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

화를 참는 15초

한글사랑(다향) 2015. 2. 9. 23:38

 

 

얼마 전에 화를 15초만 참으면 된다는 글에 공감한 적이 잇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화를 내면 이유를 막론하고 상대에게 지는 것이라는 말도 함께 였습니다.  그러나 화가 나는데 화를 참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남들에 비해서 화를 적게(?)내는 편에 속한다고 스스로 평가하는데 이것 역시 제 생각만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저도 제가 나름대로 쳐놓은 선을 넘어서면 화가 나는 것을 어찌할 수는 없지만  그 때는 잠시 하늘을 보거나 침을 세번 삼키곤 합니다. 그러면 화가 좀 누그러지는 것이지요. 

저는 15초의 법칙은 모르면서도 나도 모르게 이 15초 법칙을 사용하고 있었나 봅니다.

 

아래 글 내용중 침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사랑하는 이가 흥분해서 상대를 깨물거나 귀여워서 장남으로 깨물면 흉이 지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쁜 마음을 품고 물면 반드시 흉이 진다고 합니다. 물론 나쁜 마음을 품으면 그 무는 강도가 심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임상학적으로 침의 성분이 다르다는 문헌의 인용글을 본 기억이 새롭습니다.  

 

제가 아는 동료는 '자가발전'이라고 할까요? 남들이 보면 화를 낼 이유도 없고 , 정말 사소한 일임에도  본인 스스로 흥분해서 괴성을 지르고 그 화를 상대에게 푸는 것을 종종 목격합니다. 그리고 이상한 점은 화를 내고 나면 잠시 뒤에 스스로 잘못했다는 것을 느끼는데 도통 그런 모습조차도 볼 수 없으니 아마 천성인가 봅니다.

 

<남의 얘기는 그만하고 마음에 드는 글 하나 옮겨 봅니다 >

 

노규식 정신과전문의와 김복준 국립중앙경찰학교 교수, 김미성 소통 전문가, 함규정 감정코칭 전문가가 참석해 화가 났을 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과 분노가 치솟을 때 감정을 조절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음주와 잠자기, SNS 업로드, 운전, 음식 섭취, 언쟁 지속, 혈압 무시 등을 화가 났을 때 해서는 안되는 행동으로 꼽았는데, 분노 상태에서의 운전은 과속할 확률이 4배, 충돌사고 위험이 2배나 높을 만큼 큰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함규정 전문가는 "분노가 치솟는데 걸리는 시간이 15초다. 그 순간만 자리를 피하거나 말을 멈추면 2분이 지나면 분노가 가라앉고, 15분이 지나면 평상심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분노를 느낄 때 '딱 15초만' 참으면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화가 나면 침의 성분도 변한다. 사람이 독설을 한 시간 하면 쥐 80마리를 죽일 만큼의 독이 나온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며 "분노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내 장기를 죽이고 있는 것이어서 분노를 잘 조절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