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게임을 잘하는 법 7가지를 뽑아 봤다.

 

1.가급적 굴려라

 

’붕’ 높이 떠서 핀에 착 붙는 로브샷은 너무 짜릿하다. 보는 것만으로 흥분된다. 하지만 성공 확률? 프로골퍼도 그다지 높지 않다. 특히 공만 정확히 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주말골퍼가 띄우는 샷을 시도하면 뒤땅이나 토핑 같은 미스샷이 자주 나오게 된다. 하지만 굴려서 붙이는 러닝 어프로치샷은 실수가 적은 게 장점이다. 핀 앞에 벙커나 해저드, 러프 같은 함정이 없다면 굴리는 게 스코어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로브샷은 쇼이고, 러닝 어프로치 샷은 돈’이라고 할 만하다.

 

 

2.웨지를 고집하지 마라

 

그린 근처 칩샷이나 어프로치샷을 할 때 무조건 웨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주말골퍼가 꽤 있다. 물론 높이 띄우는 샷을 할 때는 웨지 중에서도 로프트가 큰 것을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굴리는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웨지 외에도 9번 아이언부터 7번 아이언까지 다양한 채를 적절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류현우도 그린 근처에서 공을 핀에 붙일 때는 52도 웨지부터 7번 아이언까지 다양하게 선택한다. 핀이 그린 뒤쪽에 있을 때는 7번 아이언을 잡고 핀이 점점 가까워져 굴러갈 그린 공간이 줄어들면 8번, 9번, 피칭 순으로 바꿔 잡는다.

 

 

3.헤드 무게를 느껴라

 

숏게임에 탁월한 프로골퍼들이 가장 강조하는 게 바로 ’헤드 무게를 느껴라’는 것이다. 드라이버샷이나 퍼팅은 물론 모든 샷을 할 때 헤드 무게를 느끼는 게 필요하지만 그린 근처 숏게임을 할 때만큼 ’헤드 무게 팁’이 중요한 순간이 없다. 헤드 무게가 느껴진다는 것은 바로 힘을 뺀 스윙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프채를 가볍게 잡고 어깨의 힘을 뺀 상황에서 샷을 해 주면 토핑이나 뒤땅의 미스샷에서 해방될 수 있다.

 

4.손목 사용은 절대 금물

 

그린 근처 숏게임을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손목 사용이다. 많은 주말골퍼들이 손목을 쓰면서 힘 조절을 한다. 그리고 의외로 손목 감각이 뛰어난 골퍼가 있다. 하지만 그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미스샷을 연발하게 된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숏게임 능력을 갖추고 싶다면 손목을 고정하고 어깨 회전으로 스윙을 하는 기술을 몸에 익혀야 한다.

 

 

5.홀에 가까운 샷일수록 ’천천히’

 

여러 샷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주말골퍼는 티샷만 잘 맞으면 다른 샷은 약간 엉망이더라도 그리 기분 나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코어가 좋으려면 핀에서 가까운 샷을 잘해야 한다. 홀에 가까운 샷은 스코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홀에 가장 가까운 퍼팅, 그다음으로 가까운 칩샷, 그다음 가까운 아이언 샷을 할 때 더 천천히, 그리고 신중을 기해서 해야 한다. 특히 칩샷 때는 아주 여유 있는 리듬으로 해 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6.거리 조절은 백스윙 크기로

 

같은 스윙으로도 빠르게, 그리고 임팩트 때 힘을 가하면 멀리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그 빠르기나 힘으로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감이 뛰어난 주말골퍼는 그리 많지 않다. 숏게임 거리 조절은 백스윙 크기로 하는 것만큼 편안한 방법이 없다. 스스로 5m 간격으로 어느 정도 백스윙할지 정해 놓으면 스코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김대섭처럼 폴로스루로 거리 조절을 하는 선수도 있다. 멀리 보낼 때는 폴로스루를 길게 가져가고, 짧게 칠 때는 폴로스루를 짧게 하는 식이다. 사실 김대섭의 폴로스루 거리 조절 이론도 백스윙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7.뉴트럴 그립을 잡아라

 

숏게임 마술사로 통하는 김대섭은 일반적인 샷을 할 때 훅 그립을 잡지만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뉴트럴 그립으로 바꾼다. 뉴트럴 그립을 하면 골프채를 다루기 쉽고 공을 띄우기 편한 이점이 있어 정확한 샷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뉴트럴 그립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가 만들어내는 ’역 V자’는 오른쪽 어깨 끝을, 왼손 엄지와 검지가 만들어내는 ’역 V자’는 오른쪽 귀를 향하게 된다.또 그립을 잡을 때 손과 그립 사이에 틈이 없어야 하고 가볍게 잡는 것이 좋다. 틈이 있으면 스윙 도중 골프채가 손에서 놀아 정확한 샷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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