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31 광주 무등산>

 

일 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갑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자신 나이의 앞자리 숫자와 같이

그 숫자의 햇수가 일년처럼 지나간다더니 틀린 말이 아닙니다.

 

지나간 일년을 반성하면서

문득 아래 영화 주인공 처럼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참 많이 부족한 한해였습니다.

내년에는 주인공처럼 그렇게 치열하게 살려고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인 실행계획을 세워서

꼭 이루고야 말 것입니다.  간절함을 담아서.

 

내일 회사는 종무식을 합니다.

모레는 광주 본가에 가는 김에 무등산을 오를까 합니다.

예년 첨 몇가지 목표를 세우고 내려오려고 합니다.

아이들도 광주 할머니 댁에 왔다가  여수 들러 서울가는 일정에

조금은 마음이 설레입니다.

            

                     <091229> 

 

 

2000년 1월 10일의 글에서


우리 아이들은 맵다고 박하사탕을 싫어합니다.
최근들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합니다.

작년 12월 초 부터
새천년이 되면 꼭 박하사탕을 심야영화로
아내랑 보고싶었는데 도통 광주 갈 기회가 없습니다.
여수서도 하는 가는 모르지만..

저지난 주엔 기회가 있었는데 시간이 맞질 않았답니다.

 

주인공이 사십대 연기를 위해서
한달간 매일 소주 한병반을 마셨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잘 아실겁니다.
과음하면 그 다음날 얼굴이 ...

우리 설씨 아저씨는 삼십대 초반인데
극중 주인공 나이를 실감있게 표현하기위해.

 

여담입니다.
예전에 '아마데우스'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이 베를린 필 하모니와 그영화를 찍었답니다.
첫 연주 촬영장 얘기입니다.
그 자존심 강한 연주자들이 대중영화를 찍는 것에 불만인데다
새파란 주인공의 지휘를 받으니 ...
당연히 성의 없는 연주가 시작되었을 때
주인공이 연주를 중단시키고
성의없이 연주한 바이올린의 틀린 음을 정확히 지적했답니다.
그 때부터 촬영은 일사천리로.
그 주인공은 일년반 동안 오로지 그 영화에 연주될
곡만 최소 200 번 이상 반복해 들었다 하더군요.

 

얘기가 길어 졌습니다.

이번주에는 가능할련지...

참고로 다음글을 보니 박하사탕 영화를 보았었습니다.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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