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길. 무질서 속의 질서를 봅니다.

저는 이곳 천진 시내에서 공장까지 승용차로 왕복 한 시간씩 약 70 KM를 출퇴근 합니다.

아침 일곱시에 아파트 앞에서 승요차에 몸을 실으면 오십분 걸려 공장 사무실에 도착하게 됩니다.

예전과 (약 십년전) 비교해 보면 자전거가 많이 사라졌고 과거 자전거 도로는 이제 주차장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변하지 ㅇ낳은 것은 무질서 입니다. 아무데서나 끼어들고, 좌우회전에 유턴 심지어는 반대 방향으로

마주보며 달리기도 합니다.

이 곳은 유난히 안게가 많아서 고속도로통제도 많습니다. 이때의 불법 유턴에, 역주행이 다반사 입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사고는 나지 않습니다. 일반 도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본인의 운전 습관에 개해 상대도 그럴거락 ㅗ인정해서인지 삿대질하는 사람도, 소리지르는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낯선 모습인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 굴러가는 것이죠.

 

저는 이것을 "무질서 속의 질서"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곳 사람들은 유난히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챙기는 것을 봅니다.

자신과 관계되는 곳은 유난히 깨끗하고 결벽증이 느껴질 장도로 닦아냅니다.

그런데 남과 관계되는 것은 본인도 아무렇지 않게 침과 가래를 뱉고

휴지를 함부로 버리는 것을 종종 많이 봅니다.

저는 이 모습 역시 "철저한 개인주의적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달리 이곳 사람들은 가족 기리도 각자 수건을 사용하고 심지어는 치약도 개별적으로 사용합니다.

음식이야 당연히 그렇구요. 우리네 상식을 ㅗ음식은 이해가 되는데 수건과 치약에서는 그냥 놀랩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틀린 것은 아니죠.

아마 잘은 모르지만 예전 역병에 전염병에 대한 예방 훈련이 굳어서 이리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척박한 땅. 안좋은 석회수성 물에 전염병의 영향은 불을 보듯 뻔하니까요.

이게 문화적 차이로 굳어진 것이라 여깁니다.

또 긍정적으로 볼 여지도 많구요.

 

긴 폭죽의 여정이 오늘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는 좀 조용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

 

          <130225>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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