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들은 아이들의 주의집중 시간을 단축한다.

우리 아이들은 좋은 독자가 되기 위해 집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그런 훈련을 통해서 좋은 사색자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과도하게 중재된 우리의 환경은 아이들의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

아이들은 피상적이고 부주의한 방법으로 읽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통해 사고하는 방법을 배운다.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TV를 보는 것은
예전에는 문화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것은 물론 아예 불가능한 행위였다.

 

집중하려면 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패드 같은 기기로 독서를 하다가 너무 어려우면
비디오를 보는 식으로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현실을 직시하자. 뇌는 게으르다.

인지신경과학자에게 물어보면 뇌는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그 일을 피하는 속성을 가진 기계라고 말할 것이다. 

 

독서는 힘든 일이다.
독서는 보람 있는 일이지만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책을 대충 뛰어넘으면서 수동적으로 읽을 때는, 문장을 음미하면서
그 속에서 유머와 아이러니를 발견하거나 적극적인 독서를 할 때만큼
많은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339P)

 

제이슨 머코스키의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중에서(흐름출판)

 

큰  아이가 독서 토론모임에 참석한다고 한다.

무슨 책을 읽는 지는 묻지 않았다.

우리 때에는 독서 모임하면 마치 불온 서클 처럼 생각하던 시대를 살았지만

그래도 책을 읽고 토론한다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다.

책도 책이고 누군가와 느낌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은 생기나는 일이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기간이겠지만 유용한 시간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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