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인데 임시저장상태에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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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직원들과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함게 하던 주재원이 가고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메웠습니다.

둘다 잘아고 특히 새로 온 친구는 본사에서 같이 근무하고 같이 기획팀에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팀장이라고 그의 소속 생산팀과 기술팀이 함께하는 자리에 저를 초대한 것입니다.

 

중국에 와서 살이 좀 빠졌습니다. 한 4 Kg 정도.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기름진 중국 음식도 자주 먹는데다가

운동도 거의 못했는데도 살이 빠진 이유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중국에 와서는 간식을 먹지 않고(물론 한국에서도)

저녁에 중국 직원들과 식사할 때 "소식"의 영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다.

여러가지 음식을 조금씩 맛을 보다 보면 적게 먹게 되니 그리 된게 아닌가 합니다.

 

어제도 역시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습관처럼 적게 먹고 독한 술은 많이 마셨으니 아침에 속이 거북한 게 ...

앞으로는 술자리에서는 조금씩 더 먹어두어야 하겠습니다.

중국 백주(일명 바이주)를 마실 때에는 높은 도수의 술을 선호합니다.

낮은 도수의 술은 가짜 술일 경우도 왕왕 있어서 (높은 도수 술로 희석하면서...)

그리고 높은 도수의 술이 증류주 특성상 두통이랄지 이런 뒷끝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평소처럼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준비(경영환경이 어려워 토요일도 근무를 합니다)를

하면서 평소와 달리 내내 가벼운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엊그제 현장 순찰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려서 상의(겉옷)를 벗고 에어콘 바람을 쑀더니

사무실에서 으스스 하게 추워 감기 걸린게 아닌가 했더니 다행히도 감기가 비켜간 것 같은데...

아직도 그 후유증은 아닌지 되물어 봅니다.

오늘은 오후에 숙취도 해소할 겸 좀 편히 쉴까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옆 공장 직원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술은 줄여야겠습니다.

 

토요일 출근!

예전에는 풀근해서 오전 근무하는 일상이었는데

토요일 출근 하지않은 지 오래되다보니 이제는 어색하기도 하고 능률도 많이 떨어집니다.

인터넷 세상이라 집에서도 메일을 보고 긴급할 경우 전화로 모든 업무의 지시가 가능함에도

이렇게 사무실을 지키는 것은 그리 바람직스럽지는 않습니다.

특히 오고가는 데 각각 한 시간씩 소요되니 더욱 그런 생각이 커집니다.

물론 부가가치는 적지만 나름 여러 가지 정리도 하고 그러다 보면 월요일에 부담이 절어지기도 하지만.

주일에는 레지오 모임에 성당을 다녀오면 금새 하루가 지나가니..   

정신적으로 쉬었다는 느낌도 덜하고 ...

실제 효용성을 보면 현저히 저하된 것을 실감하는데...

세상사가 마음 먹은대로, 그리고 꼭 효용성만을 따져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의 넋두리 였습니다.

 

              <130704>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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