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한달여 전 회사 연수원에서 후배들과 웍샵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얘기 나온게 보고서에 대한 것이었다.

마침 내게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작성한 "대통령비서실 보고서 작성매뉴얼"이 기억나서 함께 공유하겠다고 했는데 그 자료를 찾지 못해서 마음에 두었는데 드디어 그 파일을 찾았기에 늦게나마 오늘 공유할 수 있었다.

근무하는 이곳은 서울보다도 봄이 늦다.
아직 벚꽃은 피지 않고 꽃망울만 머금은 상태로 있다.
그리고 봄 없이 바로 여름날이 되곤한다.
문명의 혜택에서도 조금은 비켜나 있는 이곳 오지를 하늘조차도 차별대우를 하는듯 하다.
아니 멀고 가난한 오지이기에 봄 옷을 입을 필요없이 바로 여름 옷으로 갈아 입으라는 보이지 않는 배려일지도...
 
이것도 벚꽃이 피면 벚꽃을 즐길 수있는 곳이 있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해미읍성옆 하천길이 제법 운치가 있고 축제도 진행한단다.

예전 여의도 본사에서 근무할 때에는 해마다 벚꽃이 필 이맘때쯤 부서원들과 가족동반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 차한잔 마시고  윤중로를 걸으면서 벚꽃에 서로의 이야기를 버무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 동료들도 다 뿔뿔이 흩어져 어느새 옛얘기처럼 흘려 보내고있다.

남도에서 근 십오년을 근무했다.
그래서 봄이되면 매화마을의 매화와 구례 산동마울위 산수유 그리고 하동 쌍계사의 밪꽃터널에 공장근처의 영취산 진달래를 보면 이내 여름이 되곤 했다.
여수에 사는 지인들이 흐트러진 매화꽃. 벚꽃터널에 꽃비내리는 사진과 영취산 진달래 꽃으로 붉은 옷을 입고 뽐내는 영취산 사진으로 내 갈증을 풀어주려고 하는데도 나는 도리어 도 꽃에 목마르다.
 
불행히도 올해는 이러한 꽃 구경은 물 건너가고 사진으로 갈증을 더 돋구는 것이다.

내가 근무하는 곳은 일년 내내 24시간 쉬지않고 가동하는 석유화학 공장이라 일년에 열이틀 정도 공장을 끄고 휴알도 없이 정기보수를 한다.

그런데 지금이 그 시기이기에 꽃구경은 자연스레 물건너 간 것이다.

작년엔가 올해는 해미의 벚꽃을 즐겨보려했는데 또 다시 내년으로 미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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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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