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

수고없이 얻는 열매를 거둘 수는 없다.

한글사랑(다향) 2014. 8. 13. 08:56

 

 

한 여인이 꿈을 꾸었는데

시장에 가서 새로 문을 연 가게에 들어갔다.


그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신(神)이었다.


무엇을 파느냐고 묻자

신은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팝니다"라고 대답했다.


여인은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행복과 지혜, 그리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신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가게를 잘 못 찾으신 것 같군요.

 부인, 이 가게에선 열매를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틱낫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