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진성사를 위해서 오늘 부터 교육을 받는 첫날이었다.

지난 3 주 동안 회사 동료들의 행사에 동참하느라 3주일을 미사에 참례치 못했는데

다행히 오늘이 견진의 첫 공부시간이었다.

 

미사를 마치고 많은 이들이 모여서 신부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 중 느낌 중에 몇 가지가 마음에 와닿고

그 와닿음은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드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다.

 

창조를 하신 후 "보시기에 좋았다"라는 말이 새로왔다.

이 말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알고 있었던 것을 뛰어넘는 새로움 처럼 그렇게...

 

카톨릭으로 게종을 하고 조금은 시간이걸려 세례를 받고

아내는 견진을 얘기했지만 카톨릭 신앙의 일천함과 일정상 시간을 맞출 수 없었던 것인데

다행히 이곳 처진에서는 시간이 허락하는 은혜를 주신 것이다.

 

오늘의 주제어..

 

"창조" "좋음"  "관계"  등등

 

마지막 ,  "내가 느끼는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

 

심리학에서는 대부분 잣긴의 아버지의 이미지를 통해서 하느님을 보고 느끼며

실제 아버지에 대한 느낌이 자신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우러난다고 한다.

 

"내가 느끼는 하느님은 ?"

위의 예처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가 느끼는 하느님의 모습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생각의 틀로 느끼는 것 같다.

 

 

견진에 대하여 남들이 적은 내용을 잠깐 각색하여 옮겨 놓는다.

 

견진성사(Sacramentum Confirmatio)는  세례받은 신자가 받는 성사로서,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에게 성령과 그 선물을 주어 신앙을 성숙시키고 증거하게 하는 성사로서 세례성사를 완성시키고 인호를 남기게 되는 성사.  주교의 안수와 축성 성유의 도유를 통해서 성령의 은혜를 받는 성사입니다. 여기서 성령의 은혜란 무엇보다도 세례를 인준하고 세례의 은총을 굳건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견진성사가 세례성사를 완성시킨다는 말은 세례성사가 불완전한 성사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례성사를 거쳐서 견진성사를 받는다는 것은 견진성사가 좀더 신앙을 성숙된 과정으로 만들어 주는 성사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그리스도가 죽음과 부활로 이룩한 구원을 성령이 강림함으로써 구원의 결실을 내고 거룩하게 하는 관계와 같이 세례성사 때의 신앙을 더욱 확고히 하고 깊게 하는 뜻을 지니고 있는 성사가 견진성사입니다.

이러한 견진성사를 받게되면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 하는 삶을 이루도록 은총을 주는 특별한 성령칠은 지혜. 통달(通達). 의견(意見). 용기. 지식(智識). 효경(孝敬). 경의의 은사를 받게됩니다.

한 마디로 세례성사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한다면, 견진 성사는 성령강림의 은혜를 더욱 견고케 해 주는 성사이며,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된 신분을 공적으로 드러내면서 신앙을 고백하고 증거 하도록 특별한 은총이 주어지는 성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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