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3. 16:09 짧은글 긴여운

나비의 꿈

 

 

나비의 꿈. 아니 나비 애벌레의 꿈이 맞겠습니다.

많이 들어본 이야기를 내 마음대로 살짝비틀어 봅니다.

애벌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움직이면 겨우 1m나 갈까 말까 하는 애벌레였습니다.

이 애벌레가 죽기 전에 10 km를 움직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몸을 꿈틀거려야 할까요?

 

아닐 것입니다.
나비로 변해 훨훨 날아가야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요즘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애벌레와 같은 것은 아닌지?
아무리 꿈틀거려도 하루에 1m도 움직이지 못하는 애벌레!.
하루에 10km를 가겠다고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꿈틀거린다고 될 일이 아닌 것입니다.

 

나비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을 훨훨 날아 다니는 나비!

 

어느 날, 너무나 나비가 되고 싶은 애벌레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죠?”

 

도사가 대답했습니다.

 

날기를 간절히 원해야 돼.
그것도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의 안락함을 포기할 정도로
간절히 원해야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작은 안락함을 포기하면 나비가 될수 있을까요.

나는 나비가 되는 꿈을 뀹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쓸데 없는 욕심과 시간의 낭비를 줄이려고 합니다.
그러면 나비가 되어 하루 1M 가 아닌 10 KM 를 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오늘 부터 출발합니다.

 

                        <1120213>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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