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

아들에게 나누고 싶은 글...

한글사랑(다향) 2016. 7. 24. 12:37
"상황이 안좋을 땐 꼭 기억하렴.  

이시간도 한때에 불과하단걸.

지금은 지금일뿐.

모든 삶엔 밀릴 때도, 질때도 있어.

실패한다고 패배자는 아냐.

불안할땐 아빠에게 와서 이야기를 해도 좋아.

솔직한 대화는 힘들 때 정말 큰 힘이 되거든."

 

           -서천석-

 

사랑하는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지금의 아들 나이 무렵 난 참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원하던 공부를포기하고

취직을 하려했는데 뜻대로 안되어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절이었다.

참담하고 고생하시는 아버지 얼굴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

친구들 만나기도 두려움을 느꼈을 때이니까...

 

지금은 그 시절을 되돌아볼 여유가 생겼으니

그 시절의 내 생각들이 지금 나를 길러낸 자양분이 되었을 것 같다.

 

간혹 아직도 그 시절 꿈을 꾸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