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다향) 2017. 9. 6. 18:46

차 안에서 잠시머무른다.


이때 들려오는 노래
송창식의 고래사냥.

눈물이 난다.


.왜 눈물이 날까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가슴에서 부서진다.
그래서일까.

노래가 끝날때 까지 차안에 앉아있었다.
.

 

 

      고래사냥 / 송창식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 뿐이네
무엇을 할것인가 둘러 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 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허 ~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 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우리의 사랑이 깨진다 해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는다 해도
우리들 가슴속에 뚜렷이 있다
한 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