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L씨가 오랜 전업투자를 했으면서도 큰돈을 못 번 이유가 욕심 때문이었다면

이는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못했음을 의미한다. 즉 대박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손절을 못해서 그 동안의 투자 성과를 한순간에 날려 버리는 잘못된 투자습관이 주식 고수가 되는 길을 막았던 것이다. 

 

오래전에 나도 주식에서 돈을 날렸다.

한동안의 성과를 운임에도 내실력으로 믿고서 대박 욕심을 냈다가 결국은 ...

당시에 적은 돈으로 시작하여 차츰 돈을 늘려가고

내 자신에 대한 지나친 확신으로 미수를 하다가 눈물을 머금고 손절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직장인은 시시각각 변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임에도

쉬는 시간에만 들여다 볼 수 있었으니

거래 자체가 어려워 익절이나 손절 시기를 놓치다보니 더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설상가상 투자를 위해 대출받은 내용을 우연히 아내에게 들킨 후

일괄정리를 요구한 아내에게 세달만 기다려달라 했지만 

결국 아내의 요구대로  눈물을 머금고 일괄 정리 했다.

물론 그 뒤 눈물 머금고 판 주식들이 대박을 쳐 뒤늦게 아쉬움 백배였지만

역시 돈이 사람을 따라야지 사람이 돈을 따르면 안된다는걸 실감했다.

 

그 후 딱 300만원을 가지고 미련을 못버렸는데

중국에 있는 동안에 버려두다시피한 자본을 늘리고 싶은데

직장인이라 그냥 모셔둔 셈이다.

 

그당시 수익을 내는 종목은 계속 수익을 내고

손해본 주식은 이상하게도 손해가 나곤 했는데 그 이유가 원칙 1번이 아닐까 한다.

 

주식 투자에 관한 윈칙이다 (주식 뿐만이 아니고 일반 투자 원칙일게다)

 

 

탈레브 교수의 리스크 관리 9원칙

이러한 욕심과 잘못된 투자습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탈레브 교수의 리스크 관리 9원칙

 

원칙 1: 모르는 시장이나 상품에는 절대 뛰어 들지 말라. 남들의 밥이 될 뿐이다. 

           (두말하면 잔소리)

 

원칙 2: 미래에 발생할 가장 큰 실패는 과거와 다르게 나타난다. 리스크가 어디에 있는지 관해서 다른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을 따르지 말라. 가장 큰 손실은 가장 예상 안 했던 데서 발생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위험이 적다고 말을 해도 이를 믿고 투자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얘기) 

 

원칙 3: 네가 읽은 것의 절반만 믿어라. 그리고 들은 것은 하나도 믿지 말라. 네 스스로 관찰하고 생각을 하기 전에 이론부터 습득하는 것을 피해라. 되도록 많은 투자 이론을 읽되 트레이더로서의 시각을 견지해라. 계량적 방법론에 몰입하다 보면 (주식투자에 있어) 통찰력이 없어진다. (이론을 무시하지 말되 항상 실천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 

 

원칙 4: 꾸준히 이익을 내는 트레이더를 경계하라. 이들은 (한번 실패하면) 아주 크게 망할 수 있다. 자주 손실을 내는 트레이더는 (조그만) 피해를 줄지언정 왕창 망하게 하지는 않는다.(“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 오히려 오래 산다” 등의 말처럼 과거의 성과를 과신해선 안된다는 얘기)

 

원칙 5: 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헤지 전략을 취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쪽이 불리하도록 움직인다. 가장 효과적인 헤징은 나 혼자 했을 때 나타난다.(헤지 전략도 쏠림이 발생하면 소용없게 된다는 말로 결국 군중에 휩쓸리지 말라는 얘기) 

 

원칙 6: 매일 투자 상품의 가격 변동을 공부하라. (시간이 지난 뒤) 데이터를 보고 얻는 통계 지식보다 훨씬 강력한 직관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과거의 통계 분석에만 의존하지 말고 매일매일의 귀중한 투자 정보를 놓치지 말라는 얘기)

 

원칙 7: 과거에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추론하는 건 가장 큰 실수다. (과거의 주가 차트만을 보고 투자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의 말)

 

원칙 8: 물의 깊이가 ‘평균’ 1.2미터라고 해서 (안심하고) 강을 건너선 안된다. (평균의 오류에 빠져선 안된다는 얘기: 물의 깊이가 3미터가 넘는 곳이 여러 군데가 있어도 전체 평균은 1.2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평균을 믿고 강을 건넜다간 빠져 죽을 수 있다) 

 

원칙 9: 트레이더가 쓴 투자지침서를 많이 읽되 그들이 어디서 손실을 입었는지를 공부하라. 그들의 실패에서 배울 게 많다. (리스크 관리의 핵심은 손실을 줄이는 것이라는 얘기) 

Posted by 한글사랑(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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