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내려와서 가장 중요시 하는 일이 안전환경입니다.
물론 생산팀이다보니 최대 생산성을 확보하는 일도 기본이지만
무사고, 무재해는 양보할 수 없는 숙제이자 절대목표입니다.

출근하면 맨먼저 챙기는 게 호흡기입니다.
취급하는 가스가 워낙 유독하다보니
비상시 가스누출에 대비해서 호흡기( Respirator )를 허리춤에 착용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가장 안전하지만 비상시를 대비하는 것으로
처음 공장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유독성을 설명하고
이 호흡기를 지급하면 상당히 곤혹스럽고 지레 겁을 먹게 됩니다.

그런데 아침에 출근해서 팀동료와 얘기를 나누다보니
그 친구는 이 호흡기를 왼쪽에 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물었습니다. 왼손잡이냐고...
그랬더니 왼손잡이는 아니고
다만 작업하기에 불편해서 왼쪽에 찬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다 왼쪽에 차는 것 아니냐고 되묻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그에게 왼손잡이냐고 물었던 이유는
대부분 왼손잡이들은 왼쪽에
그리고 오른손 잡이들은 오른쪽에 자연스레이 차게되므로
나와 같은 왼손잡이인가 하는 생각에 물었던 것입니다.

내 설명을 등고서야
그 친구가 다른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더니
그와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오른쪽 허리춤에
 이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처음으로 대부분 오른쪽에 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알 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들은 관심을 주지 않는 무관심한 것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합니다.
어느 순간에 관심을 줄 때 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이치가 다그런셈입니다.

무언가 이루어야 할 일이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때부터는 다른 것들 보다 훨씬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되면
어느 순간에 그 답이 보이게 됩니다.
현재 당장 내가 풀어야 할 과제가 두개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문제에 대해서만 관심을 두려고 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해결될 것 같습니다.

"관심의 차이"는 곧 "결과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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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들에 관한 글을 모아둔 적이 있었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 함께 나누고 싶은 아이들에 대한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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