31%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 혈압 감소

홍차를 마시면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2015년 이탈리아 라퀼라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홍차는 고지방 식사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혈압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 의ㆍ약학부의 조나산 M. 호그슨 박사 연구팀의 연구(2012)에선 35~75세 사이의 남녀 성인 피험자 95명에게 6개월간 하루에 3잔씩 홍차를 마시게 한 결과,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평균 2~3%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 치매 예방

매일 마시는 홍차가 치매 발병 위험을 50%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연구팀이 55세 이상의 성인 957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차 소비량 등을 조사한 결과, 홍차 등의 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50%까지 낮았다.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테킨과 테아플라빈 같은 홍차속 성분이 혈관 손상과 신경 퇴화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shee@heraldcorp.com
리얼푸드 고승희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참 오랫만에 아내랑 홍차를 우렸다.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로 다담을 나눈다.
오늘 우린 차는 중국홍차 금준미(金駿眉 진쥰메이 )다.

오늘 우려낸 금준미.

최근 마신 차 중에 향과 맛 그리고 빛깔까지 최상을 지나 극상이다.

중국 삼대 홍차에 속하는 금준미(金駿眉)는 복건성(福建省) 무이산(武夷山)에서 생산되는 동목관(桐木冠) 홍차이며, 금준미의 뜻은 金( 가장 귀하고 좋다는 금), 駿( 금준미를 처음으로 만든 梁駿德이라는 차사의 이름), 眉(최고 아름답다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여인의 눈썹처럼 생겼다는 의미로 보인다).

중국 홍차는 화려한 티팟을 이용하지 않고 자사호에서 보이차와 같은 방법으로 우려내어 투명한 유리잔으로 마시면 색과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예전엔 코냑 한방울을 가미하여 마셨는데 ... ...

발효차는 우려내었을 때 찻물 색이 본디 색으로 진하면서도 탁하지 않고 맑고 투명하면 좋은 차라고 판단하면 차의 좋고 나쁨의 판별에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맑고 투명한 색으로 우러나는 차들이 차 맛과 향도 속이지 않는다고 보면 정답입니다.

금준미의 1회용 겉포장을 개봉하니 속에 또 다시 진공 포장된 차가 보이고 이 속포장을 열고 차향을 음미하는 순간  실크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향에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아내가 먼저 향을 감별하고 제가 2차로 감별을 해 봅니다.

실제 우려낸 차의 맛은 과연 어떨까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향기롭고 은은한 맛이 환상적입니다. 한번 두번 연속해서 차를 우려내어도 탕색은 그대로입니다.

좋은 차들이 그렇듯이 여러 번 우려내도 탕색과 맛은 변함이 없습니다.

찻잎를 펼쳐보니 일창일기형으로 왜 眉(눈썹. 미)字가 들어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금준미의 등급을 나눌 때
 
일창일기가 90% 이상이면 금준미,
80% 이상이면 은준미,
70% 이상이면 동준미라고 하며,

금준미는 정산소종 (홍차의 시조) 중에서 가장 고급차입니다. 저도 중국에서 은준미는 보았지만 동준미는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등급을 올리거나 일반 업소용 홍차로 팔았겠지요. 물론 2005년도 부터 제조되어 유명해진 차이기에 아직은 차인들에게 평가받는 시간이 짧은 시간으로 언제 사람들의 취향이 바뀔지 모르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상당히 오래갈 둣 합니다.  서서히 가짜 금준미가 판을 치고 있지만 보이차와 달리 금준미는 가짜여도 그 향과 품질은 어느 정도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
중국 삼대 홍차로 꼽히는 기문홍차(기홍), 운남홍차(전홍), 정산소종(랍상소우총)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품종이다.

특히 솔잎을 그을린 향이 은은하게 배어나는 정산소종은 19세기 초반까지 가장 환영받는 세계 최고의 홍차였다. 지금은 기문홍차와 운남홍차가 그 명성을 이어 고급 홍차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인 기문홍차는 사과와 난초의 향이 은은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풍미를 지닌 차로 꼽힌다. 기문종이 자라는 안휘성의 차밭은 대부분 구릉지대로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이 늘 유지되고 있어 봄과 여름에 질 좋은 차가 생산된다.

운남홍차는 보이차로 더 유명한 운남성의 대엽종 찻잎으로 만든다. 탕색이 진한 붉은빛을 띠고, 부드럽고 순한 맛이 일품인 운남홍차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을 다른 홍차에 비해 특히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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