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5.09 작은 기쁨을 사랑하라.
  2. 2017.10.08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작은 기쁨을 사랑하라.

지난 미사 시간의 수사 신부님 강론에서 다가오는 말씀이었다.

작은 기쁨을 사랑하라.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바뀌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있다.

작은 기쁨을 실천하면
큰 고통의 순간도 이겨낼 수 있다.
생각보다 고통을 빨리 극복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다른 말로 바꾼다면
'무릇 범사에 감사하라'
성경 말씀과도 일치할듯 싶다.

암과 함께 지내면서
그 동안의 나를 되돌아 보면
감사할 일이 차고 넘쳤음에도
감사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감사에 대해 표현하는 것도
까맣게 잊고 살았다는 걸 뒤늦게야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일까?
오늘 말씀이 더 가까히 느껴졌다.

 집근처 궁동산 둘레길에서 만난 하얀 철쭉꽃이다. 유난히 이 하얀 철쭉 꽃은 자신의 모든 걸 가리고 있다.

어버이 날이다.
과거와 달리 올해는 내게 유난한 어버이 날이다.
아내도 그랬을 것 같다.

아들녀석이 딸 아이가 준비한 어버이날 떡 케잌이다. 둘이 합쳐서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오빠가 오천원을 더 냈다고 딸아이가 전해준다.

이 모든걸 조금만 아래에서 바라다보면
정말 감사할 일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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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이 또한 기쁘지아니한가?"
라는 마음으로 살면 되는 것을...

오늘 미사 강론중에 논어에서...

논어의 첫머리 글 学而第一의 첫 1장에 나오는 내용인데​

마음에 와닿는 대목은

" ~ ~ 하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이였습니다.

강론의 주제는 늘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라는 데
저는 강론 주제와 달리 이 대목에 꽂힌 것도 은혜 중 하나일 것 입니다.

늘상 어떠한 일을 만나든간에
이러한 '기뻐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리고 이렇게 스스로 되뇌일 수 있다면
바로 그 곳이 천국이라 여겨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 대목이 계속 마음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논어 학이편 첫머리글을 원문대로
옮겨 봅니다.

子曰:
学而时习之, 不亦说乎?
有朋自远方来, 不亦乐乎?
人不知而不愠, 不亦君子乎?
 
 " 공자가 말했다.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먼곳으로 부터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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